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스티븐 버논(Stephen Bannon)에 대해 아십니까? 예전 트럼프의 전략가로 있다가 쫒겨난 극우보수...이 사람이 암호화폐사업을 구상중이랍니다

in #telegramdoraemon8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시골사람입니다.

누군가를 콕찍어서 이야기하는 것도 좋긴 하지만, 이 사람은 좀 너무나 이력이 특이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바로 Stephen Bannon입니다.

대부분 이 사람을 들먹이면, 트럼프의 수석전략가로 알고 있고, 백악관의 오른팔로 있다가 짤린 사람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부터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극우파에, 페미니즘을 극도로 싫어하고, 완전 백인우월주의자에... 어떻게 보면 극우보수꼴통으로 보이는 사람입니다. 저 사람이 백악관에 있을 때는 그렇게 보였고, 그렇게 행동했었습니다.

하지만, 이 사람은 생각보다 이력이 화려합니다. 골드만삭스에서 일을 했었고, 헐리우드 영화산업에서도 뛰었던 사람이죠.

기본적으로 이 사람의 정치관은 분산된 것을 좋아하는 편인 것 같습니다. 뭐랄까..."우리끼리..."라는 식의 사고방식이죠. 서방세계는 서방세계대로 뭉쳐야 하지만, 그렇다고 어느 한쪽에 권력을 주는 것이 아니라, 분산되어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EU를 극도로 싫어한다거나, 백인이외의 인종들은 대놓고 싫어한다거나, free trade agreement같은 것은 질색이고, 연방정부의 세금을 올려야 하지만, 극도로 사회주의와 공산주의를 싫어하고, 남의 나라를 도와주는 것에 질색팔색하고, 남의 나라 전쟁에 왜 끼어드냐 지네들끼리 알아서 죽으라고 해라, 한반도에 왜 미군을 주둔시키냐... 한마디로 뭐로 보나 극우파이고, 극우파를 열열히 지지하며, 그냥 보수우익꼴통 레드낵(Redneck)같은 사람입니다. (자세한 것은 Stephen Bannon을 읽어보세요.)

그런데...

이 사람 입에서 암호화폐와 블럭체인에 관한 이야기가 나올 줄은 꿈도 못꿨습니다.

이 사람이 암호화폐와 관련하여 관심이 많고, 투자도 하고 있고, 자기도 이 사업에 뛰어들 것이라는 기사가 나오자, 저는 한마디로...."이게 도대체 뭐하는 인간이야?"했습니다. 게다가 이 사람이 표현하는 것을 보면, 그냥 일반적인 사업가들의 입에서 나오는 것과는 달리 들릴 수 밖에 없는 발언을 합니다.

그리고 드는 생각이... 아... 이 사람도 돈 냄새는 맡았구나...와 이 사람의 정치이념은 마치 '세계의 재구성같은 것'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희안하죠. 돈에 대한 견해는 모두 각각이겠지만, 돈에 대한 권력을 찾아와서 어떻게 사용하겠다는 것은 서로 다르니까요. 이 사람의 뜻대로라면, 극우보수꼴통식의 경제운영을 꿈꾸는 것인데, 그런데 왜 돈의 권력을 시민이 되찾아야 한다고 생각하는지는 좀...뭐랄까 감이 안잡히는 사람입니다.

출처는 Former Trump Advisor Steve Bannon Calls Crypto ‘Revolutionary’, Plans Entry Into Market입니다.

Breitbart News의 공동설립자이자 트럼프 정권의 수석전략 책임자를 맡은 Stephen Bannon이 암호화폐세계에서 사업을 시작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뉴욕 타임스가 14일 보도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정치를 붕괴시킨 것처럼, 가상 화폐가 은행을 붕괴시키는 것을 걸고 있다라고 하였습니다.

뉴욕 타임즈에 따르면, Bannon은 자신의 투자회사 "Bannon & Company”를 통해 ICO을 하는 것에 대하여, 암호화폐 투자자와 헤지펀드 매니저와 개인적으로 회의를 거듭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단지 Bannon은 매우 보수적이라는 자신의 이미지에서 사업을 실패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자세히 밝히지 않았다고 합니다. 한편 Bannon은 비트코인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Bannon은 올해 1월까지 극우 매체인 Breitbart News 경영을 하는 한편, 작년 8월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이었습니다. 트럼프 정권에서 해고된 이유는 Michael Wolff의 저서 “불꽃과 분노 트럼프 정권의 내막” '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했기 때문이라고 보도되고 있습니다.

Bannon은 암호화폐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원래 아역배우에서 암호화폐 기업가로 변한 의 Brock Pierce의 영향이라고 합니다. Bannon은 Pierce의 게임회사에서 부회장을 역임했습니다. 트럼프 정권에서 일이 바빠서 암호화폐관련 작업을 시작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암호화폐의 헤지펀드를 창업한 Timothy Lewis는 뉴욕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Bannon의 암호화폐기술에 대한 지식에 감명받았다고 발언한바 있습니다. Lewis는 Bannon과 면회하고 암호화폐와 ICO 규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며,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겠지만, Bannon은 확실히 준비를 많이 하였다"

라고 언급하였습니다.

