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밤의 야외 오케스트라 (190810)
두류공원 야외음악당에서 오케스트라 공연이 있다길래 돗자리에 치킨 한마리를 싸들고 나들이를 갔다. 저녁 8시에 시작해서 1시간 반정도 하는 공연이라 이름도 한여름 밤의 팝스오케스트라.
우리가 본 공연은 8월 10일자 DIO오케스트라(Daegu international opera orchestra)의 연주. 오페라 전문 오케스트라로 대구오페라하우스 공연을 전담하고 있단다. 프리소울이라는 성악가 팀도 함께 노래를 들려줬다.
레파토리는 팝스 오케스트라라고 이름 붙였다시피 대중적인 곡들이다. 다들 많이 들어본 누구나 같이 박수치며 흥얼거릴 수 있는 노래들. 지휘자님이 중간중간에 곡 설명을 곁들이는 것도 요즘 추세. 프로그램에는 빠져있는데 마지막 앵콜곡은 신문희 님의 아름다운나라.
좀 멀리서 찍은 무대 전경. 오른쪽엔 대구의 랜드마크 대구타워. 아쉬움을 뒤로 하고 자리를 뜨느라 분주한 사람들. 우리는 돗자리에 누워 오랜만에 별 구경도 좀 하고 천천히 돌아왔다.
상당히 큰 규모의 야외음악당. 야구장보다 좀 더 큰 정도다. 넓은 잔디밭에서 싸온 음식들도 먹으며 다들 편안히 공연을 즐기는 곳. 배달도 잘 된다 ㅎㅎ
여행지 정보
● 대한민국 대구광역시 달서구 두류동 야외음악당로 코오롱야외음악당
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
와우 영화 ost도 많고 한 여름밤에 치킨과 함께라니... 너무 즐거운 시간 보내신 것 같네요 ㅎㅎ 저도 한국의 치킨과 함께 하고 싶네요 ㅎㅎ
연주하시는 분들께 살짝 미안한 느낌마저 들 정도로 관람객들은 다리 쭉 뻗고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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