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A 촬영지 신성리 갈대밭에 가다

영화 공동경비구역(JSA)의 촬영지인 신성리 갈대밭을 들렀다

영화에서 이병헌이 지뢰를 밟고 살려달라고 울부짖던 그곳

당시 기억으로도 엄청난 크기의 갈대밭을 보며 영화 촬영지가 실제 공동경비구역에서 촬영한 것인가? 하는 궁금증을 자아냈던 장면

신성리 갈대밭에 도착하니 주차장옆에 갈대 체험관이라는 건물이 있었고 좌측으로 조금 걸어 올라가니 드넓은 갈대밭이 있었다

영화 촬영지라는 것을 알수 있는 그림 간판이 있었고 그 뒤로 어마어마한 크기의 광야와 강이 보인다

나중에 알고보니 저강이 금강이라고 한다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했던가?

사전 정보 없이 무작정 들렀더니 갈대는 모두 베어져 있었고 끝없이 넓은 초원만 펼쳐져 있었다

갈대를 보러 왔는데 갈대가 없다니

그래도 저 멀리 아주 조금의 갈대가 보이는것 같아 산책삼아 걷기 시작했다

병충해를 예방하기 위한 것인지 갈대를 태운 흔적들이 여기저기 있었다

출입금지 구역이라는 곳을 조금 지나 드디어 만난 야생갈대들

이 갈대 사진을 찍으러 엄청난 거리를 걸었고 비록 많은 갈대는 아니었지만 무척 반가웠다

큰 기대를 가지고 방문했던 신성리 갈대밭

많은 아쉬움을 남긴 여행길이었지만 그래도 드넓은 초원을 바라보고 한참을 앉아 있으니 가슴이 탁 트이는 것 같아 무척 좋았다

운전만 안한다면 초원을 바라보며 캔맥주 한두캔쯤 마시고 싶었던곳

신성리 갈대밭

아마도 가을에 갈대는 절정을 이룰듯한데 다음 여행시에는 계절을 맞춰 다시한번 방문해 봐야 겠다

즐거운 휴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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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A 촬영지 신성리 갈대밭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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