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프랑스 에즈 빌리지 [Eze Village, France]

in #tripsteem5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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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진을 이렇게라도 정리해서 좋긴 하지만 한편으론 여행기 쓴다고 지난 여행사진을 너무 자주 보고 있으려니 왠지 비현실적인 느낌이 들기도 한다.

니스를 중심으로 프렌치 리비에라로 불리는 지중해변의 작은 마을들은 어찌나 하나같이 다 예쁜지 니스에서 거의 일주일을 머물렀지만 못가본 곳이 많아서 아쉬움이 남는 곳이다.

그중 니스에서 차로 한시간쯤 걸리는 에즈 빌리지는 남프랑스 여행자라면 거의 대부분 방문하는 곳이지 않을까 싶다. 가는동안 오른쪽으로 펼쳐졌던 파란 지중해도 한 순간도 눈을 떼기 어려울 정도로 아름다웠다.

마을 입구에서 본 마을 지도, 사실 너무 작은 마을이라 지도를 볼 필요가 없긴 하지만 지도 자체가 예뻐서 찍어보았다

미로같았던 골목골목 그리고 작은 기념품 가게나 작은 갤러리가 만들어내는 풍경이 너무 예쁘고

깨진 화분이나 오래된 문에서도 내가 (내 멋대로) 생각하던 남프랑스의 이미지가 바로 이거야 라는 느낌을 주었던 곳이다

오래된 돌 화분에 심어진 보라색 작은 꽃들도 무심하게 방치된 잡풀들도 투박한 돌벽에 매달린 가로등 하나도 나에겐 그림이 되었던 곳

어떻게 이런 좁고 구불구불한 길을 사이에 두고 건물들이 들어서 있을까 신기해보였다.

이 근처의 건물들 중 상당수가 이 마을 유명한 호텔의 부속건물로 이용되고 있었는데, 호텔직원이 쉬는시간인지 담벼락에 기대 광합성하며 책을 읽고 있었다.

너무 미로같아서 방을 찾아가기도 어려울것 같긴 하지만
다음에 다시 갈 기회가 있다면 이런 숙소에서 묵어보고 싶기도 하다

벽을 타고 자라고 있는 담쟁이 덩굴이며 꽃들때문에 평범한 창문조차도 달라보여 어딜 찍어야 할지 정신을 차릴수가 없었다

곡선을 그리는 건물 사이사이로 보였던 하늘도 달라보였다


여행지 정보
● Eze Village, 에제 프랑스



남프랑스 에즈 빌리지 [Eze Village, Fr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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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들이 예쁘긴한데 꼭꼭 닫힌 문들이 서운합니다. ^^ 안을 보려면 역시 비용을 치르고.... 췌...

오랜만이시네요~ 반갑습니다 ^^
저런 집에선 어떤 사람들이 어떤 모습으로 살고있을지 궁금하긴 해요 ^^

저도 다녀왔는데요. 니스에서 운전하면서 넘어가니 해안도로 경치가 정말 최고더군요. ^^

저는 버스로 갔지만 해안도로 경치 정말 예술인듯요~
그쪽 사람들 운전 거칠게 한다던데 괜찮으셨는지요 ^^

이 근처에 Fragonard 향수 공장 있지 않나요?

다녀오셨군요~
들어가보진 않았지만 가게 사진만 찍었었네요 ㅎㅎ

동화책에나 나올 법한 마을 같습니다.
기회가 되면 꼭 가보고 싶네요.^^

너무 예뻐서 셔터를 눌러댔던 기억이 납니다
감사합니다~ 활기찬 한 주 되세요~ ^^

이른 아침 에즈마을 갔던 기억이 나네요~
꼭대기에 열대식물 정원에서 보았던 푸른 지중해도요~^^

아침에 가셨으면 정말 조용해서 더 좋으셨겠어요~ ^^
꼭대기에서 내려다 보이는 풍경이 이 마을의 하이라이트인듯요~

동화에서 나옴직한 그런 마을이네요.
정말 가보고 싶은 멋진 곳이에요.^^

감사합니다~ ^^ 사진 보고 있으려니 다시 가고 싶고 그러네요 ㅎㅎ

동화 속 마을같아서 가보고 싶네요 ^^

네~ 마을이 예뻐서 많이들 가시더라구요 ^^
감사합니다~

이웃분의 글에 jcar 토큰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하나에 보팅 남기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감사드립니다~ 편안한 저녁 되세요 ^^

동화속에 나오는 집 같으네요

외국사람들이 우리 한옥을 보면 비슷하게 느낄것 같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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