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만남의 설렘, 첫눈에 반하고 싶다면 주택레스토랑
이번 테이스팀의 주제인
콩닥콩닥 소개팅, 어디서 하지?
에 맞춰 오늘 판다부부의 기념일에 맞춰, 저희가 첫만남을 가졌던 곳에 방문했답니다.
저희 부부는 지인의 소개팅으로 만나 사랑의 결실을 맺었는데요, 저희 부부에겐 첫만남의 설렘이 서려있는 추억의 장소이기도 하죠.
자, 그럼 저희 부부의 첫 소개팅 장소에 대해 소개해드리도록 하죠.
주택레스토랑
주소 :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6길 15
오늘같이 비가 내리는 날에는 더욱 운치가 있군요.
판다부부는 7시 30분에 자리를 예약하고 방문했습니다.
비닐우산에 맺은 빗방울 모양들이 너무너무 이쁘네요.
나이가 드니 우산 위에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가 너무 좋아요.
기념일도 기념일지만 비내리는 분위기에 젖어봅니다.
분위기 좋은 야외테이블도 있답니다.
하지만 소개팅 좌석으로 추천해드리진 않습니다.
지금같은 날씨엔 모기의 공격을 받기 딱 좋기때문이죠.
1층에 위치한 테라스 테이블들.
많은 분들이 빗소리를 들어가며 소개팅을 하고 계시더군요.
역시 소개팅의 명소.
자, 이제부터 팁 들어갑니다.
사실 주택 레스토랑은 1층도 좋지만 비밀 한가지가 있어요.
저런 1층 자리가 좋아보이나, 진짜 좋은 자리는.
바로 2층.
소개팅 예약을 잡으실 예정이시라면 꼭!!!
2층으로 잡아달라고 하세요.
1층보다 사람이 없어 온전히 상대방과의 대화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답니다.
주택레스토랑의 테이블.
일반적인 이탈리안 레스토랑의 집기류와 크게 차이는 없습니다.
하지만 인테리어와 조명은 끝내줘요.
어두운 조도는 대화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만들어주고, 곳곳에 놓여져 있는 엔틱한 소품들은 소개팅 시간이 지루하지 않게 시선을 잘 분산시켜줍니다.
오늘 먹어볼 메뉴는
갈릭, 허브, 오일로 굽는 최상급 안심 스테이크
와
지중해 해산물과 토마토 소스의 매콤한 국물 요리
입니다.
판다양을 처음만났던 그때 그시절의 향수에 젖어드는 판다군.
어두운 조도에 판다양이 더욱 아름다워 보이더군요.
식전빵 등장.
올리브오일에 발라서 허기진 속을 달래봅니다.
처음 판다양을 만난 날엔 부끄러워서 다 먹지도 못했지만...
오늘은 클리어해버렸네요.
단호박 수프
달달하니 맛있습니다.
식전빵을 찍어먹어도 좋아요.
이 녀석도 판다군이 거의 다 먹었네요.
요즘 먹성 포텐 쩌는 판다군.
몸무게가 하루가 다르게 찌고 있습니다.
메인메뉴인
스테이크 등장
비쥬얼이 정말 끝내줍니다.
또다른 메인메뉴.
파스타 등장
역시 훌륭한 비쥬얼을 보여주네요.
사실 판다양을 처음 만났을 땐, 음식이 어떤 모습이였는지 기억도 나지 않아요.
맛도 기억나지 않고요.
그냥 판다양에게 뻑갔던 기억만...
둘을 모아보니 정말 보기가 좋군요.
좀 더 근접샷을 찍어보도록 할까요?
빨리 먹어보고 싶습니다.
군침만 고이네요.
잘 익은 안심스테이크.
소개팅 할 땐, 두근거리는 가슴에 이 스테이크의 비쥬얼이 이렇게 훌륭했다는 걸 몰랐답니다.
먹어보도록 하죠.
스테이크의 단면
정말 훌륭합니다.
소개팅에서 스테이크는 빠질 수 없죠.
먹기 좋은 크기로 스테이크를 썰어주는 매너 정도는
당연히 보여주셔야겠죠?
파스타는 역시 돌돌말아야 제맛
한입에 털어넣습니다.
생각보다 매운향이 들어오더군요.
너무 맛있어요.
딱 판다부부의 취향.
둘이 동시에 놀랐습니다.
이곳이 이렇게 맛도 괜찮은 곳이였다니!!!
스테이크의 마늘도 잘 구워진 듯 합니다.
알싸한 마늘향이 스테이크과 잘 어울리더군요.
양파와도 훌륭한 조합의 스테이크.
스테이크를 썰며 커지는 우리사랑.
식사를 마치고.
두 손 꼭 잡고 약속합니다.
일년에 한번씩은 우리의 추억이 서려있는
이곳에 와 함께 시간을 보내자고.
언제까지고 하니.
이 주택레스토랑이 망해 없어질때까지
다시 찾은 주택 레스토랑의 음식들은 생각보다 훌륭했습니다.
솔직히 분위기 좋은 곳으로만 기억했었는데.
