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 배웠더니 노화 6년 늦춰졌다
스페인 산세바스티안 소재 바스크 인지·뇌·언어 센터의 루시아 아모루소 박사
연구팀은 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신경과학회연맹(FE
NS) 포럼 2026'에서 이 같은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팀은 스페인어, 바스크어, 프랑스어, 영어 등 서로 다른 언어 중 2개 이상
을 함께 쓰는 사람이 많은 스페인 바스크 지역에 사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다
언어 경험과 뇌 연결성의 관계를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구사하는 언어가 2개인 사람들의 뇌는 한 가지 언어만 구사하는
사람들보다 '뇌 나이'가 6년이 젊은 것으로 나타났다. 3개의 언어를 익혔을
경우 7년, 4개의 언어를 익혔을 경우 13년이 더 뇌 나이가 젊었다. 또 제2 언
어를 더 이른 나이에 배우고 높은 수준으로 익힐수록 뇌 노화가 지는 경향도
발견됐다.
더 높은 언어 숙련도와 더 이른 제2언어 습득도 뇌 노화가 더 지연되는 것
과 관련이 있었다. 단순히 이중언어 사용자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라, 언어
경험의 깊이와 기간의 문제라는 뜻"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의 나이, 성별, 교육 수준 같은 요인은 감안했다고 밝히면
서, 다만 생활방식이나 사회적 참여처럼 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른 요
인들의 잠재적 영향은 배제할 수 없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본문 이미지: 아이뉴스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