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asteem / 상호따윈 필요 없다. @구리맛집 〈손 칼 국 수 전 문〉

in #tasteem5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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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따윈 필요 없다. @ 구리맛집

손 칼 국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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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평일 낮에 어머니, 작은 누나와 함께 점심식사를 하게됐습니다. 큰누나의 제보에 의하면 마침 우리가 있던 근처에 유명한 맛집이 있다고 하길래 찾아가봤습니다. 간판에서부터 풍겨오는 자신감. 특별한 상호도 없이 그냥 〔손 칼 국 수 전 문〕. 아니나 다를 아래 사진처럼 줄이 길어서 놀라며 큰누나에게 저 사진을 보여줬더니..

"어? 오늘은 줄 짧네? 아직 12시 안돼서 그런가보다~"

놀랬습니다. 그리고 기대됐습니다. 과연 맛은 얼마나 좋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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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분 정도 기다려서 자리에 앉았습니다. 칼국수 집이라서 회전율이 빠를 줄 알았는데 의외로 금방 일어서진 않더군요. 심지어 2명 손님은 4명 테이블에 합석해서 앉혔는데도 말이죠. 물론 그 이유는 음식이 나오고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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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음식으로 승부하는 곳임을 보여주는 인테리어 입니다. 아니 인테리어라는 단어를 쓰기 민망할 정도로 1도 신경쓰지 않은 실내 모습입니다. ㅎㅎ 자리에 앉으면 시원한 물 깍두기와 살짝 설익은 배추김치 항아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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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은 별로 안 좋아하지만 김치는 좋아합니다. 그래서 늘 식 전에 미리 세팅된 김치를 털어버리곤 하죠 ㅎㅎ 야무지게 접시에 김치를 담아서 먹습니다. 깍두기보다 배추김치를 선호하는 편인데 여긴 깍두기가 더 제 입맛에 맞았습니다. 어머니와 누나도 배추김치가 너무 맵다고 하더군요~ 심지어 벽에 써있습니다. ㅎㅎ 조심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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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두가 길었습니다. 드디어 칼국수가 나왔습니다. 일단 양에 압도됩니다. 회전율이 좋지 않은 이유가 이거였습니다. 양이 많으니 빨리 일어날 수가 없는것입니다. ㅎㅎ

저희 어머니처럼 조개 육수를 좋아하시는 분께는 아쉬울 수 있겠지만 닭육수 베이스의 칼국수입니다. 손칼국수답게 면이 탱글탱글 식감이 좋습니다. 꽤 굵직해서 입안을 꽉 메워주는것도 좋더군요!

보시는 것처럼 부추가 한 가득 들어와있어서 제 취향을 한 번 더 저격해주었고 면과 함께 감자를 같이 익혀 나온 것 같습니다. 그릇마다 차이는 있는 것 같은데 제 그릇에는 감자가 너무 많아서 끝에 마시는 국물이 너무 되직해져 아쉬웠습니다. ㅎㅎ

아참 그리고 부추는 리필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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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불리 먹고 고개를 들어보니 아직도 줄이 길더군요 저 줄이 두 겹까지 늘어났었는데 나갈때 쯤 되니 다시 한 겹으로 줄어있었습니다.

나오기 전에 매장 한 번 찍어주고 주방까지 둘러보려고 했더니.. 영업비밀 나간다며 주방을 찍지 말라고 그러시더라구요. 위생적인지 정도만 보고 싶었는데~ 까비..

실내 분위기는 이렇습니다 ^^ 단일 메뉴로 가격은 8,00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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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서 매장 전경까지 찍었습니다. 찾아가시는 분들 어렵지 않으시도록! 구리 교문 사거리에서 좋은 아침 병원쪽을 보면 건물 2층에도 당당히 손칼국수라고 쓰여있는 간판을 보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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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정보

손칼국수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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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교문동 교문사거리


■ Tasteem / 상호따윈 필요 없다. @구리맛집 〈손 칼 국 수 전 문〉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에 참가한 글입니다.


테이스팀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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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뭔가 이건 ....큐레를 줘야하는 그런 곳 같은 느낌이 사진을 보면서 마구마구 느껴져서 이렇게 선물을 드리고 갑니다
#tasteem-curation

ㅋㅋㅋ 횩님 선물 감사합니다 +_+ 아시아 여행기도 써야하는데 ㅋㅋㅋㅋㅋ

아놔 늦었당!!!

면발이 탱탱해 보이네요 ~~

사진만찍어도 영업비밀이 유출되는거군요?
사람많고 유명한곳는 찾아가보고 싶은데.. 양까지 많다니더욱요~!! ㅎㅎ

ㅋㅋ 조심스러운가봐요~ 근처에 가시게 되면 꼭 들려보세요 :)

오늘같은날 칼국수 땡깁니다^^

ㅎㅎ 오늘도 바람불고 흐려서 저도 또 땡깁니다.

오케이 북마크! 강동구에 일년에 서너번은 가니까 한번 가봐야겠다~~ 사진만 봐도 군침이~~

ㅎㅎ 형님 한 번 가보세요! 평일 점심도 줄 기니까 ㅋㅋ 긴장하시구요!~

칼국수 정말 면발이 쫄깃쫄깃해 보이네요...

보이는것보다 더 쫄깃합니당!! ㅋㅋ두꺼운데 저렇게 쫄깃하기 쉽지 않은데 말이에요

오! 구리라면 앞동네 인데 함 가봐야 겠군요! +.+

코브정님!! 풋풋스 공차고 돌아가시는 길에 한국물 쫙 하고 집에서 샤워하면 든든하겠는데요? ㅎㅎ

단일메뉴에서 자부심이 보이네...밀가루는 사랑이야~^^맛있겠당 ㅎㅎ

미미형의 밀가루 사랑이란

아...비가 온 금요일이라 그런지...수제비도 확 끌리네요...군침작렬...

차승원의 스페인하숙에서 칼국수 만들다가 수제비로 급히 추가 주문 대응하던 장면이 생각납니다 ㅎㅎ

오~ 오래된 내공있는 집인가보네요. 줄 ㄷㄷ 요즘같은 불경기에 주변 가게분들이 엄청 부러워하겠어요. 양도 엄청 많네요!!

옆집이 카페 였던거 겉은데 거기 사장님은 수혜자일것 같습니다 ㅋㅋ 저희도 급하지만 않았어도 커피한 잔 마시고 갔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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