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몽트뢰(Montreux)] 스위스 내에서도 아름다운 곳으로 극찬받는 도시 + 시옹 성(Chillon Castle)

in #tripsteem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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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나보다 부유할 수 있으나, 자유로울 수 없다
You may be richer than me, but you will never be free like me



안녕하세요.
Capitalism에서 Humanism을 찾는 프로 노숙자,
@rbaggo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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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스위스 서부에 위치한 프랑스 언어권에 속하는 몽트뢰(Montreux)를 소개해보겠습니다. 이 도시는 스위스 사람들도 휴양지로써 가는 도시 중 하나로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가진 조용한 도시입니다.




모르주(Morges)에서 떠나기 전, 재워줬던 호스트인 패트리샤가 메세지를 프랑스어로 남겨줬어요.

'Aux bans repas SANTÉ'
'To good health food'

라고 적어줬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여러번 요리를 해줘서 그런 듯 하네요.




떠나는 와중에도 고기와 토마토, 후레쉬 모짜렐라 치즈, 바질 잎 그리고 마요네즈 소스를 넣은 샌드위치를 만들어 두고 떠났습니다. 나중에 맛있게 잘 먹었다고 연락이 와서 뿌듯했어요.




자 다시 히치하이킹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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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목적지는 제네바(Geneve), 모르주(Morges), 로잔(Lausanne)이 함께 모여있는 레만 호수(Leman Lake)의 동쪽에 위치한 도시 몽트뢰(Montreux)입니다. 몽트뢰에 가기 전에 있는 작은 도시인 브베(Vevey)가 정말 아름답다고 하던데, 아쉽게 가지 못했습니다. 재워 준 패트리샤와 플랫메이트들 모두가 추천했던 곳이었어요. 다시 스위스를 방문한다면 꼭 가보고 싶은 곳이랍니다.




스위스는 다른 국가와 달리 여성 여행자들도 흔히 히치하이커를 태워줘요. 아무 거리낌이 없죠. 여러 이민자들이 몰려드는 도시여서 개방적인 문화를 가지고 있어서 일지도 모르지만 무엇보다도 삶에서 우러나오는 타인에 대한 배려심과 여유가 있기에 가능한 것 같아요.




몽트뢰로 가는 길에 옆을 바라봤는데, 내려다보이는 햇살을 가득히 머금은 레만 호수가 보이네요. 몽트뢰 주변은 높은 산과 언덕들로 둘러쌓여 있는데요. 그곳에 각 도시를 연결하는 순환 고속도로가 놓여있어서 지나가는 차들이 아래의 자연경관을 내려다보게끔 되어있어요.




그리고 이후에 태워준 미모의 스위스 누님.. 제게 "스위스 사람들은 잘 안 태워줄텐데..." 하고 걱정해줬는데, 그럴리가요ㅎㅎ 스위스에는 친절한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어요! 일하는 도중이었고, 실제로는 몽트뢰를 지나가고 있었는데, 저를 위해서 몽트뢰 시내까지 들어와서 내려주고 떠났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2번의 히치하이킹으로 모르주(Morges)에서 로잔(Lausanne)을 거쳐, 몽트뢰(Montreux)까지 도착했어요. 몽트뢰는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것으로 유명해서 스위스인들에게도 휴양지로 통하는 도시인데요. 그만큼 호텔이나 콘도와 같은 숙박시설의 이용요금이 비싸다고 했어요. 물론 땅도 비싸고요..ㅎㅎ




가끔식 걸어서 지나치는 골목들 사이로 보이는 호수가 어찌나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는지 호수를 접한 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마음이 평안할 것 같아요.




몽트뢰는 듣던대로 정말 아름다운 곳이었는데요. 이 곳을 걸어다니면서 가장 많이 떠오르던 생각은 '전세계에 존재하는 이쁜 식물들을 모두 이 곳에 모아서 심어놓은 느낌이다' 였어요. 조경도 아름답게 보이려 애쓴 티가 났었는데, 호수와 주변에 노란색, 빨간색, 보라색, 주황색 꽃잎과 푸른 초록빛 잎사귀 그리고 파란 호수가 '돈만 많으면 여기 살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게 하더라고요.

