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시티] 플리마켓, 아트마켓에서 현금없이 스달 탈탈 턴 제품 후기! 벌떼초상화와 간만인 in-my-bag

in #stimcity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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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6/30) 과 일요일 (7/1) 양일간 진행되는
스팀시티 미니 스트릿 인 서울에 다녀왔습니다.
갖고 싶은 것들이 다 팔릴까봐, 그리고 반가운 얼굴들을 얼른 보고싶어서
토요일 오픈 시간 11시에 맞추어서 방문했어요.
역앞에서 @peanut131@hopeingyu를 만나 커피를 빨며 출발했습니다. (피넛님 천사..) 아이스커피를 마셨는데도 더워서 얼음도 금방 녹고 날씨가 증말 꿉꿉했어요.

아마도 다른 분들이 다양한 셀러분들의 제품들과 미니 스트릿에서 열리는 이벤트에 대해 설명해 주실테니, 저는 제가 사온 것들에 대한 후기를 쓰려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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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하면서 속으로 정한 규칙이 있습니다.
🔹 모두 스달로만 사자! (스팀페이를 이용하건, 송금을 하건)
🔹 다양한 제품들을 사자!
🔹 후기를 쓰자!

후기를 적는 것이 미니 스트릿 이 끝난 후에도 셀러분들에게 (정신적, 경제적)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제품에 대한 인상을 까먹기 전에 후딱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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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에 약 40스달을 가져간 저는 39스달을 탕진하고 돌아왔습니다!
이제 다시 열심히 글을 써서 스달을 모아야겠어요.
(처음에 엽서 세트를 샀는데, 모이또가 잘 안돼서 @grapher 님에게 송금한다는게 실수로 @nangman-farmer님에게 송금해버렸어요.. 이 지갑 내역 보면서 알아챘습니다 ㅠㅠ 그래퍼님.. 제가 따로 보내드리겠습니다.. 현금...계좌를 알려주세요.. 낭만파머님은 이 글을 보시면 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제가 그지라서요..소수점이하의 스달은 가지세요..?)

 

우선 2층에서 우리 #kr-youth 멤버들의 제품들을 샀습니다. 의리란 이런것! (이지만 다른 분께 송금하다니 죄송합니다..노망님..)

@grapher 님이 직접 여행하며 찍으신 사진들로 전시도 하시고, 엽서와 에코백도 팔고 계셨어요. 엽서는 10장으로 총 2세트가 있는데, 그중에 저는 풍경에 어우러진 사람이 많은 세트를 골라 샀습니다. 이 엽서 사진과 같은 사진들을 조금 더 큰 사이즈로 뽑아서 액자에 끼워 팔기도 하셨습니다. 그래퍼님 사진들이 정말 퀄리티거 높아서 낱개로 파신다면 고르기 힘들었을 텐데, 차라리 이렇게 세트로만 팔아서 다행이라고 느껴요.
→ 엽서 10장에 15000원 (11.810 스달)

@onehand 님이 이번 스팀시티 미니 스트릿을 준비하며 포토샵을 독학하시며 만든 그래픽 제품들중에서 저는 이 업보트 무늬가 가장 맘에 들어서 손거울을 샀어요. 다른 분들처럼 예전에 만들어둔 작품, 사진이 아니라 오로지 이번 미니 스트릿을 위해 일주일 전에 만든 작품들이라서 얼마나 노력하셨는지 알기 때문에 안 살 수 없었습니다. 엽서는 그래퍼님에게서 10장이나 샀기 때문에 패스했습니다. 그래도 정으로 스티커를 주머니에 많이 넣어주셨어요.. 정이란 이런 것..
→ 손거울 하나에 5000원 (3.943스달)

처음 도착해서는 뵙지 못했지만 슬슬 가려고 할 때쯤 @traveler.terry 님의 여행 사진을 발견해서 4장을 결제했습니다. 낱개로 하나하나 포장을 해오셔서 정성스러웠어요. 직접 여행하신 곳의 풍경인데, 엽서 구석에 어디인지 써있어서 장소를 보면서 제가 다녀온 곳, 그리고 엽서를 선물할 친구가 좋아하는 도시로 골랐습니다. 안나푸르나를 등반하셨다니 멋졌어요.
→ 엽서 4장에 6000원 (4.8스달, 송금해드렸더니 소수점 둘째자리부터는 빼주신듯 해요.)

