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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릴 일기 2021. 10. 9

in #stimcity3 years ago

오늘 나루님 연주를 직접 못들어 못내 아쉽습니다. 하지만 화상으로 감상하겠습니다. 저는 뮤지션들에게 "멋진 연주를 부탁드립니다."라는 말씀을 하지 않아요. 멋지게 느끼는 건 제 몫이고, 뮤지션은 진심을 담으면 되는 거니까요. 20세기 소년을 충만하게 만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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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구. 울컥했어요. 이것을 공연이라고 말하는 것이 두려울 만큼(잘 해야 하니까) 겁을 내고 있어요. 느끼는 건 사람들의 몫이죠.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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