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Mt. Gox 파산절차 중단, 민사회생으로 바꾼다 = 비트코인을 대량으로 시장에 내놓지는 않을 것

안녕하세요. 시골사람입니다.

오늘 좋은 뉴스가 하나 나왔네요.

지금까지 Mt. Gox가 갖고 있던 비트코인을 시장에 쏟아내는 바람에 비트코인 가격의 하락에 기여했다는 소식들이 많이 나돌았습니다. 그런데, 앞으로 Mt. Gox의 그런 행위는 중지될 것 같습니다.

Mt. Gox는 과거엔 세계 최대의 암호화폐거래소였습니다. 일본에 있는 회사죠. 그런데, 2014년 2월에 해킹을 받아 약 85만 비트코인이 사라져버렸죠. 4억7천3백만 달러상당의 피해가 있었습니다. 당시, CEO는 작년 11월에 민사회생을 통해 새로운 경영진과 약 274억엔을 투입하면 Mt. Gox를 부활시켜 이익을내는 것도 가능하다고 발언했었습니다.

그런데,

암호화폐거래소인 Mt.Gox의 파산절차를 중지하고 도쿄지방법원에 의해 민사회생절차가 시작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소식은 우리나라시간으로 22일에 나온 것입니다. 이 뜻은 마운틴 곡스의 파산절차를 중단하고, 더이상 비트코인을 팔지 않겠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소식은 암호화폐가격이 급락하는 가운데,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소식이죠.

지금까지 진행되고 있던 파산절차에 따르면, 빠른 속도로 비트코인을 팔아서 현금화하여 채권자에게 분배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민사회생절차에 따르면 비트코인을 그대로 채권자에게 분배하는 것도 가능해집니다.

4월을 기준으로 마운틴곡스는 약 20만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그래서, 이 비트코인이 모두 현금화되면, 비트코인의 가격하락을 가속화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지난 3월 파산 관재인, 고바야시 노부아키가 4억 달러가량의 비트코인과 비트코인캐쉬를 매각했고, 이로 인하여 비트코인의 가격하락세를 만들어온 것이 아니냐라는 불만의 소리도 많이 나왔습니다. 당시 고바야시 노부아키는 시장에 영향을 주지 않게 매각했다라고 설명했었습니다.

이번 민사회생 결정에 대해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회생 관리인의 고바야시 변호사의 답변에 의하면, 비트코인과 암호화폐의 매각과 관련해서는 현재 결정에 대하여, 향후 성립될 회생계획을 결정해야하는 것이므로 현재로서는 확실한 답변을 할 수 없다고 합니다.

또한, 민사회생절차를 결정한 것은 채권자에게도 희소식입니다. 현금화를 기다렸다가 그 돈을 받을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게 된 것입니다. 4년전 파산결정시 비트코인 가격보다 훨씬 올랐기 때문에 채권자입장에서도 더 좋은 것입니다. 사실, 일부 채권자들은 2017년 11월 당시 현금이 아닌 비트코인으로 상환할 것을 주장했었습니다.

이 소식이 정말 중요한 이유는 따로 설명할 필요도 없어보입니다.

마운틴 곡스는 최근까지 16만개의 비트코인을 갖고 있었고, 현재까지 8000개의 비트코인을 시장에 내놓았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9월에 채권자에게 모든 돈을 지불했었어야 했죠. 그런데, 그럴 필요가 없어진 것입니다. 이것을 일괄적으로 내놓을 채권자들도 있을 것입니다만, 많은 채권자들은 비트코인을 그대로 쥐고 있음으로 오히려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기대감도 생길 것이므로 쉽게 내놓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일단,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할 수 있는 가능성이 하나쯤은 줄어든 것 같습니다.

출처는 Mt. Gox Crypto Exchange Begins Civil Rehabilitation Proceedings, Ends Bitcoin Sell-Offs

전에 제가 쓴 글은 Mt. Gox 마운틴 곡스를 콱!! 찍어버리고 싶습니다: 현재 비트코인 하락의 이유중 또 다른 한가지이었습니다만, 어쩌면 제 글은 더이상 유효하지 않을 수도 있겠습니다. 좋은 일이네요 ㅎㅎ

여기까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