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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Bree's 번역 이야기] #2. "그래"는 뭐라고 번역하지?

in #translation7 years ago

'그래'라는 단어 하나로도 많은 것을 풀어내야하는 군요. 물론 한글도 그렇겠지만요.

저 질문있어요! 그럼 '응' 같은 경우도 'yes'로 쓰면 되는 건가요? 갑자기 글을 읽다가 생각나서요. ㅎㅎ 글 초반의 갑자기 훅 묻는 사람이 되어 버렸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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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괜찮아요. '응'도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은 yes로 번역하면 됩니다.
하지만 회화에서는 말투에 따라 yeah로 하는 게 더 어울릴 때도 종종 있고요. 우리말에서도 같은 긍정의 대답이라 하더라도 군기 바싹 든 "네!" 하고 심드렁하게 "응." 혹은 "어."하는 거 하고 느낌이 다르잖아요.

그리고, 안 믿기겠지만(?) "응"인데 No라고 번역해야 하는 경우도 있답니다.

안 가고 싶어?
응, 안 가고 싶어.

Don't you want to go?
No, I don't.

짧은 단어라도 상황에 맞게 번역을 해야 하니, "이 단어는 반드시 00로 번역해야 한다"는 말은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

그렇군요. 상황에 맞게 해야하다보니 말씀대로 딱 무엇이다 정의할 수는 없겠군요. 그래도 궁금한 게 해소됐습니다. :)
친절한 설명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0^ tip!

앗,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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