 

역시 #kr-youth 멤버이신 @ccodron 님이 미리 포스팅으로 어머님께서 직!접! 만드신 귀걸이를 이번에 파신다고 하셔서 무조건 사려고 마음먹었는데, 일찍 간 덕에 종류가 많아서 천천히 고를 수도 있었어요. 고르는 건 꼬드롱님의 직원이신 @lagom40 님이 도와주셨습니다.. (영업왕이세요) 하고계신 귀걸이와 팔찌도 보여드리고, 껴봐도 된다고 친절하게 안내해주셔서 홀딱 넘어가서 약간 샹들리에 같은 화려한! 귀걸이를 사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위보스에 어울리는 귀걸이같아요. 넘나 반짝반짝! 저의 착용샷도 공개합니다.
→ 귀걸이는 전부 12000원 (9.654스달)

 

야외에서 판매를 하시는 @atelier-healim 님의 제품들은 전부 수제에요! 벌레가 오지 못하도록 뿌리는 천연 향이나, 예쁜 향초를 파시기도 하셨어요. 제 앞에서 구경하시던 @newbijohn 님이 그 어떤 고민도 하시지 않고 덥썩 사가시는 모습에서 한화 채굴자의 멋짐을 엿보았습니다. 스달로만 모든 것을 결제하기로 했던 저는그냥 기웃거리며 구경만 하고 있는데, 팔로우를 하면 작은 수제 비누와 스크럽을 주신다고 하셔서 덥썩 했어요! 꽤 오래 쓸 거같아요 :0

1층 실내에서 가짓수가 다양한 제품들을 정말 테이블 위에 바리바리 두고 파시는 모습에 구경하다가 손가방을 샀어요! 얼마일것 같으세요? (엄청 저렴해요) 천도 제 스타일이고, 소지품이 많지 않을 때 달랑달랑 팔에 끼고 다니기에 좋은데다가, 한쪽 손잡이가 더 긴 특이한 모양에 반해서 산다고 했어요. 알고보니 판매자는 @hodolbak님이셨습니다. 프사만 보았던 터라 긴머리가 아니라서 못알아뵈었나봐요.. 당장 며칠전에도 이벤트 참여해서 스달송금받았는데.. 어쨌든 너무 맘에 드는 어머니의 손가방을 얻어서 그 속에 미니 스트릿에서 산 제품들을 전부 넣고 다녔습니다.
→ 천가방 5000원 (4.016스달)

 

오늘 소개할 마지막 제품은 @hyominute 님의 카드지갑이에요. 가죽제품도 있었지만, 저는 요즘 대세에 따라 PVC 재질의 카드지갑을 선택했습니다! 진열된 PVC 제품들을 자세히 보면 색감이 조금씩 달라서 맘에 드는 걸 잘 고르셔야해요. 스팀잇에서 지나가며 보았던 효미닛은 사실 여자인줄 알았어요.. 그래서 재차 아이디를 여쭈었습니다. 어쨌든 카드지갑이라고 하시며 팔던 요 제품을 집에와서 써보니까 현금도 잘 들어가요! 다만 지폐를 반으로 접었을때 가로로 넣어야 해요. 정 불안하면 한 번 더 접기-
→ PVC 카드지갑 6000원 (4.819스달)

 

그리고 스팀시티 일정중에서 가장 기대했던 코너중 하나! 벌떼들이 그려주는 초상화 코너도 이용했어요. 너무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요즘 핫하신 미파님은 뵐 수 없었지만 콤비같은 @johnbird 두분과 @sumomo 님이 윙 등장하셔서 절 금세 그려주셨습니다. 벌떼 초상화 글로 방문 전에 팔로우했던 존버드님..님들은 썸네일에 두 분이 얼굴이 있지만 막상 두 분이라 하니까 놀랐어요! ㅋㅋㅋㅋ그리고 묘하게 두분이 닮으셔서 그림을 그려주실때 누구를 봐야할지 눈동자가 휙휙 돌아갔습니다. 존+버드 인지, 존버 (하는 둘) 이라는 뜻인지 모르겠지만 저는 오른쪽 그림이 더 맘에 듭니다! 초상화라기보다는 추상화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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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omo 님께서 가방에서 아이패드와 애플펜슬을 꺼내서 그려주시고 에어드랍으로 전송해주신 이 초상화도 맘에 들어요! 처음엔 새 같았다가,, 나중엔 돼지코를 얻었지만 나름 귀여워서 언젠가 이 얼굴들을 돌아가면서 프사로 바꿀까 생각합니다. 그림 속 저의 대사는 제 난장판 머리를 보고 한 실제 발언 입니다.. 스달 열심히 모으고 스모모님, 존버드님에게 언젠가 깜짝으로 쏴드리겠습니다. 재능을 무료로 사지 않습니다.🙄

 

