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이트 심리학에 대한 잡설

in #steemit7 years ago

안녕하세요. 스팀잇을 매일매일 즐겨하는 유니아노입니다.

오늘은 제가 읽은 프로이트 심리학에 대해서 써볼려고 합니다.

심리학이라고 하면 다들 어렵고 재미없고 어떤분들은 부정적으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심리치료..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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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중학교때부터 심리학에 대해서 관심이 많아서 그때부터 심리학 책을 생각날때마다 읽은 것 같아요.

왜 책을 심리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나... 되돌아보면

어릴때부터 조금 유별났던것 같아요.

중학교 1학년때 거울을 보고 딱 생각을 했죠.

'아! 나는 얼굴로는 안되겠구나.'

'마음을 갈고 닦아야지 사람들의 마음을 알고 좋은 사람이 되어야 겠다! '

이런 생각으로 심리학에 관심을 두게 되죠.

결국 나중에는 철학과, 심리학과에 지원까지했었죠..

프로이트는 제가 기억하기로는 기본적으로 유아기때의 자라면서의 경험과 그를 통해 느끼는 감정 등을 통해

현재의 나에 대한 인격이 만들어 진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28년정도를 '내가 이렇게 행동하는 이유는 과거의 이런 일때문이야.'

'내가 이런 감정을 가지고 이런 성격이 있는 것은 다 과거의 이런 일 때문이야'

라고 과거에 얽매여서 살았었죠.

어떻게 보면 제가 소심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것에 대한 당위성을 과거의 어떠한

행동을 통해서 가져왔던 것이죠.

그래서 결국 전 변화를 할 수 없는 사람이 되게됩니다.

하지만, '미움받을 용기'에서 아들러는 프로이트와 반대로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내가 지금 이 행동을 하고 싶은데, 그 당위성을 과거의 일로 정당화 시키는 것이다.

즉 지금의 내가 하고 싶은 일은 지금의 내 마음에 달렸다는 것이죠.

과거는 과거일뿐이라는 것입니다.

저는 이 책을 읽고 많이 달라졌습니다.

내 행동의 정당성을 부여하지 않게 되었거든요.

오히려 제 자신의 감정과 '나'에게 온전히 집중을 하게 되었죠.

책 한권이 사람을 달라지게 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저에게는 놀라운 경험이었습니다.

제가 28년동안 가져왔던 믿음을 다 깨부셔버린 것이었거든요.

심리학이라는게 이렇게 사람을 변화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다 큰 어른에게도 말이죠)

프로이트는 유아기를 강조했습니다.

여러분의 유아기, 청소년기는 어떻습니까?

저는 여기서 우리나라 교육이 가야할 방향도 어느정도 잡히는 것같아요.

제가 생각할때는 경쟁사회이고 서로 경쟁만 알면서 책상에 앉아서 공부만 하는 학생들이

어릴때 심리학이나 철학을 전문적으로 이수받은 선생님들의 아래에서

가르침을 받는다면 정말 많이 달라졌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릴때의 자아의 성숙하는데 있어서 심리학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저도 프로이트처럼 생각하고 있거든요.

아마 제가 교육부장관이 된다면(그럴일은 없겠지만.) 교사들에게 꼭 몇주간의 심리학을 이수받게 하고 싶네요.

요즘 공황장애나 많은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많은 분들이 심리치료하는 것에 두려움을 가지지 않고 마음의 병이 있을 때 치료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미술치료 2번을 통해서 많이 달라졌고, 심리학 수업, 많은 독서를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마음의 병들을 조금씩 치료하고 또한 단단해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여기계시는 스팀잇분들의 마음에 병이 없어지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지그문트 프로이트에 대한 책을 읽고

제가 마음에 드는 부분이나 괜찮다고 생각한 부분에 대해서 조금 적어봅니다.

일단 프로이트는

이드 -본성

에고 -자아

슈퍼에고- 초자아

이렇게 3단계로 구분했습니다.

-이드는 인간의 이성이나 논리의 지배를 받지 않으며, 어떤 가치 관념이나 윤리 의식 또는 도덕성 따위도 갖고 있지 않다. 그것은 오직 하나의 생각, 즉 쾌락 원칙에 따른 본은의 충족을 위해 쫓기고 있는 것이다.

