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하게 누워서 스팀 채굴 좀 해볼까요.

in #steem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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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적인 세계관의 스팀잇 월드이지만, 현실 개미의 삶을 여전히 강요 받습니다.^^

요새 출근을 원화채굴하러 간다고 표현하더군요.
스팀잇월드에서도 보상받으려면(=채굴하려면),
인간채굴기가 되어 부단히 좋은 글을 쓰고, 보팅하고, 피드백/네트워크 활동해야 합니다.

기계채굴기는 일반 사용자에게 허가되지 않았습니다.


현실 삶도 피곤한데, 스팀잇 월드에서는 베짱이처럼은 좀 안될까요?.^^

"노래나 부르며 손뼉을 치면서 즐겁게 살고 싶어" -베짱이 찬가 중에서-

편하게 가볍게 소통하면서, 박수 쳐주고 그저 즐기고 싶습니다.
그렇지만, 손놓고 있기엔 스팀잇월드는 매우 부익부 빈익빈입니다.
스팀이 없으면 마음만큼 보상을 주기가 부족하고 그저 마음만 줘야합니다.
누가 얼마 있는지를 알고 있고, 이름 옆에 괄호를 넣어 수준을 매깁니다.
물론 그것과 그 사람을 동일시하지는 않고,
"무"에서 "유"도 조금은 가능하고, 특유의 따뜻한 면도 많은 곳입니다만
스팀파워 부자, 평판 높은 사람이 유리한 것도 엄연한 사실 같습니다.


결국 어느 정도는 스팀잇월드에 투자를 해야되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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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잇월드 기원 전 / 기원 후 차트, 스팀잇월드를 양극화했던 그 날>

스팀잇월드가 잘 구축해 놓은 인프라를 활용하려면, 세금을 내듯이
일정 수준의 스팀파워 투자는 필요한 것 같습니다.

글보상 이외에 스팀 직접 구입 및 약간의 트레이딩을 통해
스팀파워를 늘릴 필요성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스팀 1,000원 시절이 아른거리지만 이미 지난 일은 의미가 없겠지요.
최근 몇 번의 급등락을 잘 탔다면, 2배 수익도 가능했을 스팀이었지요.


그마저도 귀찮습니다. 리스크는 싫어요. 그냥 누워서 스팀 채굴 해볼래요

그렇다면, 현재 유일한 방법을 찾았습니다.

클라우드마이닝(Cloud mining)을 통한 간접 채굴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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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유행하는 "등급" 매기기에서 클라우드마이닝 부문 1위는 제네시스 마이닝입니다.
(뭐, 평가사 특징은 일터지고 뒷북으로 레이팅을 변경한다는 것이니 그저 참고만..)

여기서 이더리움 채굴권 판매를 다시 시작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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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이랑 스팀이랑 뭔 상관?

이더리움 채굴권을 구입한 후 다른 코인으로 스위칭하여 지급받을 수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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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닝 할당을 직접 할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이더리움 채굴권으로 이더리움 또는 이더리움클래식은 골라서 직접 채굴을 할 수 있고,
나머지(비트코인, 제트캐시, 스팀)는 채굴된 이더리움 시세만큼 알아서 바꿔서 지갑에 넣어주는 체계입니다.


직접 구매 대비 장점은요? 그것도 리스크가 있을 것 같은데요?

이 방법은 좀 더 편안하게 스팀을 얻을 수 있지만, 눈 가리고 아웅하는 방식의 스팀 채굴입니다.
(앞서 말했다시피 스팀은 일반사용자에게는 기계채굴기가 허락되지 않습니다.)
채굴한 이더리움을 스팀으로 교환해서 스팀 지갑에 알아서 넣어주는 것 뿐인 것이죠.
여전히 스팀 가격 상승/하락 위험에는 노출이 됩니다.

그래도 장점은 머라고 보느냐?

  • 일단 구매, 세팅 한번 해 놓으면 직접 스팀으로 바꾸는 등의 번거로움을 덜 수 있습니다.
  • 스팀 가격 하락시에도 어느 선까지는 손해가 거의 없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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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종의 풋옵션을 가지게 된다고 할까요?
18,000$짜리 이더리움 500MH/s 채굴권으로 채굴시
연간 이더리움 약 18.5개, 또는 비트코인 기준 약 1.75개 채굴이 예상됩니다.
(이는 이더리움 125만원 기준 2,313만원에 해당합니다.)