무엇보다 가장 좋은 것은 여기서 지내면서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조깅을 하거나, 식사를 하는게 너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잠시 벤치에 앉아서 시간을 보내도 너무 좋고요. 돈이 많아서 요트 하나 사서 호수에 둥둥 떠다니며 사는 것도...참 좋겠네요. 부럽습니다 스위스 사람들ㅎㅎㅎ




이 곳은 몽트뢰 시내에 한 버스정류장인데요. 투명한 유리벽 너머로 보이는 아름다운 호수를 바라보며 버스를 기다린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설레더라고요...ㅎㅎㅎ




이제는 하도 많이 봐서 익숙하지만, 우리나라 없어 처음에 봤을 때는 생소했던 트램도 구경하고 ㅎㅎㅎ




저는 현지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히치하이킹을 했지만, 몽트뢰에는 기찻길이 호수 주변으로 나있기에 자연경관을 보며 이동하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기차도 정말 좋은 교통수단이 될 것 같아요.




오늘의 점심은 몽트뢰에 위치해있는 '시옹 성(Chillon Castle)'이 보이는 곳에서 먹을 거에요.




어디가 좋을까 장소를 물색하고 있었는데, 마침 탁자와 의자들이 놓인 공공시설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이 곳에서 모르주(Morges)에서 요리해 온 햄과 야채를 넣고 볶은 파스타를 먹기로 했어요.




자 이제 배도 채웠고, 성을 향해서 걸어가봤어요. 성 주변에 기차역이 하나 더 있어서 기차를 타고 쉽게 이동도 가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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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가는 길에 놀라웠던 게 하나 있었는데요. 그것은 바로 애완견의 배설물 처리를 위한 비닐봉투와 모래사장이 곳곳에 있다는 거에요! 이런 시설을 본 나라가 스위스, 영국 말고는 크게 없는 것 같아요.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보이는 모습이 많았어요. 그리고 당연히 모래사장은 오직 애완견을 위한 구역입니다. 애기들은 들어가서 놀면 안돼요 ㅎㅎ




아쉽게 제가 방문했던 당시 '시옹 성(Chillon Castle)'은 공사중이었어요. 제 예상보다는 조금 작았던 것 같아요. 구글맵에서 봤을 땐, 굉장히 멋있고 웅장할 것 같았었거든요. 제가 방문했던 때가 2월말이었으니까 가을 날씨와 같이 조금 추워서 그랬는지 몰라도, 여름에 왔더라면 훨씬 좋았을 것 같아요.




성은 입장료가 존재합니다. 성인 12.5프랑 / 학생 10.5프랑 / 6세 이하 어린이 6프랑이에요. 음식 반입과 애완견 동행 그리고 흡연은 금지네요.




다시 히치하이킹으로 여행을 시작합니다ㅎㅎ 멀지 않다며 제 목적지인 Clarens 고속도로 초입까지 태워 줬었네요ㅎㅎ 역시 친절한 스위스 사람들입니다. 히치하이킹이 너무 쉬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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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정보
● Montreux, 스위스
● Château de Chillon, Avenue de Chillon, 베이토 스위스



[스위스 몽트뢰(Montreux)] 스위스 내에서도 아름다운 곳으로 극찬받는 도시 + 시옹 성(Chillon Cas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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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기전 요리(?)까지 하고 가시는 멋진 르바고님^^ ㅎㅎ
미모의 스위스 누님~ 저도 뵙고싶습니다~ ㅋㅋ

돈만 많으면 여기 살고 싶다

전 돈없어도 말만 통하면 저기서 좀 살아보고 싶네요~ ㅋㅋㅋ

우우 정말 이쁘시더군요... 웃는 모습까지 이쁘신..ㅎㅎㅎㅎ 스위스 강추합니다 독거님!

안녕하세요 rbaggo님

랜덤 보팅 당첨 되셨어요!!

보팅하고 갈께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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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치하이킹의 신이십니다. 흰치아 덕인가, 다들 태워준단 말이죠. 그런데 정말 아름다운 호수도시네요. 깨끗히 보존하려는 노력은 배워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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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스위스가 히치하이킹하기 쉬운 국가입니다. 사람들이 다 잘 태워줘요 ㅎㅎㅎ 우리나라가 저런 점은 본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 호수 주변을 산책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진짜 저기 살면 매일매일 산책하지 않을까 싶네요..ㅎ

오늘도 히치하이킹 고수 인증이군요^^
그나저나 샌드위치 맛나보이네요..;;

히치하이킹은 제 삶입니다 ㅎㅎㅎ 샌드위치 저도 저렇게 못 먹는데... 제꺼보다 푸짐하게 만들어줬네요 ㅎㅎ

스위스!! 떠나야겠어요~

스위스!! 이제는 시원한 스위스에 가실 차례입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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