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이더리움 선물계약....좋은 것인가 나쁜것인가....

안녕하세요 시골사람입니다.

좀 무거운 이야기입니다.

며칠전 이더리움 선물계약이 올해말 아니면 내년 초에 나올 것이란 소식이 돌았습니다. 다 아는 소식이죠.

그런데, 이게 암호화폐시장에 정말 좋을지 나쁠지....

시간이 지나봐야 알것이다...저는 뭐 전문가가 아니니, 이렇게 밖에 말을 못하겠습니다만, 소위 '전문가'라는 사람들은 좋은 점을 지적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으로 나뉘는군요.

이들의 이야기를 한번 요약해봤습니다. 전체를 다 읽을 필요는 없어보이기에 (앞부분은 그냥 배경설명이라, 이건 다들 아시는 내용들일테구, 중요한 본문과 결론부분만) 읽고 요약핵해봤습니다.

출처는 What to Expect If Ether Futures Become a Reality?입니다.

eToro에서 일하는 분석가 Mati Greenspan이란 사람은 이더리움 선물상품이 좋은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입니다.

월스트릿은 암호화폐시장의 중간다리를 만들기위해서 엄청 일을 열심히 하고 있다는군요. 그리고 그 단계중에 하나가 이더리움 선물계약인데, 이게 상당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라고 합니다.

몇몇사람들은 공격적인 Short거래때문에 (그러니까 가격이 떨어지면 돈을 버는 방식) 이더리움의 가치에 치명적이 될 것이라고 말하지만, Greenspan은 이에 반대의견을 내놓았습니다. 오히려 short거래를 할 수 있는 능력은 가격탐색(price discovery)이라는 측면에서 봤을 때 중요한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이것이 긍국적으로는 건강한 시장을 위해 좋은 것이라고 하는군요.

또한, 이더리움 선물계약은 이더리움이 주목을 받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고, 돈많은 사람들에겐 상당히 매력적인 투자상품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다른 암호화폐에 대해 연쇄반응이 올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암호화폐의 가격은 강하게 서로 연결되어 있다. 그래서, 이더리움에게 좋은 것이라면 비트코인에게도 좋은 것임에 틀림이 없고 그 역도 마찬가지이다. 지금까지 비트코인선물계약의 크기는 상대적으로 작았고, 기타 시장과 비교해 볼 때,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것이다. 하지만,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이 바뀌면서, 더 많은 거래량을 보게 될 것이고, 암호화폐에 대한 새로운 거래방식이 등장할 것이다"

Greenspan은 이렇게 좋은 점을 부곽시켜서 보았지만, 이에 반해서 이더리움 선물계약에 대해서 좀더 신중하게 바라보는 견해도 있습니다.

Wealth Chain Capital의 CEO인 Phillip Nunn은 "이더리움에 대한 Short거래를 하려는 투자자들이 있다. 그리고 그것은 이더리움 블럭체인에서 ICO를 열면서 회사를 세우려는 곳에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가 있다..."라고 합니다.

Nunn은 비트코인선물계약의 시작을 30년전 FX 시장을 열었던 것과 비유했습니다. (FX마켓은 외환시장을 말하죠.) 30년전, 처음 외환시장이 문을 열었을 때, 외환선물시장이 크게 움직였었습니다.

"2018년, 비트코인선물이라는 상품때문에 암호화폐시장의 움직임이 크게 변화했음을 볼 수 있다. 지금까지 우리가 보아왔던 차트나 그래프와는 다르고, 분명히 시장조작이 있었음을 보았고, 고래가 시장을 장악하는 것을 보았다. 누군가 정말 많은 돈을 벌고 있다. 이는 1980년대와 90년대 Long (가격이 오르면 돈을 버는 것) 이나 Short (가격이 떨어지면 돈을 버는것)을 이용해서 외환시장이 흔들렸던 것과 흡사하다"

또한, Nunn은 ERC20토큰을 이용하여 모금을 했던 회사들에게 위험이 닥칠 수 있음을 지적했습니다.

"나는 단계별로 이더리움에 대해서 걱정하고 있다. 우선, 마켓캡이 비트코인보다 훨씬 작다. 그리고 이더리움선물은 이더리움의 가격을 150이나 100불까지 떨어뜨릴 수 있다. ICO를 여는 회사들의 95%가 이더리움을 이용하고 있다. 만약 2천만달러에 해당하는 이더리움을 갖고 있었는데, 갑자기 절반으로 떨어지면, 이런 회사들은 당장 비트코인이나 현금으로 바꾸기 위해서 이더리움을 팔아버리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아직까지는 2017년 후반에 있었던 비트코인선물계약의 효과를 들어서 동일하게 또는 달리 결론을 내리는 것은 쉽지 않을 것입니다. 단지, 지난해, 비트코인선물계약이 시작하자 가격이 2만불까지 오르긴 했었죠. 그 뒤에는 계속 떨어지기만 했구요.

물론 현재 암호화폐시장을 하락시킨 요소는 한두가지가 아니긴 하지만, 정말 비트코인 선물이 어떻게 시장에 나쁜 영향을 미쳤고 가격에 좋지 못한 결과를 가져왔는지 조사하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지난 7월 CME는 앞으로 다른 암호화폐로 선물계약상품을 내놓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2018년 1사분기동안 비트코인선물계약의 하루거래량는 93%가 증가했죠.

2018년 지금까지의 비트코인 선물계약의 증가를 고려해보면, 암호화폐공간에서 이런종류의 상품에 대해 '식욕'이 오르고 있기는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더리움선물계약을 시작할 가능성은 좀 두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Nunn의 견해에 따르면, 암호화폐시장에서 가격을 예측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일이라고 합니다.

아니...일반인인 제가 봐도 암호화폐가격을 추측하고 예측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심지어 전문가라는 사람들도 암호화폐의 가격을 예측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일이라고 하는데, 계속 가격을 갖고 예측하고, 발표하고 떠드는 인간들은 무슨 '암호화폐 거래의 신'이라도 되나요?

"물론 내가 틀렸을 수도 있다. 이더리움의 가격이 1천불이 될 수 도 있다. 하지만, 선물전략은 암호화폐의 성장을 방해하고 있다. 모든 가격예측은 할 수 없긴하지만, 확실히 비트코인에 대해서는 그렇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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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좀 비관론자라.....

이더리움을 정말 어떻게 해야하나....좀 걱정입니다.

솔직히, 지금까지 이더리움이 아니라 이더리움 클래식에 더 많은 투자를 해왔지만, 이더리움 클래식에 대한....뭐랄까....어두운 면을 좀 읽고 나서...하.....이더리움 클래식도 믿을 것이 못되나....이더리움도 엉망이 될 것 같고....

뭐 이런 걱정을 좀 합니다...

어떻게 보세요? 이더리움 선물계약이 이더리움을 살릴까요...아니면 죽일까요?

장기적으로 보면, 그리고 장기적으로 내가 본다고 할 때까지 이더리움이 살아있다면, 이더리움에게 좋은 영향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어떻게 생각하보면, 일정 가격 이상은 올라가지 못하게 막는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마치 요즘 제가 비트코인을 보면, 누군가 또는 어떤 힘에 의해서 가격이 눌러지고 있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정말 금값처럼요...

여기까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