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쳐도 좋을 그곳-Mad Tables

in #tasteem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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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 스티미언 여러분

테이스팀의 성은을 입고나니, 테이스팀이 제시하는 가이드를 외면할수 없는 기린이 왔습니다.
그덕에 기린의 오글거리는 제목을 읽어야하는건 여러분의 몫.
속초 여행기도, 홍콩 여행기도 써야 하는데..
(우선은 여행기라고 해두죠)

오늘은 일본음식에 관한 테이스팀이 시작되었어요
일본음식이라! 후훗. 건방을 떨며 자신있게 폴더를 열었는데,
아무리 뒤적거려봐도 마땅한게 없지 뭡니까. 오호 통제라.

우리 동네에도 있고 너네 동네에도 있는 기소야를 할까 했는데 상도에 어긋나는것 아니냐는 일침을 받들어 포기(구차한 변명으로는 여의도점은 꽤나 맛있단말예요)

그래도 죽으란법은 없다고, 사진을 뒤적거리면서 전에 갔던 펍을 발견했답니다. 근데 배경인물들이 패딩을 입고있는게 함정이군요.

왁자지껄 이태원에 살짝 피로함이 느껴진다면, 번잡한곳을 살짝 벗어난 경리단길 매드테이블로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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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집을 개조한 반지하 공간에 위치한 이 펍의 내부는 그저 무심하게 꾸며져 있어요

날로먹는 인테리어 노출콘크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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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스러운 계략을 짜야한다면 이곳 만한곳이 없을것 같은 공간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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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색약이라면 애석하네요
알록달록 예쁜 메뉴판이거든요.

하우스비어로는 미친 형제자매들이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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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화덕피자 외에도 (주문불가메뉴들이 지뢰처럼 존재하는건 함정) 맥주와 찰떡궁합인 메뉴들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저는 이미 폭풍처럼 이태원을 훑고 온터라 가볍게 깔루아밀크를 주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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읭?

여러분 특이점을 발견하셨나요?
깔루아밀크가 담긴 저 컵이 사진상으로는 그렇게 작아보이지 않을수 있는데..
저거 코끼리 보온도시락(조지루시 사) 의 반찬통만합니다!
이거 저만 알아듣는 있는 비유인가요?
이것보다 잘 설명할 재간이 없는데..

제가 너무 배부를까봐 배려해주신것같습니다.
용량을 병기해주셨다면 주문하지 않았을텐데 하아.

저의 슬픔을 위로해줄수 있는건 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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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로니 피자뿐.

저 아직 이태리에 못가봤는데, 이태리 김밥천국같은 포지션을 가진 피자집에선 이런 맛이 날것같아요!!
아리송한 칭찬.
담백하면서, 혼자 2판도 먹을수 있을것 같은 피자와 그외 안주들은 월~목요일까지 무려 50%나 할인해줘요!! 주말에는 50프로나 마진을 남기시는건가요..

그리고 제가 미쳐있어서 미처 사진을 못찍어왔는데
이펍의 시그니처는 바로 화장실입니다!!
화장실에 설치미술같은 어떠한 장치가 있어요
궁금하시죠!
궁금하시면 이번주말에 한번 방문해보시는건 어떨까요?


맛집정보

Mad Tables

score

7-4 Noksapyeong-daero 54-gil, Yongsan-gu, Seoul, South Korea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좋은 곳을 아는데 오늘 한잔할 사람?에 참가한 글입니다.


테이스팀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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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292153s님 안녕하세요. 개사원 입니다. @umkin님이 이 글을 너무 좋아하셔서, 저에게 홍보를 부탁 하셨습니다. 이 글은 @krguidedog에 의하여 리스팀 되었으며, 가이드독 서포터들로부터 보팅을 받으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보온도시락 반찬통만한 깔루아밀크는.. 조금 아쉬우셨겠네요!!
그 설명!! 머리에 콕 틀어박히게 이해가 잘 됩니다. 엊그제 깁스한 어머니 대신 그 비슷하게 생긴 도시락 반찬통 하나를 설겆이했었거든요.
비밀계략이며, 기소야, 패딩... 히죽히죽 너무 재밌게 읽고 내려왔습니다. 최근 보름새 올려주신 포스팅중에 제일 기린님표 웃음코드를 많이 섞어주신 것 같으네요!!
좋은 곳을 아닌데 오늘 한잔할 사람? 컨테스트에는 제 글도 있는데요!! ㅋ 제가 이길 수 없는 경쟁자이시군요.

양꼬치집 저도 보고 왔습지요.
근데 술사진이 없던데 상도에 어긋난 길마님 아닙니까? 깔깔깔

저 어디선가 들었는데 저 콘크리트 인테리어 꽤 비싸다고(맨날 어디서 주어들음). ㅋㅋ

으아니!! 원래있던거 대강 허물면 등장하는 인테리어가요???

친구가 옛날에 보쌈 집을 운영했었는데 거기도 콘크리트 들어난 인테리어였거든여요. 그때도 제가 왜 인테리어는 하다 말았냐고 하니까 돈 많이 든거라거. ㅋㅋ

캬~ 맛있겠다

암요 그러믄요 :)

큭 궁금해지네요 화장실이...ㅋㅋㅋ
가봐야겠어요!!

감자님이 방문해주신다면 한층 핫해지겠는걸요 :)

앗 ㅎㅎ 그럴리가요 ㅎㅎ 그저 몰래 조용히 발도장만 찍고오겠죠뭐 ㅎ

헉!!! 메뉴판만 봐도 영어 울렁증이!!! -_-
화장실에 어떤 설치미술이 있는지 궁금한데요???^^

그래도 여기는 커다랗게라도 써줘서 그나마 더듬더듬 읽을수 있는데
다른데는 영어면서 콩만한게 써놔서 진짜 못읽겠더라구요

화장실은 한번 보시면 깜짝 놀라실걸요 :)

우리 동네에도 있는데요. 여긴 더 분위기 있는것 같아요

맞아요 동탄에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정훈님 수원사시는군요 :)

앜ㅋㅋㅋㅋ마지막에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기린님의 필력!!!

화장실 보면 민지캉도 까암짝 놀랄걸요!!

기린님의 표현력은 따라갈수가 없네요 ㅎㅎㅎ 코끼리 보온도시락 반찬통만하다니 ㅎㅎ
화장실에 있는 설치미술은 정말 궁금하네요 기린님^^

헤헤 다정한 우부님의 칭찬으로 기분좋은 아침이 되었어요 :)

(드루킹에게 청탁받고 왔습니다.)
메뉴판이 영어라니?!!!! 미국인가요? ㅠ
분위기는 정말 좋아보이네요
나중에 여자친구 생기면 꼭 한번 가보고 싶습니당
(이번생에는 못가겠군요)

드루킹 청탁이라니 ㅋㅋ
저에겐 태국 총영사를 위임할 빠워가 없는걸요

레이저님껜 아직 새털같이 많은 날들이 있습니다
(이래도 1g도 위안이 될수없겟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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