더해서 제네시스의 이더리움 채굴권은 만기가 2년이므로
1년 이후에도 상당한 이더리움을 지급받을 수 있겠죠?
첫 해의 75%정도를 받는다고 잡더라도 1,640만원이 더 들어옵니다.

(물론 이 정도 채산성이 안 나올 가능성, POS전환 가능성 등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대략 1,900만~2,100만원(원화로 코인 구입시) 정도를 투입하여 약 4,047만원 정도를 챙길 수 있어 보입니다.

대략 투입원금의 2배 정도의 스팀을 얻을 수 있겠지요?

물론 그 동안 스팀 가격이 2배로 오른다면 직접 구매시랑 차이가 없어집니다만,
시세에 휘둘리지 않고 차분히 모아갈 수 있는 장점은 있어 보이네요.
그리고 장기평균 매입단가는 2배가 된 스팀 가격보다는 낮을 거니 약간의 이익도 더 날 것입니다.

반대로 스팀 가격이 50%하락한다면요? 그때는 직접구매자는 50%평가손실이 발생하지만,
이런 방식으로 모아가는 사람은 거의 원금손실이 없을 것입니다.

물론, 현 시점에서 바로 스팀을 직접 구매해서 글보상/큐레이션 보상을 더 늘려가면
두 방식 간에 수익 차이는 감소할 것입니다. 보팅하는 재미도 더 있을거고요.

그렇지만, 개미가 아니라 베짱이가 되고 싶다는 관점에서 접근입니다.

  • 만약 이더리움 시세상승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좋은 콜옵션을 하나 가진 셈이 됩니다.

만약 이더리움 가격이 125만원에서 오르거나, 한국프리미엄이 확대된다면
채굴되는 이더리움의 가치가 상승하여 얻을 수 있는 스팀 가치도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스팀 혼자 급등해 버린다면 그건 좀 아쉽겠지만, 그래도 손해가 아니니깐요.


옵션의 양매수 처럼 코인시장이 오르든 내리든 웬만하면 이익이 나겠군요?

그럴 가능성이 높습니다만, 아무래도 가격이 올랐을 때의 수익 확대 폭이 훨씬 크게 됩니다.
하락시에는 원금 보전에 의의를 두는게 좋겠지요.

이더리움 채굴에 대해서는 여러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기에
고민할 여지가 많은 부분이고, 좋은 의견 바랍니다.

이더리움 채굴권 투자한도가 크지 않아서, 현 스팀 가격 하에서 고래가 되긴 힘듭니다.

그럼 구입할까요? 말까요?

이더리움 채굴 시장에 대해서는 여러 논쟁이 많습니다.
그리고, 클라우드 마이닝은 소위 "먹튀"라는 "Default risk"도 감안해야 합니다.

결론은 "니 맘대로 하세요. At your own risk"입니다.


무엇보다 이 채굴권은 지금 판매를 시작했지만, 4월 30일부터 채굴을 시작합니다.

강제 존버를 3개월 기본 깔아줘야 하네요. 거저먹는게 어디 쉽겠어요.

ICO도 아닌 것이..


다른 대안은요?
제네시스에서는 수익성이 좀 더 좋은 비트코인 채굴권은 현재 팔지 않고 있으며,
기존 비트코인 채굴권의 경우에도 스팀으로의 마이닝 할당은 지원하지 않고 있습니다.
직접 수작업으로 바꿔줘야 하는 것이죠.

해쉬플레어는 비트코인 채굴권을 팔지만, 만기가 1년이라서
2년짜리 제네시스 이더리움 채굴권과 크게 다르지는 않아 보이는데
만기가 짧다는 장점이 있지만,
이 역시 채굴된 코인을 스팀으로 바꾸려면 직접 수작업으로 해야 합니다.

