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3000로 내려갈 수 있다....좀 짜증이 나는 뉴스라 저도 짜증 한번 내봤습니다.

in telegramdoraemon •  last year  (edited)

안녕하세요 시골사람입니다.

오늘은 좀 마음껏 "딴지"를 걸어보려고 합니다. 이런 뉴스가 사실 가장 짜증나는 뉴스중에 하나라서요.

이런 글을 읽었습니다. Bitcoin Price Could Fall to $3,000, Says One of Crypto’s Most Bullish VCs

일단...

저는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거나 떨어지거나 관계 없습니다. 떨어지면, 뭐 돈이 좀 있다면 더 사두고, 오르면...그냥 놔두는 것이죠. 비트코인을 비롯해서 모든 암호화폐가 가격이 0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별로.... 좀 화는 나겠지만, 그렇게 되었다고 해서 혀깨물고 죽을 생각은 없습니다. 그럴정도로 투자하는 대범한 사람도 못되서...

제가 짜증나게 생각하는 뉴스중에 하나는, 소위 "전문가"라고 하는 사람이, 그것도 이렇게 저렇게 명성이 쬐끔있어보인다라고 하는 사람이 "비트코인 가격이 이렇게 될꺼야"라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Anthony Pompliano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탈리안이군요. Morgan Creek Digital Assets이라는 회사를 설립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내가 아는 회사도 아니고, 알았다 하더라도, 별로 관심있는 회사가 아닙니다.

이 사람이 자기가 분석을 해보니까, 비트코인의 가격이 마구 상승하기 전에 비트코인 가격이 3000불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합니다.

이런 소식을 들으면, 한편으로는 좀 그렇고,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도 듭니다;

"그래? 그럼 그때까지 기다려서 사야겠군. 현금을 좀 마련해둬야겠네...이제야 맘 놓고 1BTC를 살 수 있겠군..."

하여간, 이 사람은 지난 1월 비트코인 가격은 5만불까지 갈 것이고, 그렇게 되기 까지 최대 4년은 걸릴 것이라고 합니다.

뭐래...

지난 7월, Morgan Capital Management라는 회사의 Mark Yusco라는 사람은 비트코인의 가격이 올해 말까지 2만5천불까지 갈 것이고, 2024년까지 50만불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Pompliano가 말하길, 데이터를 좀더 조사해보니까, 좀 뭔가 걸리는 것이 있다고 하는군요.

"비트코인의 가격상승 기간이 점점 길어지고 있다. 비트코인의 첫번째 가격급상승까지는 300일 이상이 걸렸고, 두번째는 900일 이상이 걸렸다. 현재 비트코인의 all time high가격인 2만불에 도달할 때까지, 1500일이 걸렸다..."

따라서, 이런 분석에 따르면, 2만불에 이은 두번째 all time high 가격까지는 적어도 2천일 이상이 걸릴 것이고, 그렇게 되려면 2023년 중반이 되어야 한다...라는 결론에 도달했다라고 합니다.

또한, 하락장의 가간도 조사해보았더니, 첫번째 하락장의 기간은 160일이었고, 더분째는 400일이었다...이런 데이터를 분석해보니, 현재의 하락장 기간은 650일 가량 걸릴 것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비트코인의 가격이 기술적 분석에 따라 움직이기는 했었나요? 저도 사회학을 공부해봤고, 사회학에서 통계를 돌리는 것도 배워봤지만, 통계학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가르치던 교수도 알고 학생도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가능성이 항상 확실성을 가져다 주는 것이 아니고, 가능성은 항상 예측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줄 수 있을 뿐이고 그에 대한 대비를 하도록 준비하는 마음을 가져다 줄 수는 있지만, 그 어떤 것도 정확하게 예측한 것은 아직도 없다...라는 당시 사회학과 교수의 말이 생각나네요.

하여간...

위와 같은 방법으로 비트코인의 가격이 움직인다면, 현재의 하락시장에서 벗어날 때까지는 적어도 내년 3사분기가 지나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이 사람의 말은 "이런 예측을 받아들이는 것이 결코 즐거운 일이 아니지만, 지속적으로 자신의 추정과 믿음을 시험해보는 것이 중요하다...내가 지난 몇주간 이런 분석을 했었고, 더 나은 데이터가 필요하다는 것이 확실해졌으며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을 다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명확해졌다...."

