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sangsokuro 님 지난 큐레이션 글과 함께 이번것도 잘 읽었습니다. 그냥 지나칠 수 없이 중요한 요점을 써주셔서 그에 답변 드리며 sesangsokuro님의 말씀을 들어보고싶습니다:
첫번째로 말씀드리고 싶은것은 스팀잇 자체가 "공평한" 플랫폼이 아닙니다. 더 많이 한다고, 좋은것을 쓴다고 확률이 높아지는 것보다 다수의 결정으로 움직이는 플랫폼 입니다. 제가 아무리 좋은 글 써도, 어떤 유져들이 자극적인 보여주고, 다른 사이트에서 콘텐츠 가지고 와서 몇자 덧붙여 별거 아닌것에 payout이 크면 저도 솔직히 화가납니다. 하지만 그게 플랫폼이 현실 입니다.
동의하지 않는 부분은 어떤 포스팅을 올리냐 마냐를 콘트롤 할 수 없습니다. @hoona님의 글. 그것은 본인의 자유 입니다. 더 큰 스팀을 보세요 - 영어권을 보시면 뭐 이런걸 올리나 싶을 정도의 글들조차 올라옵니다. 하지만 우리가 그것을 컨트롤 하려 하지 않습니다 - 이용자의 자유입니다.
플래깅 더 해야한다는 말씀에 입장을 같이 합니다. 저도 요즘 KR에서 스캠하는 사람들 다운보트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돌고래, 고래에게 관계를 만들기위해 무작정 업보팅 하는 행위는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에 대해서는 우리도 솔루션을 더 찾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스팀은 테크놀로지 블로그, 신문이 아니고 누구나 오고싶으면 와서 글을 쓸 수 있는 공간입니다. 그냥 인스타그램 처럼 음식, 소셜라이프 써도 서포트를 받으실 수, 안받으 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목표와 목적을 지향하며 꾸준히 쓴 글들은 궁극적으로 서포트 받으실 수 있습니다. 적어도 저의 경험은 그러합니다.
터무니 없는 글들이 큰 보팅을 가져가는 것에 불공평하다고 느끼시는 것은 저도 사람이기 때문에 동의합니다.
처음 시작할때 그냥 혼자서 글 써 올렸습니다. 나름 성의있게 쓰고 사진까지 편집해서 올린 당시 많은 저의 글들의 페이아웃은 0.00-0.05 센트 였고 쉽게 뭍혔습니다. 그때는 Payout 차이가 더욱 심했습니다. 서로 보팅해주고 몇 영어권 포스팅은 4000$ 까지 가는데 클릭해보면 그림한장에 글자 몇개. KR은 당시 가뭄처럼 글이 안올라오고 (KR 테그가 없어진 적도 있습니다) 서포트는 거의 없었습니다.
그 감정을 겪어봤기에 이제 하루에 3500개씩 올라오는 KR 글들 사이에서 좋은 글들을 찾아내려고 시간을 많이 보냅니다. 양질의 콘텐츠를 위해 시간과 정성을 담으신 작가님을 어떻게든 서포트 하기 위해서 입니다. 세상속으로님이 우려하시는 부분은 많은 분들께서도 플랫폼 발전 있어 문제점임을 알고 있습니다. 그것을 수정해 나가기위해 눈에띄지는 않지만 이곳 저곳에서 많이 노력하고 계신 분들이 계신다는것을 알아주셨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