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에서 한달살기 아니 2주살기 #13 – 신선한 회와 해산물들

in #tripsteem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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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에서 한달살기 아니 2주살기를 하면서 아이들과는 다르게 아내와 내가 제일 좋았던 것은 신선한 회와 해산물들을 여러번 맛 볼 수 있었던 것이다.

#01.​당연히 제일 처음 맛보았던 것은 회!!!!


통영의 중앙시장이 활어시장 으로도 알려져 있지만 서호시장역시 활어를 판매하고 있다.

서호시장은 새벽시장으로 오후 5, 6시가 되면 문을 닫기 때문에 여행자들에게는 중앙시장이 좀더 알려져 있는 것 같기도 하다.

그래도 현지에서 먹는 것인데 맨날 먹는 우럭, 광어가 아닌 새로운 것을 먹어보고 싶었다.
우럭, 광어는 서울에서 먹는 가격이면 배가 터지도록 먹고도 남을 만큼의 양이었다.

그래서 우리가 선택한 것은 밀치와 늠성어 그리고 서비스로 넣어준 작은 돌돔 이었다.

한접시 가득 매운탕 거리와 함께 받아온 가격은 35,000원!
30,000원에도 흥정을 할 수 있는 가격이었지만 처음 먹어보는 녀석들이고 해서 그냥 선택을!!!

저 것도 회만 먹는데 배가 불러서 못 먹고 다음날 매운탕에 남은 녀석들을 넣어서 먹었다.^^

02, 통영에서 한달살기에서 두번째로 맛 본 해산물은 굴과 가리비!!


해산물을 무엇을 먹을까 고민을 하다 순대를 먹으려고 들렸던 가게에서 아주머니께 물었다.

통영에서 굴이 유명하고 요즘 제철이라는데 석화 많이 팔던데 좋나요??'

아주머니왈

굴도 좋은데 요즘은 가리비가 제철이라 가리비가 진짜 좋아요. 단풍가리비 라고 보기에도 이쁘고'

그래서 우리가 선택한 것은 가리비와 자연산 굴!

가리비는 1kg 에 5,000원 굴은 깐굴이 1kg 에 보통 양식이냐 자연산이냐에 따라 10,000 ~ 15,000 원 정도 했다.

굴은 초장찍어서도 먹고 살짝 부침가루를 입혀서 굴전까지 ㅎㅎㅎ
나중에 알았는데 굴전은 살짝 계란옷만 입혀서 부쳐내는게 좋단다~~~

냄비에 살짝 삶아내면 가리비들이 입을 쩍쩍 벌려준다.

가리비 한쪽 껍데기를 뜯어내 접시에 담아 이 역시 초장을 찍어먹으면 와우!!!
세상 세상 가리비가 이렇게 맛있는 거였다니 ㅎㅎㅎ

#03. 통영에서 한달살기 세번째로 먹어본 것은 장어!!!


큰 아이가 어릴때 본가 부모님과 장어를 한번 먹으러 간 적이 있었는데 이녀석이 그 기억이 떠올랐는지 장어를 먹고 싶단다.

그래서 아침에 아내와 함께 서호시장에 가서 장어를 사왔다.
서울에 있는 장어집에서 한번 먹으려면 키로에 4~5만원 가량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곳은 키로에 15,000 ~ 17,000 원!
살이 좀 있는 놈으로 키로에 17,000 원짜리로 2키로를 주문했더니 다섯마리가 준비된다.

살아있는 녀석들을 즉석에서 손질해서 준다. ㅠㅠ

그릴에 구워서 먹였다가 잔가시도 많고 하니 아이들이 좀 거부감을 느끼낄래 아예 기름을 잔뜩 넣어서 튀겨 버렸다. ㅎㅎㅎ

그랬더니 아이들이 훨씬 좋아하고 잘 먹었다.
장어를 장본 날은 양가 부모님들께도 장어를 포장해서 택배를 부쳤다.

#04. 통영에서 2주살기를 끝내면서 올라오는 날에는 몇 가지 선어들을 사왔다.



통통한 고등어와 갈치 !
그리고 술안주를 위한 갑오징어들!

