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키친의 비스마르크가 살린 비스마르크 피자

저에겐 꽤 인연이 있는 피자 가게가 평창동의 '코너키친'입니다. 같은 사장님이 하는 지점이 옥수동에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저에겐 동네 맛집이었고, 또 손님이 찾아올 때 신뢰하고 안내할 수 있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적정한 수준의 서비스와 맛이 보장되는 가게니까요.
저에겐 둘째가 태어나기 전부터 이 곳에 자주 갔습니다. 한창 많이 갔을 때, 자주 주문해 먹던 피자 메뉴가 다름 아닌 '비스마르크'입니다. 여러 피자들을 먹어봤지만, 이 메뉴가 입맛에 가장 맞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사장님이 메뉴 개편을 고려 중인데, 비스마르크가 인기 없으니 없앨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저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메뉴"라며 "없어지면 매우 아쉬울 것 같다"는 의견을 적극 피력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한 차례 메뉴 개편 때도 비스마르크는 살아남았고, 저는 다른 동네로 이사가서 한동안 이 곳에 들르지 않았습니다.
그러고 3~4년이 흐른 뒤에 여길 방문했습니다. 두근두근 하는 마음으로 메뉴판을 열었는데, 아직도 '비스마르크'는 살아 있었습니다. 냉큼 이 메뉴를 시켰고, 먹어보니 예전의 그 맛이더군요. 문득 이 글을 쓰며 네이버에 살짝 찾아봤는데, 왜 계란이 올라간 이 피자의 이름이 '철의 수상 비스마르크'가 된건지, 그 유래를 찾기가 어렵네요.
가게 외관을 찍진 못했는데요. 내부는 이렇습니다.

적절히 어두운 조도과 볕이 들어오는 창문. 심플한 가구와 모던한 느낌의 인테리어.

파스타와 리조또, 스테이크 메뉴도 있습니다. 다른 종류도 맛있습니다. 웬만해선 실패하진 않습니다.

예전 메뉴 개편 때 새로 생긴 메뉴가 스테이크였습니다. 퀄리티 괜찮습니다. 아이들도 잘 먹습니다.
이날 사장님을 만나진 못했고, 이 글을 볼 수 있을런지 모르지만, 꼭 '비스마르크'를 살려주셔서 고맙단 마음을 전합니다.
맛집정보
코너키친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에 참가한 글입니다.





@hyeongjoongyoon님~ 멋진 포스팅 꼬마워요~ <3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 콘테스트에서 돋보이는 퀄리티를 보여주고 계시네요! 감사를 전하며 보팅을 두고 가요. 이번 콘테스트 우승을 바라며, 행운을 빌어요!
스테이크를 현무암 위에???ㅋㅋ
앗 다시 보니 그렇네요 ㅋ 역시 제주도민이시군요
프로슈토 피자가 재일 맛있을것 같네요
괜찮긴 한데, 좀 짜요.
스테이크 탐나네요~
피자집인데 스테이크 퀄리티 괜찮습니다 ㅋ
강원도 평창이 아니라 서울 평창이군요. 그러면 시간내서 한번 가볼 수 있을 거 같아요.
네 서울 평창동이어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