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asteem / 스팀 카페?! <Cafe ESTEEM>

in #tasteem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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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 ESTEEM ?! 카페 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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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에 아침일찍 오랜만에 목동 현대백화점에 갔습니다. 추석 선물을 구매하고 혼자 시간을 좀 보내야해서 뭐 할까 고민하다가 문득 목동 현대백화점에도 CAFE ESTEEM이 있다는 사실이 기억났습니다. 매번 판교 현대백화점 지하에 있는 Cafe ESTEEM에만 갔었는데, 맛은 같더라도 매장의 모습이 어떻게 다른지 궁금하기도 해서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7개월 전에 포스팅했던 것을 재구성했습니다. 당시에 먹스팀에도, 테이스팀에도 남기지 못했었거든요. 그럼 지난 Cafe ESTEEM 소개글을 다시 구경해 보시겠습니까? ^^




주말에 백화점에서 커피 한 잔 하면서 쉴 곳을 찾아 둘러보던 중..

"ESTEEM??" 이라는 카페 이름을

보자마자 들어가지 않을 수 없었어요!


2. 전경.jpeg


Steemit에 빠져 사는 요즘

가뜩이나 자나깨나 포스팅거리만 찾고 다니는데

이런 이름의 카페를 보고 그냥 지나갈 수 없죠!!


카페 이름이 eSTEEM이라뇨!!

반가운 마음으로 들어왔는데

퀄리티 또한 추천하지 않을 수 없네요!!


고급지고 독특하고

무엇보다 그 유명한 인텔리젠시아 원두로 커피를 내린다니

맛까지 보장할 수 있습니다 @.@




캡처_2018_07_19_09_31_51_756.png 인텔리젠시아 커피 Intelligentsia coffee


미국 여행 가시는 분들 '미국 3대 커피'로 유명한

INTELLIGENTSIA COFFEE!!

미국 여행 여행 필수 코스라고 하죠!

그런데 인텔리젠시아 커피가 왜 유명할까요?


3. intel.JPG


인텔리젠시아 커피는 1995년, 시카고의 한 커피바에서
(이번에 시카고 가면서도 이 사실을 완전히 잊고 있었네요 ㅎㅎ 기억해냈더라면 찾아가봤을텐데 말입니다 ^^;)

Doug Zell와 Emily Mange라는 사람이

'맛있는 최고의 커피 한 잔'을 만들기 위해 시작됐다고 합니다.


커피 농가와의 Direct Trade를 통해

품질 좋은 생두를 연구하고 공급받고,

오늘날 전세계 'The Third wave of Coffee'를

선도하고 있다고 합니다.


4. intel2.JPG


단순 노동에 가까운 커피생산과 공급을 그 이상의 가치로,

'지식인Inntelligentsia'이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고품질의 생두를 만들겠다는 의미인 것 같습니다.

그 노력을 소비자들이 인정하고

많이 찾아서 유명해진게 아닐까 싶네요 : )


5. 원두 판매 리스트.JPG


ESTEEM CAFE에서는 인텔리젠시아 원두로 내린 커피뿐만 아니라

다양한 인텔리젠시아 원두를 판매하고 있어요!




캡처_2018_07_19_09_31_51_756.png Brewed Coffee @ ESTEEM


7. 핸드드립 사진.JPG


매장을 둘러보니 특이하게도

손님들과 마주보고 드립커피를 내려주고 있어요!

드리퍼를 저울 위에 올려두고

원두도 정량으로, 뜨거운 물도 정량으로 맞춰가며

커피를 내린 후에 따로 시음 확인하고

손님에게 전달해주네요!


5.메뉴 확대.PNG


'1일 4아이스 아메리카노' 흡입를 위해(?)

당연히 아·아 를 마시러 들어왔지만

정성스레 핸드드립을 하는 모습을 봤는데

안시킬 수가 없겠죠?


정식 영어 명칭 'Filter Brewed Coffee',

흔히 핸드드립 커피라고 부르는 메뉴가

역시 가장 위에 있습니다.


"하리오Hario 한 잔, 케멕스 Chemex 한 잔이요~"

주문해봅니다~

그런데 원두를 고르라고 하네요?

제가 고른건 원두가 아니라 드립 방식이었네요 +_+;


8. 원두 4종류.JPG


빨간색은 드립용, 까만색은 에스프레소용 원두이므로

'EL GATO BLEND'와 'KARYENDA BURUNDI' 을

서로 다른 방식으로 내려달라고 주문했어요!!


진동벨을 받아 그냥 앉아있을 수는 없죠!!

