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추천_퓨어 지니어스(2016.10.27~2017.01.26)
미국에서 메디컬 드라마에 또 다른 시도를 펼친 작품이 탄생했다. 2017년 1월 26일에 시즌 1을 마무리 한 <퓨어 지니어스>다. 13부작이 진행되는 내내 보는 이로 하여금 단 한번의 지루함도, 으레 있는 의학 드라마의 매커니즘에 붙잡힌 진부함도 없이 쫄깃하게 진행된 스토리 구성이 다음 시즌을 기다리게 만들기에 포스팅을 해 본다.
줄거리
실리콘 밸리의 젊은 창업가가 문제가 있는 외과 의사를 신약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도록 하면서 일어나는 일을 그린 의학 드라마(*정보: 네이버)
장르의 조합
<그레이 아나토미>, <하우스>가 인종을 초월하고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은 의학 장르물이라고 하면 한동안 미드의 그만한 계보를 이을 드라마가 보이지 않았다. <퓨어 지니어스>는 의학이긴 하나 3D프린트를 이용하는 등의 첨단 과학을 의학에 접목하는 이른바 SF의학 장르를 개척했다고 볼 수 있다. 실리콘밸리를 기반으로 첨단 의료 장비와 신약을 제공한다는 설정으로 SF에 대한 접목을 자연스럽게 녹여 들도록 시도하였으나, 그 부분에서 균형이 조금 깨진 건 사실이다. SF자체가 비용도 많이 들어가고 다소 난해한 기술 부분을 시각적으로 풀어가야 하니 그에 따르는 러닝타임이 길어지고, 결국 의학드라마라고 보기 어렵게 수술 장면이나 환자의 병에 대한 정보와 설명을 다루는 부분이 기존의 의학드라마에 비해 비중이 적다.

기존의 정통 의학드라마를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기대에 따르는 실망이 클 것이고, 새로운 시도나 SF 장르에도 관심이 높은 사람에게는 과학과 의학의 조합이 새롭게 다가와 흥미를 충족시킬 것으로 본다.
캐릭터
제임스 벨
드라마의 주인공이자 배경이 되는 센터 벙커힐의 수장이기도 한 실리콘밸리의 성공한 젊은 갑부 제임스 벨은 “이런 사람이 존재한다는 말이야?”라는 지극히 비현실적인 캐릭터이다. 그러나 그 부분이 매력적이고 극을 이끌어가는 존재임을 부인할 수 없다. 실리콘밸리의 첨단 기술을 동원하고 이론적 가능성을 기반으로 불치병에 걸린 환자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비용과 투자를 아끼지 않는 행위는 존경스럽지만 한편으로는 의구심을 남긴다. 과학의 발달과 생명의 가치 중 그가 진정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가 회를 거듭할수록 혼란을 불러 일으킨다. 좋아하는 이성(조이 브로켓, 의사)에게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서툴고 일에 대한 열정으로 대부분의 시간을 벙커힐에서만 보내는 순수한 매력남이다.
월터 월레스
환자를 살리겠다는 의지만으로 결국 인가 받지 않은 수술을 감행하여 실직자가 되고, 그에게 손을 뻗은 제임스 벨을 만나 벙커힐에서 불치병에 걸린 사람들을 위한 의사의 삶을 산다. 기술과 과학에 의지한 치료를 강조하는 제임스 벨과 대립각을 종종 세우는 그는 의학에서의 인술을 고집하는 다소 보수적이지만 환자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인다.
극의 비중을 100%라고 보았을 때 의학 40%, SF40%, 캐릭터별 프라이버시 10%, 러브라인 10%정도로 보여진다.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만점에 7.5점


잘 보고 봇하고 갑니다 ^^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