보라카이 다이빙 여행-5 Club Ten

보라카이 다이빙 여행-5 Ten Club
여행의 목적은 사람에 따라 조금씩 다를 것이나 대부분은 다람쥐쳇바퀴 돌듯하는 일상의 권태에서 벗어나 무언가 새로운 경험을 해보고 싶어서 일 것이다. 새로운 환경일 수도 있고 새로운 음식이나 Activity나 사람일 수도 있다.
여행 중 열차 안에서 만나 짧은 하루 밤의 격정적인 사랑얘기를 다룬 영화, Two People 은 오랜 세월이 지났지만 여행을 나오게 되면 먼지 가득한 기억의 상자에서 스물스물 기어 나오는 걸 보면 잠재의식적으로 누군가를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CLUB TEN
Mandarin bar에서 산미구엘로 어느 정도 취기가 오른 우리는 A가 보라카이에 올 때 마다 간다는 Haven Hotel 뒤편 Casablanca Resort 앞에 위치한 오두막처럼 초라하게 보이는 텐 클럽에 갔다. 입추(立錐)의 여지(餘地)가 없다는 말이 딱 어울리는 상황이다. 안쪽엔 자리가 없어 입구 카운터 근처 의자에 앉아 몇 가지 안주와 맥주를 시켰다. 난 맥주마시는 게 부담스러워 blue Hawaii라는 칵테일을 시켰다.
“블루하와이"란 “럼”주에 “퀴라소 리큐어”를 믹서한 칵테일로 하와이주에서 1980년대에 고안되었다. 사실 블루하와이는 Elvis Presley 가 나오는 영화 제목이고 노래제목으로 유명하다 보니 칵테일도 덩달아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게 되었다. 도수도 어느 정도 있고 맛도 좋은 편이다.
인류 역사와 함께 한 술은 적당히 제어만 할 수 있으면 긍정적인 측면도 상당히 많다. 특히 인간관계를 부드럽게 하고 처음 만난 사람을 몇 십 년 사귄 사람으로 둔갑시켜 버리는 마법도 가지고 있다. 테이블 위에 올라가 열광적으로 춤추다 목마르면 꼬치꼬치 꾸겨진 지폐 한 장을 들고 와 산미구엘 한 병과 교환해 갔다.
우리같이 나이 든 사람은 눈을 닦고 보아도 없고 대부분 20대 젊은이들이었다. 큰 배낭을 짊어지고 왔다 갔다 하는 걸로 미루어 배낭족들의 아지트 같았다. 박력있는 드럼소리와 울부짖는 듯한 노랫소리가 모든 걸 용서해 주는 분위기였다.
검고 큰 DSLR 카메라를 들고 있는 나를 발견한 체코에서 왔다는 20대로 보이는 아가씨 둘이 사진 찍어 줄 수 있는지를 물었다. 여러 나라에서 온 수많은 사람들이 서로 얽혀 춤을 추고 노래 부르고 사진을 찍었다. 예의 바른 동방의 나라에서 온 우리는 그들과 동화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다.
Bom Bom Bar
거의 12시가 다 되어 가는 시간인데 호텔에 들어 갈 생각도 않고 한잔 더 하자며 길가에 있는 bar에 들어 갔다. 단출한 2인 band가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Blue Hawaii 한잔 더 하고 밖으로 나와 다이빙샵을 두 군데 방문했다.
호텔 바로 옆에 있는 PADI 소속 Aqualife Divers 가 괜찮게 보였다. 아마 여기서 다이빙을 하게 될 것 같다.
이 글은 스팀 기반 여행정보 서비스
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

















자유분방한 모습이 참 좋네요^^
Posted using Partiko Android
춤을 테이블 위에 올라가 추는지모르겠어요 ㅎㅎ
짱짱맨 호출에 응답하여 보팅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체코분들 미소가 보기 좋네요~~
현지에서 직접 다이빙샵을 알아보시는군요~~
우리나라사람처럼 근엄한 모습은 아닙니다. ㅋㅋ
오늘따라 산미구엘이 많이 땡기네요^^
가격이 정말 착하고 맛도 좋으니 필리핀가면 보통 이거 말고는 안마시죠.
체코에서 온 20대 아가씨들이 즐거워 보이네요~^^
미친듯이 춤추고 마셔대니 스트레스 받을 일은 없겠어요.
보라카이의 밤은 뜨겁군요. 정말
떠나고 싶어집니다.^^
저런데 찾기 쉽지 않아요. 분위기 참 좋은 곳입니다.
역시 여행지에서는 약간의 유흥이 필요합니다. 클럽 분위기 색다르고 넘 좋은데요..ㅎㅎ
어디서 왔던 전부 친구가 됩니다.
오랜만?이실진 모르지만 아주 재밌는 밤을 보내셨네요!^^
Posted using Partiko Android
예 아주 오랫만에 클럽에 갔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예 안받아 줄꺼에요 ㅎㅎ
오두막처럼 초라하게 보이는 텐 클럽이지만 분위기만은 아주 좋은듯 하네요^^
가격도 싸고 하니 젊은 배낭족들이 많이 찾는 것 같아요.
너무 흥겨워 보이네요~
추운 겨울 탈출해서 보라카이로 피신가고 싶네요~
한 달 정도만 살다 오고 싶어요 일만 안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