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정선 - 정겨운 오일장 나들이
지난 강원도 정선 하이원 여행에서 정선 오일장을 경험하고 왔습니다.
정선 오일장은 1966년 2월 17일 처음으로 열렸다고 하니 그 역사가 참 길죠.
마침 제가 방문한 날이 17일이라서 장이 열리는 날이라 운이 좋았습니다.
백종원 삼대천왕에 나왔던 정선 맛집 [회동집] 이 이곳 정선 오일장 입구에 있어 겸사 겸사 다녀올 수 있었는데요.
경상북도 작은 시골에서 20년을 살았던 저에게 시골장은 고향의 향수를 느끼게 합니다.
엄마 손을 잡고 걸으며 가판대 위에 이것 저것을 구경하던 어릴적 그 기분이 다시 살아나는 듯 했어요.
오일장 곳곳에서 [꼬리 겨우살이] 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효능만 봐서는 만병통치약이 아닌가 싶어요.
참나무와 밤나무 가지에 기생한다. 가지는 곁가지로 갈라지며, 자줏빛을 띤 갈색으로 윤이 나는데 월동 뒤에 잿빛 부분의 겉껍질이 벗겨진다. 잎은 마주나며 모양은 주걱 같은 긴 타원형으로 끝은 둥글고 밑쪽은 뾰족하다. 6월에 노란색 꽃이 가지 끝에 수상꽃차례로 드문드문 달린다. 열매는 장과로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고 길이 5∼6mm로서 9월에 누렇게 익는다. 한방에서는 열매를 신경통·관절통·류머티즘·유산·고혈압 등에 처방한다. 민간에서는 술을 담그어 먹는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저도 지식이 없어 정확하지는 않지만 뭔가 열악한 환경을 이겨내고 겨우 살아낸 듯한 느낌이라서 [겨우살이] 라고 부르게 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무튼 이 작고 노란 열매에서 강한 생명력이 느껴졌습니다.
메밀전병과 수수부꾸미를 열심히 부치는 가게에서 부터 대왕 문어 다리를 굽는 가게까지 구수하고 고소한 시골 장터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데요.
주막처럼 꾸며진 곳에서 너 한잔 나 한잔 막걸리를 나눠마시는 모습에서 정겨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눈이 올라나 비가 올라나 억수장마 질라나
만수산 검은 구름이 막 모여 든다.
아우라지 뱃사공아 배좀 건너주게
싸리골 올동박이 다 떨어진다.
정선 오일장은 매달 2·7·12·17·22·27 일에 열리니 정선 여행을 하게 되신다면, 점심 한끼 정도는 오일장의 다양한 먹거리와 함께 하시는건 어떨까요?
이 글은 스팀 기반 여행정보 서비스
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
오랜만에 보는 오일장 입니다.^^
즐거운 경험 하셨네요 ㅎ
정선오일장 한번 구경 꼭 가보고 싶네요.
시장의 분위기를 참 좋아하거든요..ㅎㅎ
오늘도 잘 읽고 갑니다. 한주의 시작인 월요일 행복하게 보내세요!
시골에 장이 서는 날이면 할머니 손 붙잡고 놀러나가곤 했어요.
장날 밖에서 맛있는 거 사먹는 일이 그립네요.
저도 저기 주저 앉아서 막걸리에 수수부꾸미 한접시 먹고 싶었는데 ㅠㅡㅜ 운전이 발목을...
오일장 풍경 정겹네 ㅎㅎ
우리도 혹독한 겨울 스팀잇 세상에서 겨우살이처럼 버텨보자!!! 봄이 오겠지~ 언젠간 ㅋㅋㅋ
언니 응용력과 표현력에 100점 만점 드립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정선 여행기"가 겹치니까 재밌네요~
저도 어제 "화암약수" 포스팅을 올렸답니다~
앙 화암약수 포스팅 보러 가야겠습니다
총총총 ㅋㅋ
저 만병통치약은 인테리어 효과로도 좋겠는데요?ㅎㅎ
겨우살이 플렌테리어 ㅋㅋㅋㅋㅋㅋ
사례가 있는지 찾아봐야겠습니다 ㅎㅎ
오! 꼬리겨우살이 이거 약효도 좋다고 하던데...ㅎㅎ
메밀전병도 맛나겠고, 대왕 문어다리구이도 맛나겠고... 다 맛있겠다!
나도 엄마손 꼭 잡고 따라다녔던 기억이 나네! ㅎㅎ
ㅋㅋ 합창읍 오일장이죠?
저는 점촌읍이요 ㅋㅋㅋㅋㅋ
옛날하고 많이달라졌네요
저는 처음이라서 ㅎ
하지만 요즘 시골장이 많이 발전된것 같기는 합니다 ^-^
문어다리 굽는 스멜은 그냥 못지나칠것 같습니다~ ㅎ
한손엔 맥주를 집어들면 완전 힙 하죠 ㅋㅋㅋㅋ
저도 이런 5일장이 너무 좋아요!!^^
일반 마트나 이런곳보다 정겹고 사람사는 재미를 느끼는거 같아서...^^
아직도 제고향에선 4일, 9일장이 선답니다
우리나라 오일장 오래오래 이어나갔으면 합니다 ^-^
네 저 어릴적보단 규모가 훨씬작아졌지만 아직두 이어지고있는데 앞으로 쭈~욱 이어졌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