그 당시엔 첫만남이 어색하고 서로에게 부끄러워 음식 맛을 잘 못 느꼈었나 봅니다.
아니면... 저희 부부의 먹성이 너무 좋아진 거일수도...
맛있는 식사를 마치고 내려오는 계단.
기다려 그림들아. 1년에 한 번씩은 꼭 찾아올게.
암튼 이곳에서 첫 만남을 가졌던 판다부부는
판다군의 적극적인 애정공세로.
작년 10월 부부의 연을 맺었답니다.
고로 이곳은 판다부부의 축복이 서려있는 곳.
성공적인 소개팅을 원하는 분들은.
주택 레스토랑에서 판다부부의 기운을 받아,
꼭 꿈꾸던 인생의 동반자를 만나시길 바랄게요.
그럼 모두들 행복한 밤 되시구요.
저희 부부는 조만간 더욱 유용한 정보를 가지고 여러분들을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맛집정보
주택레스토랑
콩닥콩닥 소개팅, 어디서 만나야 하지에 참가한 글입니다.
이렇게 알콩달콩한 만남이 있으셨군요.ㅋㅋ
얼마나 좋았으면 이렇게 식전 빵도 다 못드시고, 이렇게 맛있는 것의 맛을 기억을 못하실까.ㅋ
좋은 만남을 이끌어내기에 정말 분위기 있는 집이네요.^^
긴장도 하고 대화에 너무 집중했던 거 같습니다 :)
그땐 몰랐는데 조명도 너무 좋아서 선남선녀들을 만들어 내는 곳 같아요....헤헤
안녕하세요 muksteem 전국 맛지도 등록 알림봇입니다. 본문에 있는 주소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1동 615-10]로 본 글이 먹스팀 전국 맛집 지도에 등록되었습니다. (혹시 주소가 틀리다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확인하러가기먹스팀 맛집 지도는 https://muksteem.com에서 이용가능하며, 새롭게 업데이트 됐습니다. 많은 이용 부탁드립니다. 약소하지만 보팅 하고 갑니다. 좋은 포스팅 감사합니다! ^^
방문 감사합니다 :)
와 이건진짜 대박 적어두고 꼭 가봐야겠어요 랭킹1위로 올라가도 손색없네요 추천!!!
앗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판다네가 처음 만난 장소라 뜻깊은 곳입니다.
물론 그만큼 좋은 명당이 아닐까(?) 싶습니다 :)
제가 생각했던 로맨틱한 장소 그 자체라는 생각이 드네요...! 킵해두었다가 나중에 여자친구가 생기면 가봐야할 거 같습니다 ㅎㅎ
ㅎㅎㅎ 강추입니다.
분위기만 좋다고 생각했는데....
맛도 좋은 곳이였네요 :)
분위기자체가반할수밖에없네요^^
헤헤 조명도 정말 좋습니다.
선남선녀로 변하게 만드는 그런 조명...
그래서 아쉬운건 음식을 찍었을 때 덜 맛있어 보이게 나오더라구요!!
하지만 소개팅에서 음식사진이 중요한건 아니니까요 :)
첫 소개팅에서는 고기를 먹으라는 얘기가 있던데 맛있는 스테이크에 분위기 일단은 먹고 들어가겠군요.
근데 소개팅해본적이 언제인지 ㅎㅎㅎ
오호 그런말이 있었나요?
스테이크 먹길 잘했네요....흐흐
hodolbak님 인기 많으실거 같아요 :)
하지만... 우리는 이미 품절된 몸.....후후 소개팅은 앞으로도 없을겁니다!!!
콩닥콩닥 소개팅, 어디서 만나야 하지 콘테스트에 응모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pandafam님의 포스팅으로 테이스팀이 더 매력적인 곳이 되고 있어요. 콘테스트에서 우승하길 바라며, 보팅을 남기고 갈게요. 행운을 빌어요!
방문 감사합니다 :)
신논현에 이런 멋진 곳이 있었군요. :)
다음 기념일에 한 번 찾아봐야겠습니다.
넵!! 강추입니다.
약간 위치가 애매할 수 있는데(실제로 길치인 판다양은 첫 만남에 바로 앞에서 한참을 헤맸다고 하더라구요...) 건물 외관을 먼저 보고 가시면 찾기 그리 어렵지 않을 듯 합니다 :)
우와 여기 정말 가보고싶은곳인데요? ㅎㅎ 넘 고급스럽고 다 맛있어보여요 소개팅 남녀가 눈이 맞을수밖에 없을듯..ㅋㅋㅋ
조명도... 선남선녀로 만들어주는 마법의 조명입니다 :)
모기만 좀 없으면 1층 야외테이블은 더 운치있구요 ㅎㅎㅎ
2층은 조용히 이야기 하기에 딱 좋습니다 :)
와.. 짱맛있어보이네요!
다시 갔더니 정말 맛있더라구요....
처음엔 너무 긴장해서 이 맛을 몰랐던 듯 싶습니다.
(아니면 주방장이 바뀌었.....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