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여행 #8 - 광명시 하안동 철망산 근린공원
때는 2009년 9월 11일. 점심시간에 산책하러 철망산 근린공원으로 왔었습니다. 집에서 가까운 곳이기는 한데, 회사와 집만 오가고 있어서 이 곳이 있는지도 몰랐었지요. 어느날 우연히 근린공원을 알게 되어 점심시간에 오기로 마음먹고 있었습니다. 가깝지만 나무들도 많고 걷기도, 운동하기도 좋은 곳이었어요. 이 글을 쓰는 시점에는 9년이 지났으니 지금과는 많이 달라져 있겠죠? 그래서 과거 여행인 것입니다.
버스에 내려 걷기 시작했습니다. 이 보도블럭을 따라 걸어가면 보다 큰 공원길이 나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주변을 둘러보며 걷습니다. 풀도 많으면 더 예쁠텐데, 왜 없을까 궁금했었습니다.
멀리서 하안주공1단지 아파트가 보입니다. 좀 더 가면, 이 길이 아파트 단지와 인접하게 됩니다.
길 걷는 중간에 이정표가 있습니다. 제가 걷던 길의 반대로 가면 버스정류장이 있고, 거기서 길을 건너면 실내체육관이 있죠. 거기도 넓어서 산책, 운동하기 좋은 곳입니다. 걷던 길을 계속 가면 물이 흐르는 걸 볼 수 있고 도서관도 있습니다. 저는 가던 길을 계속 갑니다.
중간중간 꽃도 있네요. 천천히 걸으며 천천히 눈으로 보고 즐깁니다.
벤치가 있습니다. 잠시 나온거라 앉지는 못하고, 눈으로 보는 걸로 만족을 합니다.
잠시 고개를 들어 높이 있는 나뭇잎도 바라봅니다. 날씨가 맑았다면 더 좋았을텐데...
하안주공1단지로 나가는 길입니다. 저기 사는 분들이 부럽다는 생각을 잠시 했습니다. 공원이 바로 앞에 있으니까요.
놀이터도 있습니다. 이후 아이를 데리고 여기에 두세번 왔었습니다. 같이 산책을 하고 싶었었지요.
계속해서 걷고 또 걷습니다. 점심시간은 제한적이라 속도를 냅니다.
지나가다 눈에 띈 장소가 있습니다. 무엇일까요? 가까이 가봅니다.
한가운데 무언가가 있습니다. 앉는 곳일까요? 아니면 다른 무엇일까요?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담배갑이 안에 버려져 있습니다. 누군지는 모르지만, 왜 그랬을까요...
중간에 팻말이 또 보이네요. 정상. 철망산으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시간이 없어 산에는 올라가지 못합니다. 나중에 올라간 적은 있었습니다. 그것도 한겨울에요. 무슨 깡으로 그랬었는지...
계류 방향으로 계속 가고 있습니다.
가을꽃이 피어 있었습니다.
수도가입니다. 물이 나오는지는 모르겠네요.
분수대가 있습니다. 근린공원에 있을 거는 다 있네요. 아직 더울 때라 시원해서 좋았지요.
어느새 마지막 사진이네요. 이게 그 계류(수로)인가 봅니다. 청계천 수준은 아니지만, 이거라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물구경 좀 하다가 사무실로 복귀했습니다. 이후에도 가끔 이 곳으로 산책을 오곤 했었어요. 광명에 4년 살면서 기억하는 좋았던 곳들 중 하나였습니다.
여행지 정보
● 대한민국 경기도 광명시 하안동 철망산공원
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
@검색 철망산
안녕하세여. @steem.apps입니당. 요청하신 구글 내 스팀잇
[철망산]
검색 결과에요~♥코스가 산책하기 좋은 곳이네요.
문제는 시민의식 인 듯요.
저도 그게 아쉬웠네요. 저녁 맛있게 드세요.
안녕하세요 @tsguide 입니다. 소소한 힐링이 가능한 그런 공원같습니다~ 수로는 시원한 물소리로 마음도 편안하게 해줄것 같네요. 오늘의 소확행 산책이야기 잘보고 갑니다~^^
짧지만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공원에 물이 흐르는 시설도 갖춰져 있어서 뭔가 더욱 시원한 느낌이 들 것 같아요. 담배각은 좀 보기 그랬네요. ㅠ
봄, 가을에 아주 좋습니다. 여름엔 땡볕이라 오래는 못있겠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