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km 걷기 대회를 앞두고...!! [곰발바닥 내발바닥 스테픈 일상]
산티아고 순례길이라는 유명한 트레일 코스가 있는데 전혀 모르고 있다가
어떤 웹툰을 보고 언젠가는 한 번 걷고 싶다는 로망이 생겼었거든요.
물론 웹툰이 에피소드에 대한 각색을 잘 해서 그렇지 현실은 전혀 다를 것이라는 생각은 했었지만 마음만 먹고 다녀오지는 못 했었어요.
그러다 100km 걷기 대회라는 것을 알게 되고 보자마자 끌리더라고요.
작년부터 계속 기대하다가 올해 3월 접수 일정이 되자 신청을 했습니다.
매일 20km 이상 밖에서 움직이지만 100km는 정말 생각만 해도 막연하고
또 완주했을 때의 성취감도 엄청날 것 같지만
무엇보다 걷는 내내 어떤 생각을 하면서 또 어떤 것들을 느낄지 기대가 됩니다.
그냥 저냥 막 음악 듣고 유튜브 듣고 하다 가도
분명 그 정도의 거리면 나 자신과의 대화를 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올해부터는 많은 것들 내려놓고 정리도 좀 하자고 마음을 먹고 또 먹었지만 그게 또 참 쉽지 않은...
그래서!
이번 100km 완주 이후에는 좀 더 많이 버리고 포기할 수 있는 마음 가짐을 얻을 수 있길 기대합니다!!
100km 걷기 파이팅!!
무사완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