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일기]구기동 장모님 해장국
요즘 들어 아이의 목소리가 부쩍 커졌습니다. 매일 아침 눈 뜨자마자 두 손으로 자동차 핸들을 잡는 흉내를 내며 "빵빵"(드라이브)하러 가자고 조릅니다. 그때마다 주로 찾았던 곳이 연희동에 있는 김밥 맛집 '연희김밥'이었어요. 그런데 매번 김밥만 먹으니까 아무리 맛있는 김밥이라도 지겹더라고요. 새벽6시에 문을 연 식당이 또 없을까. 24시간 해장국 같은 곳이 없을까. 한참을 검색해보니 구기동에 북악산을 등산하는 사람들이 즐겨찾는 해장국집이 하나 있었습니다. 새벽6시에 문을 연다고 하니 여기다! 아이를 태우고 그곳으로 출발했습니다.
이른 아침인데도 식당 안은 손님들로 바글바글 했습니다. 우리 가족은 우거지국과 설렁탕을 주문했어요. 24시간 내내 끓인 정성인지 국물 맛이 아주 깊고 시원합니다. 입맛이 까다로운 아이도 곧잘 받아먹습니다. 큼직하게 썬 파도 맛있고, 겉절이와 열무 김치 그리고 깍두기도 상큼합니다. 속이 든든하니 만족도가 아주 높더라고요.
주차장은 넓습니다. 식사한 뒤 1층에 있는 커피 자판기에서 커피 한잔까지 추천.
맛집정보
장모님 해장국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에 참가한 글입니다.
똑똑, 계신가요!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 콘테스트에 응모해 주신 @pepsi81님에게 감사를 드리러 방문했답니다. 멋진 포스팅에 감동했어요. 덕분에 테이스팀이 더 화사해졌어요! 콘테스트에서 승리하길 바라며, 보팅을 동봉합니다. 화이팅!
감사합니다!
가게 이름부터 마음에 드네요~ 장모님이 해주시는 건데 맛 없을리 없지요 ㅎ
하하. 생각지도 않았는데 그렇네요. ㅋㅋ
애기때문에 이른외식을 하시네요.
네, 매일 새벽에 기상해서 차 타자고 하니 방법이 없습니다. ㅠㅠ 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