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만남과 긴 이야기를 담은, 경포 해변

in #tripsteem5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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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질 때가 되면 아쉽다.

미용실에 가려고 거울을 들여다보면 머리 모양이 괜찮아 보인다. 그러고 며칠을 보내다 보면 아! 미용실에 갔어야 했는데 한다. 몇 달을 함께 지냈는데 강릉에서 넘어지면 있는 경포해변을 함께 가보지 못했다. 그냥 주는 밥에, 근처에 밥에, 간단 간단히 해결하였고 놀아봤자 연구실 책상 주변과 기숙사 이불과 함께였다.


강릉에서 둘이 보낸 마지막 날

경포해변을 함께 갔다. 아침인데도 저녁인 듯한 사진이 어색한 것처럼 우리의 헤어짐도 어색하다. 평소 말을 많이 하는 이임에도 불구하고 말이 없다. 그저 사진만 찍을 뿐.


강하고 여린 뒷모습

등대를 바라보는지, 바다를 바라보는지. 뒷모습에 표현하지 못하는 그런 무언가가 느껴진다. 그리고 강하다는 느낌도 있다. 사진에는 담지 못했지만, 흡사 전장에 나가는 장수의 모습이 느껴지기도 했다. 군인 출신이라서 그런가!


24시간을 거의 붙어 지냈던 4개월을 기억하며

늦은 합류로 처음 시작은 함께 하지 못했지만, 많은 순간을 기억하는 동지로 앞으로 살아감에 큰 의지가 되고 등대가 될 우리. 건강하게 행복하게 잘 지냅시다. 강릉에서 만남을 기억하고 새로운 출발 산뜻하게 하기를.


여행지 정보
● 강릉시 경포동 경포해변



짧은 만남과 긴 이야기를 담은, 경포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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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짱맨 호출에 응답하여 보팅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예술이네요 ^^

쑥스럽습니다. 저 진짜 사진 잘 찍고싶은데 누구나 찍히는 것을 싫어해서 걍 파바박! 정성을 들이지 못합니다.ㅡㅡ

무슨 사연일까 막 궁금해집니다. 바다 노무 좋습니다.

바다가 무심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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