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안의 일기 #285 - 파주 금강산랜드로 물놀이, 못 가본 결혼식

2019년 8월 1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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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금강산랜드로 물놀이

이번 주말에는 물놀이 다녀오기로 딸과 약속을 했지요. 집 근처 워터파크도 있지만, 이미 여러번 다녀온데다 물도 깨끗하지 않아서 이번에는 파주에 다녀오기로 했어요. 선택한 곳은 금강산랜드라는 곳이었습니다. 사람이 많아서 사진을 찍지는 못했어요. 물놀이 다녀왔다는 흔적은 남길 수 있었습니다.

아침 9시반쯤에 와서 사람이 많지 않았습니다. 앉을만한 썬베드를 찾는 중이었습니다.

울타리 너머에는 취사가 가능한 평상들이 있습니다. 밥해먹을 생각도 없고, 자리값도 비싸기에 잠시 구경만 하고 지나칠 뿐이었지요.

파도풀입니다. 아침인데다 파도도 없어 아무도 없었지요. 오후에 다시 가보니 원마운트 못지 않게 사람들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저 멀리 워터 슬라이드가 보입니다. 11시부터 매시정각~20분 사이에 탈 수 있습니다. 저는 튜브 슬라이드 1번 타봤어요. 재미있었지만, 사람들이 많아서 1번만 타고 말았네요.

시계방향으로 계속해서 순환하는 유스풀입니다. 아이들은 한없이 즐거워 하지만, 어른들은 왜 재미있는지 모르는... 그런 곳이죠. 재미가 없다면, 나이가 들었다고 해야 할까요? 씁쓸하군요.. ㅠㅠ

반바퀴 돌다가 선택한 썬베드입니다.

썬베드에서 자리잡은 후 오후에 다시 자리에 앉기까지 사진 찍을 틈이 없었지요.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다가 자리에 다시 누워서야 하늘을 보며 다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답니다. 8월초에 이렇게 푸른 날씨라면... 얼마나 더울지 상상이 가시는지요? ㅎㅎㅎㅎㅎ

잠깐 짬이 나서 누워 있을 때 사진 좀 찍을 수가 있었어요. 날이 너무 더우니 파라솔이 참 고마운 녀석이었지요.

우리 썬베드에는 파란 파라솔이, 옆 썬베드에는 빨간 파라솔이 있었습니다. 빨간 거는 보기만 해도 더워보였어요.

누운 채로 시선을 옮겨보니 유스풀을 건너가는 나무계단도 보였어요. 이런 여유도 잠시... 또 다시 풀로 움직여야 했답니다. 이번에는 방수팩이 없어 폰 없이 물에 들어가야 했다는... ㅠㅠ

오후 4시쯤 되어 워터파크를 나와 집으로 가는 길이었습니다. 이번에는 가장 더운데다 성수기로 사람들이 제일 많을 때여서 즐겁기도 했지만 힘도 많이 든 하루였습니다. 사람 적을 때 물놀이를 원한다면, 아침 일찍 와서 오후 1~2시까지만 노는 것이 적절하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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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가본 결혼식

1년에 1~2번 만나는 모임이 있는데, 거기서 만나서 결혼까지 하는 커플이 있었습니다. 오늘이 결혼식이었는데, 가족행사 때문에 저는 가보지 못했어요. 며칠 전에 따로 만나서 축의금을 전해 주었습니다. 결혼 축하하며, 큰 싸움 없이 무난하고 행복하게 잘 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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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정보
● 대한민국 경기도 파주시 월롱면 위전리 금강산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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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안의 일기 #285 - 파주 금강산랜드로 물놀이, 못 가본 결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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