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3. 마드리드 광장투어/Spain

여행하는 미스티 @mistytruth

결혼 30주년 기념으로 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 여행을 했었다.
핀란드 헬싱키 공항을 경유하여 마드리드에 도착한 시간은 밤 열 시가 넘은 시간, 인천공항에서 오전 11시 쯤 비행기를 탔으니 이곳까지 오는데 시차까지 감안하면 스무 시간 가까이 걸린 셈이다.

인천공항과 헬싱키 공항. 눈 쌓인 주변 풍경을 보니 고위도 지방의 느낌이 확 다가온다.

헬싱키 공항. 21번 게이트에서 마드리드행 비행기를 탔던 것 같다.

본격적인 스-포-모 여행 첫 날 오전에는 전 날의 비행 여독이 채 풀리기도 전 일찍 일어나 솔광장과 마요르 광장. 이어서 스페인 광장을 찾았다.

‘푸에르타 델 솔’(영어로는 Gate of the Sun), 즉 태양의 문이라 불리었던 이 솔광장에는 마드리드 주청사가 있으며 이 광장의 상징인 산딸기를 먹고 있는 곰동상과 카를로스 3세의 동상이 있다.
카를로스 3세는 나폴리의 왕이었다가 스페인의 왕으로 즉위하여 여러 가지 개혁정책을 펼쳤었다고 한다.

• 마드리드 시내 아침 풍경

마드리드에서 꽤 유명한 산 미구엘 시장. 너무 이른 시간이라 들어가 보진 못하고 유리창 너머로 살피기만 하다 옴.

뒷 배경이 되는 장소가 솔광장

솔광장에는 카를로스 3세의 동상이 있다.

솔광장에 있는 마드리드 주청사 건물

솔광장의 상징인 산딸기를 먹는 곰동상. 많은 사람들의 만남의 장소가 되고 있다.

솔광장의 이 지점은 국도의 기점에 해당하는 장소로 이곳으로부터 스페인 모든 곳의 거리가 매겨진다.

마드리드 왕궁 가까운 작은 공원에는 펠리페 4세의 동상이 있다.

솔광장에서 가까운 마요르 광장은 필리페 3세가 건립했다 하는데 왕실의 대관식, 결혼식과 같은 축하행사나 종교의식뿐만 아니라 종교재판의 결과에 따른 공개처형 또한 행해졌다고 하니 역사적인 많은 풍파를 지켜봐야했던 광장이 아닌가 싶다.

광장 중앙에는 기품 있게 말을 타고 있는 펠리페 3세의 기마상이 있고, 광장 주변에는 여러 개의 문이 있으며 옛날에는 그 문으로 왕들이 출입했다고 한다.
건물 1층에는 주로 레스토랑, 카페, 기념품 가게, 관광 안내소가 있으며, 현재는 시민들의 축제 장소로 이용되고 있으며 이 마요르 광장에서는 매주 일요일 오래된 우표 벼룩시장이 열린다고 한다

• 마요르광장

마요르광장에는 펠리페 3세의 기마상이 있다.

마요르광장에서 과거 행해졌던 일들을 부조로 새겨져 있다.

마요르 광장을 빠져나와 걷는데 우리나라의 거리표정과는 사뭇 다른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왠지 몇 백 년 이상은 되었을 법한 건물들이 즐비하여 시선을 뺏기기 일쑤인데다가 이른 시간임에도 거리를 오가는 그 지역 사람들의 표정을 읽기에 바빴다.

그러다 발길이 닿은 곳은 스페인 광장이었는데 세르반테스 서거 300주년을 기념하여 만들었다 하며 세르반테스의 동상을 비롯해 돈키호테와 산초의 청동상과 분수대가 있었는데 세르반테스가 얼마나 위대한 작가로 사랑받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

스페인광장의 세르반테스 동상과 돈키호테, 산초의 청동상.

세르반테스 동상이 높은 곳에 있어 마치 세상을 내려다 보는 듯 하다.

돈키호테와 산초를 표현한 청동상.

동상의 뒤편.

스페인광장 주변은 작은 연못, 벤치 등이 있어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었다.

---

---

여행지 정보
● 스페인 마드리드 Calle de Bailén, 마드리드 왕궁

---

#313. 마드리드 광장투어/Spain
이 글은 스팀 기반 여행정보 서비스

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

---

_{Sponsored ( Powered by dclic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