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나고] 여기가 바다인가 사막인가. 돗토리현 돗토리 사구
이색적인 요나고 돗토리 여행
돗토리 사구
이번 요나고에서 가장 관광지다웠던 돗토리 사구. 돗토리현의 요나고시에서 거리가 제법 떨어져 있었지만, 다행히 렌트를 했기에 첫날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식사도 하지 않고 돗토리 사구로 출발했다. 오늘의 일정은 욕심없이 이걸로 끝을 보기로 한 것이다. 왜냐면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소요되니까. 구경하는 시간보다 오고가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하는 곳이기도 하다.

돗토리 사구 앞 주차장은 무료. 입장료도 없다. 그냥 마음을 준비만 하고 사구로 돌진하면 된다. 돌진이란 의미는 생각보다 사구가 만만한 곳이 아니기 때문인데...
비록 나는 사구에서 지친 몸을 이끌고 주차장 앞의 기념품 가게에서 물을 샀지만, 부디 이글을 보는 여행자들은 미리 구입해서 들고 가길 바란다. 여긴 배가 유명하므로 무조건 사진의 물을 구입하는 걸 강력추천! 아마 살면서 가장 맛잇는 물을 마시게 될지도 모른다. 배 맛 아이스크림도 추천.

얼마나 모래에 낙서를 하는 사람이 많은지 이렇게 그림으로까지 아기자기하게 강조해두었다.
일단 신발과 양말을 벗고, 가까운 벤치 밑에 그냥 던져두었다. 누가 이걸 들고 가겠냐하는 생각과 일본인들은 친절하고 양심적이니 걱정없을 거라는 믿음과 함께 고민하지 않고 던져놓고 맨발 투혼으로 모래를 걷기 시작했다.

역시 모래를 맨발로 걸어다니니 몸이 한층 가벼워졌다. 태양은 뜨겁지만 발은 생각보다 뜨겁지 않았다. 선선한 바람과 함께 조금씩 걸어가기 시작했다. 도대체 바다는 어디에 있는걸까. 거대한 오르막길이 눈앞에 보인다. 거긴 오를수 있는 곳인가 과연.
나는 자연스럽게 오르막길을 피해 원만한 길을 택해서 올랐다. 그리고 그 뒤로 파도가 넘실대는 바다가 눈에서 딱!!

잠시 호흡을 가다듬고 가져온 고프로로 바다를 담았다. 바람이 불어서 모래가 카메라와 고프로를 괴롭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문제 없었다. 살짝 털어내면 금방 떨어져서 손쉽게 청소할 수 있었다.
아무래도 포대자루를 들고와서 오르막 경사에서 미끄럼틀을 탔어야했다. 현지인에게 빌릴까 고민도 했었는데, 경사가 너무 높아 올라올 자신이 없어서 관뒀다. 아직 식사도 하지 않아서 허기가 질때로 졌으니 말이다, 햄스트링이 땡길때까지 걷다가 다시 입구로 돌아오니 걱정도 않지 않았던 신발은 역시 거기 그 자리에 있었다.
사구를 벗어나려는 찰나에 만난 시바 한마리. 이름을 물어보니 사쿠라란다. 사쿠라 사쿠라 불러도 이 녀석은 부끄러운지 시선을 주지 않았다. 이런 시바 사쿠라. (욕 아님. 아래 영상에서 사쿠라를 만날 수 있음) 귀여운 시바와 인사하고 사구를 벗어났다. 출발이 순조로운 요나고여행. 일본에서 사구를 볼 줄이야. 다음 이야기는 영상을 미리 만들어둔 마쓰에 성이 될 것만 같다. 이번 요나고 여행에서 벚꽃이 가장 아름다웠던 바로 그 곳이다.
▲ 햄스트링이 땡기는 돗토리 사구 워킹 영상. 시바 사쿠라 특별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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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정보
● Tottori Sand Dunes, 2164-661 후쿠베초 유야마 돗토리시 돗토리현 일본
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






사구는 삼십육?
빙고!!
사막같은 바다네요.. 백사장이 정말 좋네요.....
너무 부드럽죠 ㅎ
이런 시바 사쿠라 녀석 ㅎㅎㅎ
욕같지만 욕 아니죠! ㅎ
두가지 재미를 느끼겠군요. 시바견은 한국의 진도견이 원조이지요. 일제시대 진도견을 가져가서 시바견으로 국제협회에 등록을하였지요. 그래서 진도견이 국제적으로 등록이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몰랐던 사실을 또 알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사막인줄 알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