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언덕을 오르며

in tripsteem •  15 day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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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된 스팀잇에 오래간만에 글을 쓰는 듯하네요. 날은 더욱 선선해지고 어김없이 시간은 흘러간 며칠, 기록을 따라 올려보다가 시인의 언덕에 다다랐습니다. 레일라 여긴 윤동주 시인 문학관도 있고 언덕도 경치가 아주 좋아요. 조심히 마실 다녀와요. 라는 말에 그럼 한번 떠나볼까요, 하고 골목길을 굽이굽이 돌아 다다른 곳.





한걸음 한걸음 생각에 무게를 실어 발을 내딛고 그리움을 꾹 누릅니다. 풀 냄새, 비린 비 냄새 모든것이 내게 치유받으라 말하고 있었기에 묵묵히 뒤도 보지 않고 걸었어요. 그러다 삐끗했는데 발목이 경사진 곳을 걷다가 살짝 무리를 했나. 살짝 불편했기에 더욱 더딘 속도로 천천히 올라갔습니다.





왜 이다지도 초록이 좋을까. 산도 좋고 벌레도 좋고 나무도 좋고 하여튼 초록색은 다 좋네요. 자연속에 나는 아무것도 없는, 그저 걷는 한 나그네라는 점도 좋고. 가식적인 태도며 눈치며 사랑받고 싶은 욕구며 죄책감이며 우울감이며 다 없는 그저 발가벗은 나 자신이 되는것이 좋아요.





오만가지 생각이 드는 언덕을 올랐다 하산하는 길. 생각을 비우자 응








졸고 있는 고양이 보고 땡겨서 한장 찍고














창의문에 들러 궐을 나 혼자 독차지한듯한 착각도 만끽하고 좋다 연발하며 연신 숨을 들이쉬었다 내쉬었다. 그러다 윤동주 문학관에 도착했어요.








부암동 사는 주민들은 이런 도서관을 자주 들릴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요. 청운 문학도서관은 매주 월요일에는 닫습니다.





그리 경사진 언덕길은 아니지만 그래도 열심히 올라가다보면 조금 헉헉댈만 합니다. 바람과 하늘이 맞아주니 그리 힘들진 않을거에요.











자연은 받는것 없이 늘 줘요. 비록 도심속 제한된 공간일지라도 감사합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눈부신 순간이였어요.









여행지 정보
●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종로구 청운효자동 창의문로 윤동주 문학관



시인의 언덕을 오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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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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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문에 오셨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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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소라 부암동에 자주 가네요. ^^ 날씨만 도와준다면 이 코스는 참 좋은것 같아요.

저도 이곳을 자주 걸었었네요..

유명한 산책코스군요?^^

시인의 길이라 그런지 운치 넘치는 것 같네요^^

저도 그렇게 느꼈어요. 일단 산이지만 지대 자체가 높아 오르는데 그리 힘들지 않으니 여기 살면 자주 가겠다 싶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