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낯선 땅에서 한국을 만나다
미국 하면 어떤 느낌이 드시는가요? 어릴때부터 하도 많은 이야기들을 그것도 같은 내용의 것들을 들어서 그런가보다 라고 여겨진것들이 많이 있는데요. 그 중 하나가 미국은 우리나라의 우방이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생각들이 조금 바뀐게 있는데 그건 미국이 우리나라를 괜히 우방이라 하는것은 아니라는 것이었답니다. 대한민국이 지금의 위치가 아닌 소말리아 정도되는 데 있었다면 미국이 한국에 대한 태도는 바뀌었을거라는 거였습니다. 국제사회는 친구가 적이 될수도 있고 철천지 원수가 친구가 되기도 하니까요.
한국의 정권교체가 이루어지고 다시 정권이 바뀌었고 그다음 정부가 시작되었을 무렵입니다. 그사이 반미란 것이 튀아나오고 그래서 보수적인 분들의 걱정이 늘어날때였는데 그당시 독립기념일 연휴를 맞이해서 시애틀과 포틀랜드를 가보기로 했었답니다.
2013년 7월3일 시애틀 공항에서 차를 몰고 오리건주를 넘어 포틀랜드로 향하고 있었답니다. 어디를 가면 좋을까 찾아보는데 눈에 들어온곳은 Oregon Korean War Memorial 입니다.
그래서 무작정 찾아갔는데 그곳은 어느 동네에 마련이 되어 있는게 눈에 들어오더군요.
한국사람이라곤 한명도 보이지 않는 동네에 한국전쟁기념관이 있을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답니다. 윌슨빌 시에 있는 공원에 마련이 되었는데 이동네에 한인들이 얼마나 살고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많이는 안살고 있을걸로 보인답니다. 그런데 이 기념공원을 만든걸 보면 한국전쟁에 참전한 미군중 오리건주 출신들이 있었을 것으로 여겨졌답니다.
백인 노부부가 저길 찾아왔었는데 아마도 한국전쟁 참전용사이거나 관련된 분들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괜히 말걸어서 나 한국에서 왔고 한국군대 다녀왔다고 하고싶은 생각이 밀려왔답니다.
1996년에 개장된 이곳은 당시만 해도 한국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을 것으로 생각된답니다. 대도시 사는 사람들이야 한국인들 접할 기회 많겠지만 소도시는 한인들 만나도 일본인 혹은 중국인으로 생각하기 쉬울때였을테니까요.
아무튼 소도시에 한국관련 전시물을 보게된것 괜히 반갑고 뿌듯해 지더군요. 그리고 왠지모를 고마움도 느껴지게 되고요. 일부러 찾아가는거 아니라면 굳이 가보라고 하기가 좀 그런 곳이지만 어떤 사건에 대해 기념하려는 미국인들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여행지 정보
● Wilsonville, 오레곤 97070 미국
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
안녕하세요 @tsguide 입니다. 미국에도 저런 기념물이 있다는 걸 보게 되니 우리의 우방이였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되면서 고마움도 느껴집니다~^^
기념비도 세우고 저런 대우를 해주는게 정말 부럽네요.
남의 위해 희생한 만큼 대우를해죠야하는데~
맞아요. 영웅들에 대한 대우는 당연히 해야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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