바리스타님의 드립쇼(?)를 혼자 볼 수 없으니

영상으로 담아왔지요!!

(흔쾌히 촬영을 허락해주시네용 :D )


9.-드립쇼2.gif


왼쪽이 'Chemex' 드리퍼, 오른쪽이 'Hario V60' 드리퍼입니다!

같은 원두여도 원두를 가는 정도를 다르게 하고

내리는 방식도 다르니 맛도 달라지겠죠?


10. 커피 트레이.JPG


드디어 커피가 나왔어요 @.@
그런데...그런데... 커피 좀 마셔왔다는 저인데..


신세계네요...
아무리 드립커피라지만
이렇게 향이 풍부하고 진한 커피는 처음이었어요!!
마치 차를 마시는 것같이 맛도 독특했어요! +_+


괜히 유명한게 아니었어요 역시 ^^


드립커피를 다 즐기고 나니
에스프레소로 내린 아메리카노도 맛보고 싶어졌어요
뿐만아니라
프랑스 프리미엄티 "팔레데떼" 시리즈도
추위가 가시기 전에 마셔봐야겠어요!!


여러분들도 시간내셔서 ESTEEM에 오셔서
커피 한 잔 시켜놓고 STEEMIT 해보세요 :D






여기서 마무리하면 조금 아쉬우시죠?


[ Chemex VS. Hario V60 ]


Cafe ESTEEM에서는 이 두가지 드리퍼로 드립커피Filter Brewed Coffee를 내려준다고 말씀드렸죠. 무책임하게 이렇게 가버리면 여러분께서 주문하실 때 둘 중 선택하기 어려우실테니.. 그리고 저도 여러분도 하나라도 얻고 가기 위해서^^

구글링을 조금 해서 두 드리퍼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두 드리퍼로 내린 커피 간의 차이를 간단히 이야기해볼게요 : )

Chemex와 Hario V60는 드리퍼의 종류를 나타내는 말이기도 하지만 드리퍼를 개발한 회사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Chemex는 1941년 미국에서, Hario는 1921년에 일본에서 설립된 회사로 긴 역사를 가지고 있답니다.

Chemex 드리퍼는 보통의 종이필터보다 두꺼운 필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다른 방식의 드립커피에 비해 oil이 적고, 수증기 방출을 막아 내부에 향이 잘 머무르게 해준다고 합니다. Chemex 드리퍼가 유명해진 것은 1958년 "현대의 가장 잘 디자인된 쓸모있는 제품"으로 호평받으며 뉴욕 모던 아트 뮤지엄에 전시된 일이 계기가 됐다고 합니다. 유리로 전체가 이루어져 고가의 드리퍼이지만 누구나 쉽게 내릴 수 있고 맛의 편차도 적은 장점에 아름답기까지 하니 지금까지도 많이 사랑받나 봅니다 : )

Hario는 사실 과학,의학용 내열 유리 제조 공장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2차 세계 대전 이후로 커피, 티 용품을 만들기 시작했답니다. 그리고 가장 유명하고 대중적인 Hario V60 드리퍼가 전 세계로 퍼져나간지는 얼마되지 않았습니다. 2010년 런던에서 열린 World Brewers cup 이후로 이 원추형의 디자인이 기존의 흔하던 사다리꼴 형태의 필터 시장을 조금씩 대체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실 Hario에서 처음 원추 모양의 드리퍼를 개발한 것은 1980년이었지만 당시 인스턴트가 유행하던 커피 트렌드의 영향으로 실패했다고 합니다. 그러다 25년에 지난 2005년에 각고의 노력 끝에 뜨거운 물이 원두 사이로 자연스럽게 흘러내려가면서도 드리퍼에 종이필터가 늘러붙지 않는 디자인의 Hario V60을 개발해냈습니다. 물이 자연스럽고 빠르게 흘러가는 것이 특징인 만큼 뒷맛이 깔끔하지만 조금 싱겁거나 산미가 강하게 내려질 수 있다고 합니다 ^^

여기 재미있는 동영상이 있습니다 :D


▲ Chemex vs. Hario V60








참고 자료

(1) https://en.wikipedia.org/wiki/Chemex_Coffeemaker
(2) https://www.hario.jp/about_us.html
(3) https://www.thecoffeeconcierge.net/chemex-vs-hario-v60/
(4) https://blog.naver.com/harioseoul/221149742927




진짜 마지막으로!!