아니, 그래서 자기의 결과가 확실한 것은 아니고, 이런 예측도 가능하다...라는 것을 그럼 공공연히 이야기했다는 것입니까? '일단 내가 분석해보니까 이래...그런데, 데이터가 부족해...더 모아야해...그러나 지금까지 내가 해본 것에 따르면...이렇다고....' 참네....이 사람의 분석은 비트코인 가격상승과 기간을 평균으로 내놓고, 얼마씩 늘어났는지 증가폭과 각 상승시장과 하락시장의 기간을 측정한 다음, 다음에는 이렇게 될 수도 있겠구나 ...라고 말하는 것인데, 이건... 좀 너무하지 않나요? 왜 너무하다고 말하냐면, 웬만한 그래프를 볼 줄 아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예측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이기에 그렇습니다. 새로운 데이터나 당시의 사회적 경제적 국제정세등을 고려하지 않고, 순수하게 기간과 상승폭만을 갖고 분석하는게....정말....짜증이...

하여간... 다시 봅시다.

이런 식으로 분석을 하다보니까, 1만불이 되기 전에 한번은 3천불까지 내려갈 것이라고 합니다. 즉, 현재 가격의 50%가 더 떨어진다는 것이죠.

이만큼 떨어질지는 저도 모르겠지만, 한번쯤은 크게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아직은 그때가 아닌 것 같다...라는 생각을 할 뿐이죠. 저는 오히려, 과거에 기관투자자들이 들어오기 직전의 그들이 해왔던 관행을 생각해보니 그렇게 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생각하는 것 뿐이고, 이렇게 숫자놀이는 하지 않았습니다.

또 다시, 하여간 Pompliano라는 작자는 2022년이나 2023년이 되어서야 5만불에 도달할 것이다...라고 믿는다는군요. 그러면서 이 사람은 자기가 조언하는 투자자들에게 앞으로 이런 일이 있을 것이니 대비해라...라고 말한다고 합니다.

.....

제가 왜 이런 글에 대해서 대놓고 딴지를 좀 걸어야겠다라고 생각하냐면요, 모르죠...제가 그냥 짜증이 나서 그랬는지...

그런데, 이런 말은 오히려 설득력이 있습니다.

ShapeShift의 설립자이자 CEO 인 Voorhees가 한 말이 있습니다. 출처는 Why Some Bulls Expect Bitcoin to Fall Below $5,000 Prior to Big Rally입니다.

"나는 붕괴의 속도가 상당히 느려졌다고 생각하지만, (곰 시장)이 곧 끝나리라 기대하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거품이 터지고 나면, 몇 달 동안의 하락세를 겪은 후, 일정 범위 내에서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 그러나 우리는 대부분의 붕괴가 끝났다고 생각합니다. "

다시 말해서, 거품이 터지고 나면 가격은 급하락합니다. 그리고 하락된 가격으로 일정기간이 지속되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하락한 가격에서 다시 하락하는 경우가 충분히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으로 시장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그 기회를 노리는 사람들이 다시 들어오고, 다시 들어와서 가격이 상승하는 것을 보고 FOMO에 빠진 사람들이 다시 밀려 들어오고, 밀려들어 오는 것이 점점 지나치게 되면 다시 거품이 만들어지고...

이렇게 되는 것이 거의 모든 시장의 특징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물론 우리나라처럼 정부가 강제적으로 거품을 만들지 못하도록 피를 말리는 정책을 쓰지 않는다면 말이죠...

최근 미국의 부동산이 이렇습니다. 처음으로 집을 살 수 있는 사람들을 위한 가격대가 형성이 안되요. 집값이 너무 올라서 처음으로 집을 사는 사람들에게 어려움이 많다고 합니다. 그런데, 정확히 10년전을 보자구요. 집값이 어떠했었는지...절반 이하로 떨어진 집들도 많았고, 경매로 돌아다니는 집들도 많았고, 심지어 어떤 사람은 1억도 안되는 돈으로 80평 이상의 집을 거의 줍다시피 하는 것을 보여주는 TV Show도 있었어요.

그런데, 그랬던 부동산이 10년만에 이젠 집값이 비싸서 못사는 사람들이 늘었다고 하니...

