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보드 1년차 참 좋다.

in tripsteem •  16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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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시간에 스키장에 가면 한산하고 참 좋다. 사람들이 별로 없기 때문에 충돌에 대한 부담감 없이 자유롭게 슬로프를 내려올 수 있다. 서른여덟에 새로운 운동을 시작한다는 것이 많이 부담도 되었지만 배우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공기 좋은 평창에서 눈 덮힌 슬로프를 내려오면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다.

​전신의 균형으로 타는 운동인 스노보드는 허리와 하체 근력에도 참 도움이 됨을 느낀다. 하루에 한 시간씩 타고 있는데, 두 달 동안 많이 배운 것 같다.

첫 번째 위기: 토엣지 힐엣지

초보 보더라면 누구나 겪는 어려움인 것 같다. 처음에는 슬로프 위에서 중심을 잡고 서있는 것 자체가 어렵다. 하지만 이 문제는 연습으로 극복할 수 있는 아주 가벼운 문제이다.

두 번째 위기: 엣지 전환에서 반복되는 넘어짐

나에게 찾아온 두 번째 위기는 숏턴에서 엣지를 바꿀 때 계속 넘어지는 현상이었다. 숏턴 중 토엣지에서 힐엣지로 바꿀 때 이상하게 자주 넘어졌다. 그리고 심하게 엉덩방아를 찍어 시퍼렇게 멍까지 들었다. 엣지가 슬로프에 밖혀서 넘어지는 것이었는데, 해결책을 찾지 못하던 중에 스팀잇에서 내 글을 읽고 @splay08 님이 조언을 해준 것이 너무 큰 도움이 되었다.

바인딩 하이백의 각도가 너무 낮다..

발목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나는 바인딩 하이백을 그냥 신경쓰지 않고 그냥 탔다. 문제는 거기 있었다. 하이백을 각도를 토엣지 쪽으로 각을 세웠고, 상당히 큰 도움이 되었다. 처음에 하이백 각도를 조절했을 때, 하이백이 발목의 뒷부분에 강한 압력을 주는 것 같아 많이 불편했는데, 조금 타보니 금새 적응이 되었다. 또한 하이백이 뒤에서 밀어주는 바람에 자연스럽게 좀더 BBPbalanced body position를 유지할 수 있었다. 여러 각도로 하이백을 조절해서 실험을 해봤고, 나는 개인적으로 앞발의 하이백은 힐엣지 쪽으로 좀 눕히고, 뒷발의 하이백은 토엣지 쪽으로 세우는 게 균형 잡힌 자세로 라이딩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지금은 그렇게 하이백을 조절해서 타고 있다. 그 결과 숏턴 힐전환시 엣지가 슬로프에 밖혀 넘어지는 문제는 완전히 사라졌다.

​이렇게 두 번의 위기가 지나갔고, 지금은 꽤 편하게 보드를 타고 있다. 이제 목표는 속도를 조금 더 내서 좀더 좋은 카빙턴으로 슬로프를 내려오는 것이다. 지난 포스팅에서 썼듯이, 카빙턴은 빠른 속도로 슬로프를 내려오기 위해서 필요한 턴이다.

우리 집에서 가까운 휘닉스 파크에서 내가 카빙턴 연습하기 좋아하는 슬로프가 있는데, 바로 호크이다.

사진 출처: https://phoenixhnr.co.kr/static/pyeongchang/snowpark/slope-lift

다른 중급 슬로프에 비해 경사도와 폭이 균일하고, 직선으로 뻣어져 있어 동일한 속도로 카빙턴의 자세를 연습하기에 참 좋은 슬로프라고 생각하고 있다. 아쉽게도 오늘은 호크 슬로프가 오픈하지 않는다. 설 연휴라서 그런지 오늘은 슬로프가 하나만 오픈을 한다.

​3월 중순에 시즌이 끝난다고 하는데, 시즌이 끝나면 어떤 운동을 해야할지 벌써 걱정이 앞선다. 재미있게 꾸준히 할 수 있는 운동이 있어서 좋았는데, 겨울 밖에 할 수 없으니 조금 아쉽다.


여행지 정보
● 평창군 봉평면 휘닉스파크



스노보드 1년차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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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용평?스키장이었던거 같은데 스키 중간에 산장의 휴게소에서 마시는 따뜻한 정종이 최고였어요.

멋지십니다^^

그래서 저는
언제든 탈 수 있는
프리라인 스케이트를^^

바람 가르고 내려오면 가슴이 뻥 뚫릴듯 시원할거 같아요.

강릉살때 보드 안배우고 뭐했나 싶습니다ㅎㅎ즐거운 설 명절도시고 가족분들 모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3월 지나면 라이딩 하세요.
그 동네에서 바다로 나가면 아마 시원하고 괜찮을 듯 하네요.

설은 잘 보냈나요? 저는 이번에는 대구에 가지를 못 했네요.
무슨 일들이 그렇게나 많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