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헝가리를 떠나며...

in #tripsteem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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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시간이었지만 아쉬웠던 헝가리를 떠나야 하는 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영웅광장에 바이다후냐드성까지 꽉꽉 담아서 구경하고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호텔 옆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을 다시 만나본다.

아쉬운 마음에 작은 규모이기는 하지만 크리스마스 마켓을 돌아보는데 아무래도 추운 날씨는 어쩔 수가 없어 다시 호텔로 들어가본다. 헝가리에서의 마지막 밤을 뒤로하고 내일부터는 새로운 여행을 시작해야 한다.

호텔 옆구리 길에서 사람이 한 명도 없는 해리포터에 나올것만 것은 그런 골목을 만난다. 조금은 무섭기도 했는데 약간은 가로등 때문인지 멋지기도 하다. 왠지 이런 골목에서는 아무도 없으니 춤이라도 추면서 걸어가야 할 것만 같다. (영화를 너무 많이 봤나보다. 어떤 영화인지는 모르겠다.)

다음날 아침에는 조식만 챙겨먹고 급한 마음에 짐을 챙겨 기차에 오른다. 원래 이 여행을 기획할 때 체코 프라하에서 독일로 넘어가는 코스로 여행할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오스트리아 비엔나로 넘어가는 여행을 할지 오랫동안 고민했었다. 하지만 선택의 포인트는 이동시간이었다. 오스트리아를 선택한 이유는 단 2~3시간이면 이동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짧은 시간을 이동하는 것이었지만 헝가리의 기차역들을 지나칠때면 아무래도 오래된 기차역이 많이 낡은 모습을 보여줬다. 우리네 시골역보다도 더 오래되어 보이는 역들.

어디인지 모를 기차역이었지만 우울하게도 중간중간 눈비가 오거나 흐린날씨가 펼쳐지고 있었다. 아. 여행은 날씨가 절반 이상인데 왜 이러는건지..ㅠㅠ

약 3시간을 달려 오스트리아 비엔나 중앙역에 도착한다. 중앙역은 매우 큰 규모였고, 일단 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돌아다녀야 했기에 바쁜 마음에 사진을 한 장도 남기지 않았다. 사진으로 보던 것보다 매우 낡은 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일단 나왔다. 성 슈테판 성당 등을 둘러보기 위해서 일단 칼스플라츠역을 지나간다. 헝가리의 100년 넘은 지하철을 타다가 우리네 지하철만큼 좋은 시설의 오스트리아 지하철을 타니 뭔가 마음이 편하다.

지상으로 올라오니 스위스 만큼이나 트램도 잘 되어있었다. 세련되어 보이는 오래된 건물들이 시내에는 즐비했다. 뭔가 역사가 있어보이면서도 무게감이 있는 깔끔한 건물들에 모범생 스러운 오스트리아를 만났다.

흐린 날씨로 시작된 오스트리아 여행이 어떻게 펼쳐질지 긴장되는 순간이었다.

다음편에서…

realprince





[오스트리아] 헝가리를 떠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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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항상 부러운것 같습니다... ^^ 보클!

가도가도 또 가고 싶은게 여행이지요. ^^

저는 부다페스트에서
크라쿠프로 갔었던 것 같네요~
10년 전이라 기억이 가물가물...

유럽은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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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이 너무 이쁘네요
저도 가서 보고싶네요
즐거운 주말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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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

jcar토큰 보팅합니다.

헝가리에서 오스트리아로 무대가 옮겨졌군요. 또 다른 이야기를 기대합니다. ^^

감사합니다. ^^

ㅎㅎㅎ 오랜만에 헝가리와 오스트리아의 사진을 보면서, 느껴지는 그들의 삶이 떠오르네요. ㅎㅎ 여행은 그래서 계속 가고 싶어지나봐요.

그러게요. 여행은 언제나 떠나고 싶어요. ^^

매일 1포스팅 보팅남깁니다. 편안한 밤되세요~
오늘도 디클릭!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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