-이드는 주관적 현실로서, 쾌락의 추구나 고통의 회피가 유일한 기능이라고 하겠다.

-자아에 의해 생성되는 환상은 하나의 오락적 내지 쾌락적 상상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현실은 결코 오진을 하는 일이 없으므로, 다만 자아가 열심히 일하다가 잠시 휴식을 취하는 경우라고 할 수 있다.

-효율적 사고는 진실에 도달할 수 있게끔 촉진하는 것인데, 이때 진실이란 존재하는 것을 의미한다.

-초자아는 현실보다는 이상 세계를 대표한다고 할 수 있다. 현실적 성취나 쾌락보다는 하나의 완전함을 추구한다. 따라서 초자아는 인산의 내적 도덕률이 된다.

-최종적으로 분석해볼때, 보상과 벌은 그원천이 어디에 있든 간에 긴장을 줄이거나 증가시키는 조건이 된다.

-인간사에서 볼 수 있는 대개의 불행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어떤 나쁜 짓을 한 데서 오는 양심의 가책이 작용하는 것이다.

-즉 어린아이의 초자아는 부모의 행위를 닮는 것이 아니라 부모의 초자아를 흡수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어른들이 이런저렁 말을 하면서 때로는 위협도 하고 때로는 선물을 주기도 하는 가운데 이것이 무의식중에 아이들의 윤리적 기준을 만드는 계기가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본능은 원천, 목표, 대상 그리고 충동성이 있는 것이다..

-이런식으로 욕구와 만족이 있고 나면 욕구 해소가 뒤따르고, 시간이 지난 뒤에 다시 욕구가 고개를 들고 하는 무한한 반복현상이 곧 생명 현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사랑의 본능에 지나칠 정도로 강하게 집착된 사람은 자신이 생각하는 것 외에는 어떤 말에도 귀를 기울이려고 하지 않는다.

-자존심은 정신분석학에서 보면 '2차적인 나르시시즘'이라고 할 수 있다. 자아는 어떤 착한 일을 함으로써 자신을 사랑하게 된다. '착한 일은 그 자체 속에 보상이 담겨져 있다'는 말은 옳다. 이렇게 보면 '죄는 그 자체 속에 벌을 내포하고 있다'고 해야 할 것이다.

-프로이트가 '우리가 심리학에서 행하는 과학적인 과제는 무의식의 작용을 의식계에 떠올려서 이것을 해석하는 일'이라고 진술한 것은 바로 그런 의미에서라고 여겨진다.

-비록 생식의 본능이 생명 현상의 연속성을 보장하기는 했지만, '죽음의 본능'이 있기 때문에 어떤 생명체도 영원히 사는 것은 불가능 하다고 프로이트는 보았다. 최종적으로 결국 무기질로 돌아가고 만다. 프로이트에 따르면, 생명이란 결국 죽음을 향해가는 숨박꼭질의 길이다.

-자아는 삶에 대한 본능의 대리인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에 자아를 파괴하려고 달려드는 초자아는 이드 속에 있는 죽음의 본능과 똑같은 목표를 가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렇게 본다면, 초자아는 역시 죽음에 대한 본능의 대리인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소심한 사람은 높은 곳에 올라가면 이유 없이 두려워지는데, 그는 그곳이 높기 때문에 두려워한다고 여길지 모르지만, 실제로는 그의 내적 양심이 갑자기 발동해 그의 자아를 꾸짖고 심지어는 자아를 및어붙여 죽게 하지는 않을까 하고 두려워하는 것이다.

-자신의 공포심과의 싸움은 심적 발달의 중요한 계기가 되는데, 때로는 결정적 영향을 주기 떄문에 사람의 성질을 특징짓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끝으로, 퍼스낼리티의 역학은 그 퍼스낼리티 속에 있는 세가지 영역, 즉 이드, 자아, 초자아 사이의 정신 에너지의 교환과 깊은 관련을 맺고 있는 것이다.

-만일 나르시시즘의 요인이 매우 강한 경우라면, 자기 자신을 닮은 사람만 선택해서 사랑의 대상으로 찾고 만족을 취하게 될 것이다. 이 점을 잘 이해하면, 왜 이성보다는 동성에만 매력을 느끼고 공성애에 빠지는 사람들이 생겨나는가, 왜 어떤 남자는 자기처럼 근육이 발달하고 목청이 큰 여인을 아내로 맞으며 어떤 여성은 연약하고 여성적인 남성을 남편으로 맞이하는가를 알 수 있다.

