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카피 궁전]을 가다.
이스탄불의 대표적 궁전인 톱카피 궁전에 가본다. 20년 전 패키지 여행으로 왔을때 기억을 더듬어 보면 그저 예뻤다는 것과 바닷가 너른 테라스 카페에 여유를 가지고 앉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는 정도만 떠오른다. 그래서 나름 기대를 가지고 갔다. 그러나 여유를 부리고 싶었던 카페는 보이지 않고 아침부터 몰려든 관광객과 견학을 온 학생들의 틈바구니에서 소란스러움만 묻어날 뿐이었다.
어쨌거나 나도 관광객일 뿐이니 그저 성의껏 관람을 한다. 다행히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가 있어 도움을 받을수 있어 좋았다.
하렘은 보수작업을 하는 곳이 많아서 제대로 보는건가 싶었고, 외려 제일 눈길이 갔던 곳이 위 사진의 도서관 이었다.
넓은 부지를 차지하고 있는 궁전은 그 안에서 제국을 이끌어갈 인재들을 육성하던 곳까지 술탄 가까이 두고 있었다. 공정한 경쟁인지 견제 세력에 대한 일종의 감시인지 복합적인 이유가 있었겠지만, 교육의 중요성을 알고 실천했다는 것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중요한 의미를 가진 문양 이겠으나 그저 내겐 예쁘게만 보이는 타일들과 왕실 부엌에서 사용하던 화려한 그릇들이 제국의 영광을 말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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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이 엄청 화려하네요..
그릇이 엄청 화려하죠. 궁전은 규모가 커서 제대로 보려면 하루는 꼬박 걸릴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