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산 우럭과 소라입니다

오랜만에 여유롭게 대명항 구경을 갔어요
여전히 사람들로 발디딜 틈이 없더군요
랑이가 생선회가 먹고프다기에 무슨회냐고 물었더니
"망둥어회"
이런 많고 많은 회중에 하필 망둥어라니 단칼에 컷~
시부도 드리려고하는데 망둥어는 아니다 싶더라고요
"다른 걸로 골라~"
물때도 안 보고 갔는데 생선이 많더군요
세심하게 들여다보고 또 들여다보며 걸었어요
이 집만 낚싯줄에 걸린 우럭이 있네요
주인아짐이 상냥하지않아 망설였는데 랑이가 먹고 싶다네요
간재미 한 마리서비스 해 준다며 들고 서 있는데 화 난 얼굴입니다
정말 사고 싶지않았는데 랑인 자연산이라며 먹자네요
낚시줄 껴 놓은 거 아니냐니까 그럴수는 없다나~
사람이 못하는게 어디있냐고 하고싶었지만 꾹 참고 한마리 샀어요
둘로 나누어 달라하고 지켜보는데 랑이가 깜짝 놀라네요
껍질 벗기고 회 뜨는 걸 전부 기계로 한다고 ~
소라도 조금만 사자고하는 랑이를 물끄러미 쳐다만 보고 있었는데 주인아짐이 조그마한 바구니에 담긴것이 자연산이라며 권하네요
단돈 만원~
'그래 먹자'
신이 난 랑인 빨리 가야한다네요
시댁에 들려 회 하나 드리니 시부모님 좋아라 하시네요
맛나게 드시라하곤 총알처럼 빠르게 집으로 왔어요
집에 도착한 랑인 분주합니다
옷도 갈아 입지않고 회는 냉동실에 넣고 소라를 씻어 삶았어요
세 종류의 소라가 섞여 있다며 썰더군요
먹음직스러워 보이고 제법 많네요
어찌나 달고 맛나던지 열심히 먹었답니다
초고추장에 와사비 듬뿍~
접시로 옮겨 담은 우럭과 간재미회입니다
두툼한게 침이 넘어갑니다
좀 적은가 했는데 넉넉하게 먹었어요
시골집 땅속에 있던 무우를 넣고 우럭 서더리탕을 끊였지요
우럭이 1.5키로가 넘으니 머리가 어마무시합니다
커다란 솥으로 가득~
지지난주 다녀온 덕유산 자락에서 사온 꽃송이 버섯을 처음 꺼냈어요
한 개를 30분가량 불려서 뜯었어요
이리 많아지다니~
반은 서더리탕에 넣고 반은 굴소스에 살짝 볶았어요
한 상 차렸네요
랑이 입이 ^^
딸램과 먹어야하기에 살짝 덜 얼큰하고 시원하게 끊여진 우럭 매운탕입니다
우럭알이 이리 크네요^^
엄지척을 하며 맛나게 먹는 딸램입니다
회가 두툼하다며 들고 야기하다가 고추장에 퐁당~
으악~
쫄깃쫄깃 회가 달더군요
자연산 맞는가봐요^^
아쉬운 건 회에서 굵은뼈가 세개나 나왔어요
기게로 했으니 ~
시부모님이 걱정되는데 별일 없겠지요
이 글은 스팀 기반 여행정보 서비스
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

해산물 너무 맛나죠^^
1회차 보팅남깁니다. 편안한시간 되세요:]
오늘도 디클릭!
안녕하세요.@trips.teem입니다. 대명항을 다녀오셨군요! 수산물 시장은 다녀오면 기분이 괜시리 좋아지는 장소인듯합니다. ㅋ 앞으로도 멋진 여행지 많이 소개해주세요~ 감사합니다.!
디클릭은 사랑입니다. 후원차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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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넘 맛나겠어요.
그런데 우리 와이프는 회를 썩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서. 회나 해산물 살때마다 항상 미묘한 실랑이를 벌이곤 한답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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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산 넘넘 먹고 싶네요. ㅋㅋ
침삼키며 봤네요. ㅠㅠ
눈만 호강하고 갑니다.^^
행복한 시간 ^^ 되셨기를 ...
보클왔습니니다~~
자연산이라니 정말 싱싱해 보입니다.
보기만해도 신선함이 느껴지네요.
초장에 우럭회 한점... 상상만해도 행복해지네요.^^
시부모님은 별일없으실거에요! 감기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