또한 올봄 하버드에서 Bannon은 "개탄스러운 코인 (deplorables coin)"이라는 자신의 암호화폐를 만드는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의 선거기간중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 장관이 트럼프의 지지자를 "개탄스러운 사람들"이라고 불렀었습니다.

3월에 취리히에서 열린 강연에서는, Bannon은 반 EU파들을 지원하는 암호화폐의 이용을 칭찬하였습니다.

Bannon은, 이탈리아에 매장된 대리석으로 뒷받침하는 디지털 통화의 발행을 계획하는 이탈리아와 같이, 국가가 자기 나라의 부에 근간하여 암호화폐를 발행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였습니다.

"당신들이 당신들의 통화에 대해 컨트롤하지 못한다면, 모든 정치운동은 통화를 컨트롤하는 자들에게 신세지게 되고야 만다는 사실은 나에게 상당히 당연한 생각이다"

또한 Bannon은 중앙은행이 "통화 가치를 낮추고” 시민을 "채무노예”로 만듬으로써 시민으로부터 빼앗은 파워를 암호화폐는 다시 시민에게 그 힘을 돌려주고 있다라고 발언한바 있습니다.

"통화를 컨트롤한다는 것은 모든 것을 컨트롤하는 것이다. 이것은 disruptive populism이다. 중앙권력으로부터 지배권을 되찾는 것이다. 이는 혁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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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 방향대로 가고 있군요.
시간이 얼마나 걸릴 것인가의 문제인듯..

또 너무 늦어지면, 다른 무엇인가가 치고 나올 가능성도 있고요.

방향이 맞다면, 모든 것은 시간과의 다툼..

에고 풀봇해도 1$가 안되는거 보니 시장이 마이 위축됐군요.
좋은 글입니다. 영감을 불어넣는데요?

저는 느낌이 마구 섞여서 뭐라고 표현해야할지 좀 그랬습니다. 어떻게 느끼셨어요?

읽어주셔서 고마워요 :)

매우 상서로운 느낌이 들었어요. 왜냐하면-----
극단적인 사람, 또는 내 마음 밖에 있는 어떤 사람의 관점은 분명.....내 인식의 한계를 쳐주는 측면이 있거든요.그런 이의 튀어나온 관점 하나를 받아들여보면-어느덧 내 세계가 확 넓어진 것을 느끼곤 하죠.

중앙은행이 "통화 가치를 낮추고” 시민을 "채무노예”로 만듬으로써 시민으로부터 빼앗은 파워를 암호화폐는 다시 시민에게 그 힘을 돌려주고 있다라고 발언한바 있습니다.

열렬하게 공감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와 이거 진짜 오래간만에 써보는 이모티콘 ^^;;)

잘 읽었습니다.
최근 제가 시골사람님의 글을 즐겨찾기에 등록해서 애독하고 있습니다.
암호화폐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게시하시더군요.
저도 투자의 관점을 떠나 암호화폐에 몰고올 세계의 변화에 관심이 많습니다.
암호화폐가 탈집권화를 통해서 과연 일반 서민의 삶을 지금보다 더 낫게 할 수 있을까요?
암호화폐에 대해 너무 늦게 알게 된 것이 조금은 아쉽지만, 그래도 지금이라도 알게 되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시장이 초입이라고 생각합니다. 비트코인은 늦었지만, 최근에 새롭게 시장에 진입해서 결국 세상을 풍미하게 될 코인이 아직까지 나타나지 않은 것일 수도 있으니까요.

저도 시작한지 얼마 안된 축에 속하기 때문에 솔직히 많이 아쉽습니다.
그런데, 암호화폐가 서민들의 삶을 윤택하게 할까요...라는 부분에 대해서, 전 세계적인 측면을 보면, 엄청난 부의 이동이 대륙간에 있을 것이라는 상상은 해봅니다. 하지만, 한나라를 놓고, 특히 우리나라를 놓고 소위 중산층과 갑부층(^^;;)간의 격차가 줄어들지에 대해서는 솔직히....70:30정도로 안그럴 것 같습니다. 이미 목격하고 있죠...고래들이 더 많이 먹고, 개미들은 겨우 조금씩 건지는 그런 모습을 보잖아요. 하지만, 격변기에는 항상 여기저기 구멍이 있기 때문에 그것이 우리같은 개미들에게는 기회가 아닐까 생각은 해봅니다.
저는 일면 낙관론자이면서도 동시에 비관론자이며, 규제우선주의자이면서도 자유개방주의자이기 때문에, 균형을 맞추려 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55:45정도로 자유개방쪽입니다^^;;
읽어주셔서 고마워요. 이렇게도 저의 의견을 들어주시는 분이 있어서 저는 감사할 뿐입니다.

저의 생각과도 일맥상통한 측면이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것은 기업이나 중개인이 독점하던 이익을 코인 보유자에게 분산하는 시스템이 그래도 종전보다는 부의 균등화에 기여하지 않을까 하는 관점에서였습니다.
스팀잇에도 고래가 존재하지요. 하지만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은 그 이익을 사용자에게 분배하지 않고 모조리 주주의 이익으로 환원하잖아요. 스팀잇은 사용자가 곧 주주가 되는 "협동조합주의"의 이상을 실현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이러한 코인의 실험이 부의 분배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지는 충분히 흥미로운 주제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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