약 두시간정도 머물면서 구경도 하고, 여러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도 나누고, 사진도 찍었어요. (꼬드롱 언니의 카메라 짱!) 더 많은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는데, 실외가 너무 덥고... 새로오시는 분들에게 자리를 내어드려야 할 것 같아서 나가서 나와서 @onehand, @grapher, @hopeingyu 님과 고기 듬뿍 들어간 샌드위치를 먹고 헤어졌습니다. 기회가 되면 파티에도 또 참석하러 가고 싶네요! 더운 날에도 불구하고 열성적으로 파시는 모습이 다들 멋졌어요. 다음에는 저도 어떤 저만의 컨텐츠를 개발해서 참여하고 싶습니다. 자극을 많이 받았어요. 아쉬운 점은 분명 그 공간에 계시는 분들은 스팀잇을 하는 분들이실텐데 얼굴을 모르니 누가 누구신지 잘 못알아보겠더라구요. 셀러 혹은 작가이시거나, 스태프이시거나 알려주시는 명찰이 있었으면 더 두려움 없이 다가가 말을 걸 수 있었을 것 같아요. 아이디도 써있으면 더 좋구요! 제가 이 글에 따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잠시라도 이야기 나누고 실제 얼굴을 뵌 모두 반가웠습니다 앞으로 또 다른 만남을 가지면 좋겠네요. 어쨌든 모두들 많이 파시고, 서로서로 좋은 만남 많이 하시길 바라면서 저의 후기는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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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 오랜만에 올리는 in-my-bag

 

@hodolbak 님에게서 산 손주머니가 너무 맘에 들어서 더 더 많이 알리기 위해 한때 제가 밀던 컨텐츠인 kr-inmybag 을 증말 오랜만에 찍어보았습니다. 손주머니에 꽤 많이 들어간다는 것을 어필하기 위해서 어거지로 인형까지 넣어봤네요.. ㅋㅋㅋ 높이는 짧지만 바닥이 넓어서 많이 들어갑니다. 귤로 치면 10개는 들어갈듯한 사이즈? 앞으로 저의 소지품이 될 @onehand 님의 업보트 거울과 @hyominute 님의 카드지갑도 보입니다.😁 다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면 kr-inmybag을 까먹지 않고 다시 올리도록 할게요! 스팀시티 미니스트릿 2회도, 3회도 이어지길 바라며 정말 마무리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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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쿨한 @piggypet님 안녕하세요! 개부장 입니다. 짱재밌는 @smigol님 소개로 왔어요. 칭찬이 아주 자자 하시더라구요!! 잊지못할 글 올려주신것 너무 감사해요. 작은 선물로 0.4 SBD를 보내드립니다 ^^

장동건닮을 가이드독 오셨나요..!!

정말 탈탈 터셨군요^^. 자도 내일 기서 몇 개 사야겠어요~. 아이디라도 적어서 붙이고 가야할끼봐요. --;

오늘 거셔서 탈탈! 털려오세요!

다음 스팀시티때는 제것도 사주시길 기대해봅니다 ㅎㅎ 집은 잘들어가셧죠?

다음 스팀시티 스트릿에 참여하실건가보죠?? ㅋㅋㅋ 뭘로 참여하실지 기대됩니다.

와와 진짜 피기님 보니까 스팀시티 플리마켓 꼭 가고 싶어졌어요 * 0*)/
꼬드롱님 어머님이 만드신 귀걸이 정말 예뿌네요..!

주희님 밋업 후기도 올라오는거 챙겨보았어요! 꼬드롱님이 항상 하고 나오시던 귀걸이는 알고보니 어머님표 귀걸이였다는게 부러워서 하나 샀습니다 ㅋ-ㅋ

저도 꼭 가보고싶은데 뭔가 못가겠어요 ㅋㅋㅋㅋ
실제로뵈면 뭔가 어색할것 같고 막 쫌..ㅎㅎ

틀을 깨고 막상 오시면! 모두가 친절하게 대해드릴거에요😊 저도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만나뵙고 싶네요!

죽어가는스팀에 희망을 보여주시는 당신 멋집니다

ㅋㅋㅋㅋㅋ아니에여 저 스팀시티를 운영하시는 분들이 살린거라 믿습니다!

다음엔 저도 꼭 참여해보고 싶네요 특히 벌떼 초상화 ㅎㅎㅎㅎㅎ

기대하고 갔는데, 괜히 주인공이 된듯한 느낌에 웃음이 계속 났어요! 좋은 이벤트이니 또 한다면 참여해보세요!

난장판 사진 대단하네요 ㅋㅋㅋ

증말 머리카락이 아주 난장판이라서 ㅋㅋㅋㅋ

사진에 터지고 갑니다 ㅋㅋㅋㅋ 비많이 왔는데 재미나게 다녀오셨네요 ㅋ

오히려 제가 갔을 때에는 비가 안왔어서 더 후덥지근하고 습했어요! 다들 비가 그냥 시원하게 내렸으면 좋겠다고 말하긴 했는데 그래도 비가 안와서 원활하게 운영된듯 하네요!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 내일 가기 전에 미리 예습하는 기분이에요.

오! 잘 가셔서 원하시는 것 얻으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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