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IARY GAME : 01/08/2020 : 프라이버시steemCreated with Sketch.

in #thediarygame4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모노폴@monopole입니다. 〰🤍
@cyberrn님 가이드를 받아 다이어리 게임을 시작합니다!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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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마다 휴먼디자인 워크숍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주 트랜짓은 '사생활'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있는 33번 게이트
경험으로부터 배운 교훈을 공유하는 주간이 되겠다.
새로운 경험을 시작하기 전 지나온 경험을 반추하기 위해 은둔하여 침묵하는 기간이기도 하다.
경험을 하는 도중에는 그것이 끝에 가서 어떤 의미를 갖게 될지 알 수 없기에 한 주기의 경험이 끝난 시점에서 지난 경험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한 것..
그러기 위해 사생활, privacy가 자연스럽게 요구된다.

코치님이 뽑아주신 나의 에고 바이얼은

image.png

나는 유지하는 존재이다

나는 뭘 유지하려고 하는 걸까?
감정이다.
항상 좋은 감정, 기분을 유지하고 싶다는 생각.

전날 어쩐지 갑자기 기분이 울적해져서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느낌이 왔었다.
왜 갑자기 기분이 안 좋아졌어?
항상 이유를 찾으려고 하다가 더 스트레스받는다.ㅎㅎ
감정의 오르내림을 그냥 느끼며 바라봐주면 되는데 좋은 감정과 기분을 유지하고 싶다는 생각 때문에 그러질 못했던 것 같다.

감정도 바라봐주면 다시 평온해지고
통증도 바라봐주면 잠잠해진다.

연습 연습 연습~
자주 잊어버리긴 하지만
그래도 자꾸 꺼내서 기억해내려고 하는 나 자신 너무 기특하다.ㅎㅎ

별다른 이유 없이 기분이 다운될 땐 함께 있는 사람들에게 감정적으로 좋지 않은 영향을 줄까 봐 미안한 마음이 들곤 한다.
그래도 나의 변덕스러운 감정 상태를 나보다 더 관대하게 바라봐주는 사람들이 곁에 있어서 다행이다.

image.png

나 : 나는 상처받기 쉬운 존재이다
동생 : 나는 고귀한 존재이다

이건 이어진 러브북 워크숍에서 동생과 나의 관계 이슈와 관련된 바이얼인데 뽑고 나서 약간의 눈물이 또로록
동생도 내 감정 기복 때문에 많이 힘들었을 사람 중 한 명이다.
간밤에 꿈을 꿨던 것 같은데 잘 기억은 안나지만 동생에 대한 감정 한 조각이 기분 좋게 정화된 느낌이었다.

워크숍 두 개를 하루에 연속으로 하니 피곤함이 밀려온다... 흐
그래도 중간 중간 간식을 챙겨 먹어서 무사히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영양 공급을 때에 맞춰 잊지 않고 해주어야 하는 몸이기에 살뜰히 챙기려고 노력한다.
미리 먹어 두어야 배고픔에서 기인한 예민함과 짜증을 예방할 수 있다!
허기와 피로가 겹치면 최악이다...

image.png

얼마간 하늘이 참 예뻤는데,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아마 이번주 내내 비가 올 것 같으니 당분간 혼자 조용히 사색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지나온 경험을 돌아보며 앞으로 다가올 경험에 나를 내맡길 준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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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이라고 하셔서 웹디자인? 공간디자인 이런 유형을 먼저 생각했어요. 휴먼디자인을 찾아보니 그야말로 휴먼디자인이네요. 다른 사람이 아닌 나를 보는 일이 쉽지 않음인데, 그래도 필요한 시간이라 보구요. 좋은 시간 편안한 시간 되길 바랍니다.

네 그야말로 '휴먼' 디자인입니다.ㅎㅎ 인간과 세상의 작동 방식을 설명하는 도구랄까요, 언뜻 접하면 난해한 구석이 있지만 깊이 알아갈수록 재미있어요. ^^

좋아요. 좋아요. 알아가는 것은 좋아요. 재미도 있고. 동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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