아내는 지금도 고등어를 몇 마리 못 사온 것을 후회하고 있다.
올라오면서 장어집 명함과 가리비집 명함을 받아왔다.^^

그리고 지난 친구들 가족과의 여행에서 가리비와 소라를 잔뜩 시켜서 먹었다.
가리비에 모두들 난리가 난 것은 당연하고 친구들 모두 연락처를 다 받아가서 한 녀석은 이번주말 시켜 먹었단다 ㅎㅎㅎ

​친구가 시켰다는 얘기를 듣고 아내와 나는 가리비가 다시 급 땡겼다.
설이 지나고 한번 시켜 먹는 것으로 ㅎㅎㅎㅎ

아 ~~~ 먹고 싶다 ~~~ 가리비 ~~~


안녕하세요. @hodolbak (호돌박) 입니다.
주말 잘 보내고 계시나요?

저는 아내가 이틀 연속으로 플리마켓을 나가 육아에 힘쓰고 있습니다.
지금은 서로의 자유시간 ㅎㅎㅎ

이번 통영에서 아내와 저는 신선한 해산물들을 먹은것에 아주 만족을 했었습니다.
두번씩은 먹었던거 같아요.

회도 두번, 가리비도 두번, 굴도 두번.... 장어는 제가 못먹어서 아이들에게만 ㅎㅎㅎ
해산물이 정말 싸더라고요.

이곳 저곳여행을 다니면서 항구근처의 활어시장에서도 많이 사서 먹어보기도 했지만 지금까지 구매했던 곳중에서 통영이 제일 싼 것 같았어요^^

가끔 주변에 보면 철에 따라 현지 음식들을 시켜서 먹는 분들을 보는데 왜 그런지 알 것 같습니다.^^
여행에서의 먹거리는 정말 중요한 것 같네요^^

주말 마무리 잘 하시고 다음주면 1월의 마지막에 설 연휴가 시작이 되네요.
준비 잘 하세요^^

항상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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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에서 한달살기 아니 2주살기 #13 – 신선한 회와 해산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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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이 해산물이 아주 저렴하단 소문들었는데 부럽네요 ㅎㅎ

회도 먹고 싶고 플리마켓도 보고 싶습니당~~~

ㅎㅎㅎ 플리마켓은 아내가 디피한 걸 함 올려보겠습니다^^

굴도 좋지만 가리비... 날로 먹으면 막 단맛이... 살아있다면 익히지 말아야 합니다.. ㅎㅎ

가리비도 날로 먹는 거였군요... 아 그 맛을 못 보고 왔네요...
어쩐지 순대국집 아주머니가 요즘 엄청 달때라고 하던데 날로 먹는걸 말하신건가봐요 ㅠㅠ

와 갖가지 겨울 해산물들을 신선하게 드시고 오셨군요~ 부럽네요ㅎㅎ

ㅎㅎㅎ 통영에서 제일 잘한일 중에 하나로 기억됩니다.

술안주가 넘치고 넘치네요 ㅋㅋ
호돌박행님.. 안주는 정했네
술은 내가 가지고 갈꺼구.ㅋㅋㅋ

보는데 엄청 재밌겠단 생각이 절루~~
나두 가족들과 저렇게 살아야 하는디~~
글에 행복해 보여 넘 좋아요.
호돌박행님 아주 좋아~~~

ㅎㅎㅎ 카카형님이 항상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지요^^
안주는 회로 결정된 건가요? ㅎㅎㅎ

ㅋㅋㅋ 행님과 함께라면
생라면,새우깡 빼고 다 오케~~
나이가 있어 이런 안주 이젠 안됩니다요^^

밀치가 숭어를 말하는거죠???

찾아보니 숭어라고도 불리우지만 엄밀히 따지면 숭어랑 밀치는 다른 고기라네요^^

가리비,굴,소라 개인적으로 엄청 좋아하는
해산물인데요!!
이왕이면 해산물집 명함도 올려주시지~요.^^

ㅎㅎㅎㅎ
저희는 서호시장에 있는 은지수산에서 시켜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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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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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별 보러 간 적 있어요! 별 보기 정말 좋은 거 같아요!!

맑은 날 하늘보면 별이 많더라고요^^

그러고보니 이젠 맑은 날이 흔치 않아졌군요... ㅠㅠㅠㅠㅠ

회가 맛있겠어요..

아주 쫀득 쫀득하니 맛있었습니다^^

짱짱맨 호출에 응답하여 보팅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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