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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한 달쯤 라다크] 라다크 사람들은 싸우지 않는다면서요?

in #stimcity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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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읽고 나서 이탈로 칼비노의 <보이지 않는 도시들>에 등장하는 '타마라' 라는 도시를 그렸던 것이 생각나서 오랜만에 이렇게 꺼내보아요. 타마라에 도착한 여행자는 오로지 그 도시의 간판만 보고 떠날 뿐이라 그 도시의 진짜 모습을 알 수 없다는 내용이었던 것 같아요. 라다크를 비롯해서 "거긴 가난하지만 행복지수는 짱이야^^" 라고 맘대로 이미지를 덧씌운 나라들이 또 얼마나 많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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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 보이지 않는 도시들 한번 제대로 보겠다고 이런 저런 안경도 써보고, 가까이 다가가서도 보고, 멀리 떨어져서 보고도 했는데, 결국 그 경계에서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보이더라고요. 전에 다른 글에도 쓴 적이 있는데, 그 자리가 참 외로웠어요. 여행자도 아니고, 현지인도 아닌 그 자리가요. 외로워서 젠젠님하고 술을 저렇게... 퍼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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