캡처_2018_07_19_09_31_51_756.png Cafe ESTEEM - 목동 현대백화점


이번에 목동 현대백화점 지점의 ESTEEM에도 처음 방문했으니 매장 분위기라도 보시라고 전경 사진과 커피도 보여드리고 갈게요 ^^ 아참, 지난 번에 갔을 때와 원두가 다르길래 여쭤봤더니 주기적으로 원두를 바꿔가며 드립과 아메리카노로 내주는 거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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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정보

Cafe ESTEEM

score

대한민국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판교역로146번길 20


■ Tasteem / 스팀 카페?!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에 참가한 글입니다.


테이스팀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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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rt:  

예전에도 여기 다녀오시고 포스팅하신거 기억나네요 ^^
이름때문이라도 저도 한번 커피마시러 다녀오고 싶어요. ㅎㅎ

ㅋㅋ 안그래도 그 글에서 미미님 해주셨떤거 포스팅하면서 봤어요!!
꼭 가보세요! 목동이나 판교 말고도 현대백화점이라면 입점해있을 수 있으니 가까운 현대백화점에 있는지 검색 한 번 해보셔요!

steem cafe 상표 등록 미리 해야겠네요.ㅎㅎ

ㅋㅋㅋ 으아닛 그런 생각부터 하시다니 ㅋㅋ
커피 한 잔 하시면서 조금 뇌를 쉬게해주세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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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 콘테스트에 참가하셨군요. 사진 - 예쁨. 음식 - 맛있어 보임. 총평 - 가보고 싶음! 이 정도면 콘테스트에서 우승을 노릴 수도 있겠는데요? @kimegggg님의 우승을 바라며, 보팅을 두고 가요. 행운을 빌어요!

드립하는 방식이랑 커피를 내주는 방식이 너무 독특하네요
자세한 글 감사합니다

비싸긴 한데 저 정성이 눈에 보이니까 대접받는 기분도 들고 맛과 향도 끝내주니 돈 아까운줄 모르고 매번 간답니다 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kibumh님이 kimegggg님을 멘션하셨습니당. 아래 링크를 누르시면 연결되용~ ^^
cowboybebop님의 팥쥐암호 두루와 [벌칙수행]

...gold, mipha, hersnz, kibumh, epitt925, ioioioioi, mimistar, kimegggg dorian-lee, bbooaae, newbijohn, zzing, cowboybebop, sweetpa...

케멕스갖고싶었는데 ㅎㅎㅎ
장비욕심은 버렸쥬~~

요기서 한번마셔봐야겠어요
정보감솨르~~~

ㅎㅎ 와주셔서 제가 감사드리죠 ^^
저도 이 커피 처음 맛본 날 바로 드립 세트 구매하려다가 참았습니당 ㅋㅋ
기회가 되면 구매할 날이 오겠죵?

인텔리젠시아 특유의 쉰 맛에 중독되서 찾는 사람이 많은데~ 정성 가득 포스팅 잘 읽고 가요!

역시 미국누나! 드셔보셨군요 ㅎㅎ 와싱톤에도 있나요?
시카고에서 시작한 브랜드라고 하는데.. 이번에 갔을 때 까맣게 잊고 있었어요 ㅎㅎ

네~ 여기도 곳곳에서 판매합니다 😊 제가 가장 좋아하는 카페에서 이 원두로 특이한 메뉴 많이 시도해요. 담에 갈때 사진 찍어 보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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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아쉽지 않은 포스팅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한봉 보내주시죠^^ 커피도 아닌것이 커피라는 이름으로 팔리는
그놈들만 마시고 있습니다. 기대합니다. ㅋ

ㅋㅋㅋㅋ 어딜요 중국으로요? 보내기 어려우니 힘들것 같습니당 ㅋㅋㅋ
중국에도 스타벅스 있지 않습니까? ㅎㅎ

칫!!! 거절~~~~
스타벅스랑 똑같습니꽈~~~ ㅊㅊㅊㅊ

커피안마시는 저라도 한번 들어가볼것 같네요.ㅎㅎ
정성가득한 리뷰 잘 봤습니다. 저기 다녀오면 드립력 좀 향상되려나요...

ㅋㅋ 예전이 써둔 글에 조금 보탰을 뿐이에용 ^^ 그 당시(7개월 전) 댓글 달아주신 대부분이 활동 중지 상태시구요ㅠㅠ 근래에 활발히 활동하시는 분들께 다시 소개드리고자 가져와봤어요!

미국에도 esteem cafe있는걸로 아는데 한 번 찾아가보세요!! 거기에도 아마 커피 뿐 아니라 차도 팔거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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