-어린이가 점처 커감에 따라 유아기적 빨기 행위는 사회적 압력 때문에 단념하지 않을 수 없게 되는데, 이에 따라 다른 어른스러운 빨기 행위가 개발된다. 즉 담배 피우기, 키스하기, 혀로 입술 적시기, 루즈 바르기, 술 마시기, 휘파람 불기, 노래 부르기, 이야기 하기, 껌과 담배 씹기, 침뱉기 등은 모두 어른들이 채택한 구강 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투사는 불안을 경감시키는 데 한몫을 담당하고 있다. 그것은 또한 그 자신의 진정한 느낌을 표현하기 위한 구실을 주는 것이다. 가령 자기가 자신을 미워하고 있는 사람이 이 사실을 외면하고 남이 자기를 미워한다고 생각하게 되면(투사 심리), 적이 나를 미워하는데 내가 공격한다고 해서 나쁠 것이 없지 않는가? 하고 생각하게 되고 내적인 증오감을 밖으로 발산하는 데 편리한 구실을 찾게 된다.

-우리가 밤마다 꿈을 꾼다는 것부터가 퇴행적인 행동의 예로서, 마술적인 원망 충족의 방식을 통해 쾌락을 확보하려는 것에 불과하다.

-모든 본능의 타협은 동시에 하나의 체념이라고 볼 수도 있다. 진실로 바라지만 가질 수 없기 때문에 포기할 수도 있다.

-예컨대 죽음의 본능은 자아에 의해 변형되어 파괴행위, 공격성, 지배, 착취, 경쟁 등으로 밖으로 표출된다. 즉 원래는 죽고 싶다는 마음이 자기 자신을 향해 대상 선택이 일어났던 것인데, 자아의 방어기제가 작용되어 외적인 대상을 향해 나가게 된 셈이다.

-만일 배가 고플 때 음식물을 입에 넣는 것이 쾌감을 주는 일이 된다면, 사람들은 마음이 텅 빈 것 같은 생각이 들 때는 지식이나 사랑 또는 권력 따위를 뱃속에 넣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 실제로 우리는 흔히 일상적인 대화에서도 '지식에의 갈증, 사랑의 갈구, 권력에의 허기증' 등의 표현을 하게 되는데, 이때 마치 지식, 사랑, 권력 등이 어떤 먹을 수 있는 물질인 것처럼 표현을 하는 것이다.

-배변훈련에서 어머니가 어린아이에게 행하는 방법인나 배변, 청결, 자기관리, 책임 등에 대한 어머니의 가르침과 태도 등은 어린아이에게 상당한 영향을 끼치는데, 이것들이 훗날 인격 발달에 커다란 영향을 주게 된다.

-어머니를 단념하고 나면, 남자아이는 잃어버린 어머니의 상에 동일시를 하거나 아니면 아버지에 대한 동일시를 강화하게 된다. 이때 남자아이가 아버지와 어머니의 사이에 어느 쪽을 닮느냐 하는 것에 따라 남성다워지거나 여성다운 풍모를 지니게 되는 것이다.

-갈등의 해소책 중에서도 가장 흔히 쓰이는 방식은 상극되는 본능간의 융합 또는 통합에 있다. 한 사람이 한 가지 행동을 통해 한꺼번에 두 가지 상극되는 본능을 만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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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부모님께서 저에게 위협과 선물주기를 하였던걸 잘 흡수 한거 같네요ㅎㅎ
저 스스로에게 나름 위협과 선물주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좋은건지 아닌지 모르지만 뭔가 열정적으로 해나가는데 잘 맞네요.
그나저나 프로이트의 말들은 옳고 그름을 떠나서, 항상 무언가를 깨닫게 합니다.

그렇죠. 옳고 그름을 떠나서 배울게 많죠. 사람이 어떤 가치관을 갖냐에 따라서도 많이 달라지는 것 같아요.

심리학 꼭 배우고싶은 학문입니다

배우면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오잉! 이건 뭘까요..

사람 심리를 파악한다는게 참 재밌기도 하면서 어렵네요ㅎㅎ

어렵죠... 사람의 심리는 정말 개개인마다 다 다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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