시장이라는 것이 기본적으로 어떤 성격으로 움직이는지 알고 있다면, 지금 현재의 위치를 알 수 있습니다. 문제는 비트코인과 암호화폐라는 것의 특징은 기존의 시장과는 너무나 다른 동물이라는 것입니다. 사람들에 따라서는 비트코인의 움직임은 일반시장의 최소한 4배에서 8배 가량 빨리 움직인다라고 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12배라고 말한 사람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시장의 기본적인 움직임에 그 속도만을 고려한다고 해도, 사실, 현재 암호화폐의 시장가격이 최소한 2년에서 4년 사이에 최고치로 다시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해요. 단, 한가지 전제는 암호화폐라는 존재가 0으로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깔려있죠.

저도 헛소리를 한번 해봤습니다. 전문가가 아니니 더 헛소리를 할 수 있는데, 뭐....누구나 떠드는 말, 저라고 못하겠어요.

여기까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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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이런기사나오면 떡상 ^^

맞섭니다.

길지 않은 경험상,
바닥을 뚫고, 지하실로 들어 간다는 글들이 자주 보이면,
한 동안은 오르는 것 같더군요.

왜 그런지는 몰겠네요.

(다운 학살 복구)

떡상 전에 $3000까지 하락 및 장기 횡보 예측
그에 대한 반응,
재미 있습니다.

뭐. 각 시점에서 보자면,
오르거나, 내리거나, 유지하거나,
3중 하나 일테지만요.. ㅋㅋㅋ

ㅎㅎ 오늘 시골사람님 골나신거 보이네요~~~
분석가들은 늘 그렇죠
‘올라가거나 내릴거 같습니다, 50% 확률로 상승입니다 ㅋㅋㅋ
펜더멘탈 분석가들과 챠트 분석가들을 교묘히 이용하시는 세력가들
마음입니다!! ㅋㅋ
전 비트가 달러를 대체 할거라 확신 하지는 않지만,
토큰 이코노미는 이미 시작 되었다 생각해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ㅎㅎㅎ 에... 좀....ㅎㅎㅎ 한동안 가격이 1만 5천불대를 넘었을 때, 전문가들은 2만불을 울쩍 넘길 것이라고 했었죠. 그러나, 심리적인 가격대인 2만불에 도달하자마자 사람들은 팔아치우기 시작했어요. 그것을 보았을 때, ....아... 이 시장은 기관투자자들이 아닌 일반 개미투자자들의 시장이며, 그런 시장은 심리적인 요소가 기술적인 요소를 앞서는구나...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앞으로 얼마나 많은 변수가 발생할지 모르는 바로 '지금,' 아무도 예측 못해요. 이건 정말로 누구도 예측할 수 있는 상황이 못된다는 것을 옆집 개도 알만한 현실인데, 과거를 분석해서 미래를 예측한다? 물론 현재 가격대가 상향 또는 하향으로 안정되어 있고, 규범이나 제도나 새로운 상품의 등장은 없어보이는 상황에서는 과거를 분석하는 것이 의미가 있겠죠. 그러나, 그 어떤 것도 안정되어 있지 않은데 공개적으로 저런 분석을 한다는 것이 너무 어리석어보입니다. 그래서 좀 짜증이 ㅎㅎㅎ

오늘은 비가 올수 있을것도 같은데 안올수 있을것도 같아요.
전문가 인거 같은데 비전문가일수도 있구요.

참. 기가 찹니다. 저글을 보긴 했는데. 근거가 참 너무 객관적이라서 말을 잇지를 못하겠네요. 더하기 빼기만 할줄 하는 사람인가.

ㅎㅎㅎㅎ 더하기 빼기만 할줄 아는 사람임에 틀림이 없어보입니다 ㅎㅎㅎ:)

이전 상승과 하락 기간으로 향후 비코 가격을 예측하다니 패턴이 정해진 프로그램으로 시세를 만드는것도 아닌데.. 전문가가 맞나 의심스럽네요 ㅎ

요즘 워낙 바닥으로 내려가니 이놈 저놈이 다들 전문가란 완장차고 헛소리하는 것 처럼 보여서 좀 그래요. 이젠 저련 뉴스 보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시장의 특징을 생각하지 않고 저런 판단을 용감하게 한다는 것이 참....아니..그냥 3천불까지도 내려갈 수 있다....라고 그냥 말하는 것이야 누구나 하겠지만, 그 근거가 너무 ... 참..... ㅎㅎ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이런 건 통계라고 할 수도 없죠. 통밥? ㅎㅎㅎ
저는 여전히 비트코인 0원이나 1억이 아닌 모든 뉴스는 노이즈라는 입장을 이어 갑니다

ㅎㅎㅎ 현명하신 생각이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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