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부장의 현생]2022/6/29 - FW23 샘플리뷰 & GTM 미팅 - 어느 외국계 스포츠 패션회사 MD팀장의 하루

in #stimcity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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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W23 샘플리뷰 & GTM 미팅 - 어느 외국계 스포츠 패션회사 MD팀장의 하루- 2022/6/29

저는 외국계 스포츠 패션회사에서 MD팀장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상품 MD의 일과에 대해서 궁금해 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일과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 저는 이렇게 보냈습니다.

  • FW23 샘플리뷰 & GTM 미팅

SS23수주가 마무리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아직 결과보고서도 작성하기 전인데…)
바로 FW23레인지를 시작합니다.

글로벌 상품개발팀은 샘플개발이 완료되면 각 나라의 MD들과 출시를 위한 디테일을 의논하는 회의를 가집니다.
마케팅 할 모델, 마케팅 할 컬러, 필요한 마케팅 액션, 출시 일정, 유통 채널 등 모든 GTM 플랜을 함께 결정합니다.
*GTM이란 GO TO MARKET의 약자로, 즉 상품 출시에 관련된 모든 계획을 의미합니다.

이 미팅은 시즌당 2회차에 걸쳐 진행되고, 한 회차에 2-3일 정도 소요됩니다.
그 2-3일 간 카테고리별로 신발, 의류, 악세서리 2-3시간 정도씩 시간을 배정하고, 마케팅과 이컴만을 의논하는 세션도 따로 잡습니다.

한시즌의 핵심 상품이 관련된 중요한 의사결정이 집중되는 미팅이라 각 담당MD와 마케팅 주요 멤버들은 물론이고
각나라의 GM(general manager-즉, 경영자)분들도 미팅에 참석합니다.

나라마다 의견이 다르므로 많은 토론이 이루어 지고,
이때 우리 md팀은 한국 상황을 설명하고, 우리 마켓의 수요에 맞게 글로벌 마케팅 방향과 다른 부분은 조정을 요청해야 합니다.

미팅이 끝나면 각 나라의 포캐스트 수량과 미팅에서 오고간 디스커션을 토대로 글로벌 상품 개발팀은 상품출시일, 가격, 마케팅플랜 등을 수정합니다. 수정된 버전의 상품리스트와 마케팅 계획은 전세계에 한달 후에 다시 한번 공유되고, 회의를 통해 의논하는 동일한 과정을 한번더 거쳐 최종적으로 확정합니다.

하루의 4-5시간정도를 잡아야 하는 긴 미팅이기 때문이 이 주간에는 스케줄을 잘 조정해야 현재 발생하고 있는 실무도 놓치지 않고 캐치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글로벌 각 나라들의 시차를 고려해서 세팅된 미팅시간이기 때문에 아침일찍이나 밤 늦게 회의를 진행하는 일도 있습니다.

이제 3일간 오전7시반부터 첫미팅이 있네요. 화이팅...

///사진은 오늘 아침 집에서 나갈때 엘레베이터에서 만난 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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