수고로움을 수용한다면, 비트코인 채굴 후 스팀으로 전환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투자 권유글 아닙니다. 참고만 하세요.(At your own risk)
스팀을 얻는 이런 방법도 있다 정도로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ps. 실제 베짱이는 베를 짜는 부지런한 곤충으로 여겼다고 나옵니다.
원작 우화에서는 여름에 울기만 하는 "매미"와 겨울을 준비하는 "개미"였는데,
"매미"가 오역되었다는 설이 있다고 위키에서..쿨럭~

베짱이처럼 스팀 얻기는 쉽지 않아 보이네요.
베짱이도 겉으로는 띵가띵가하지만,
실제로는 부지런하고 고민 많이해야 할 수 있는 거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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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여러분들의 꾸준한 포스팅을 응원합니다.

저도 이런 저런 이유로 클라우드 마이닝을 지난 달부터 시작했습니다. ㅎㅎ
당시 포스팅에도 언급해 놓았지만, 상대적으로 어떤 클라우드 마이닝을 선택해야 하는지부터 좀 고민이 되던데, 다음 사이트에서 비교도 되더라구요.

https://bitcoincloudmining.center/cloud-mining

제가 시작할 때도 Hashflare의 SHA-256 Bitcoin 이 짱이었는데, 아직 그런 것 같습니다.

결국 이놈들이 먹고 튀는 리스크가 있긴 하지만, 그것만 아니라면 해볼만 하죠.
저도 조만간 원금이 모이면 일단 한번 출금해서 리스크를 좀 줄이고 가볼 생각이예요~

6.67TH/s 하셨었군요 ㅎㅎ 전 해쉬로 한달에 0.1 btc 정도 요새 나오는 것 같아요.
급락 맞아서 머 반값되었네요. 판매완료 안하고 계속 팔아서 그러나 채굴량이 다소 줄었네요.
출금까지 꽤 걸리겠어요 이녀석들이 너무 올려버려서..이렇게 올려도 되는건지 모르겠어요?
코어 진영에서 계속 이리 방치하면 안 좋을 건데요. 비트 수수료나 속도가 너무 불편해서..

해쉬플레어가 시스템은 괜찮은 것 같아요. 오류도 잘 없고, 제마는 잘 빼먹어서요.

알려주신 사이트 진짜 좋은데요 엄청 참고할 만하네요.
제가 보는 사이트보다 좋은 것 같습니다.

일단 제마에서 스팀으로 바꿔 받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좀 살짝
중기적으로 고정된 스팀매수수요로 작용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해쉬 제마 둘다 하는데, 진짜 먹튀만 아니면 확 늘려볼까 싶을때도 있긴해요
실제 그런분들도 좀 알고 있고..원화출금 이슈로 불편해질까봐 좀 조심스럽기도 하구요.

해쉬플레어 pool 수익성 관련해서는
https://poolprofit.io/en/ 여기도 좀 잘 나온 것 같아요.

채굴량은 시트 하나 만들어보고 있는데 허접하지만 완성되면 보여드려볼께요~

그러시군요~ ㅎㅎ
제 주위에도 먹튀 신경 안쓰시고 제법 늘려서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저도 마음에 부담이 안가는 소액만 해보고 있는 수준이죠. ㅎㅎ

알려주신 사이트는 풀 설정할때 도움이 되겠네요!
저도 그때그때 설정을 바꾸기도 뭐해서 그냥 대략 적당한 비율로 나눠놓고 있는데..
poolprofit 사이트 참조해서 다시 한번 조정을 해야겠어요. ㅎㅎ

감사합니다. 채굴량 시트도 궁금하네요~ ㅎㅎ
즐거운 주말 되세요!! : )

호오... '베짱'이처럼 채굴하시겠다니 '배짱'이 좋으시군요.
저도 채굴기로 이더 채굴하면서 간간히 몇개 정도 스팀으로 변환한게
큰 도움이 됐네요. ㅎㅎ

그래서 Antpool은 피하려고 ㅎㅎ (실제로 수익성 좋아 씁니다.)
작가 필력이시라 직접 채굴도 하시는지는 몰랐네요.
저는 주로 위탁 비트코인 채굴이네요. 마음 비우니 급락장도 편하긴 한데 여기서 더는 안된다는 :))

투자의 길은 참 다양하네요.
충분한 씨드머니 없는 게 참 아쉽습니다ㅠ

님의 문구처럼, A Traveler Who Wants To Be Free With STEEMIT :) 되면 참 좋겠지요.
뭐 그 정도는 사람마다 다르게 생각하겠지만요.

제가 biwa호수 쪽에 온천하러 갈까 하는데
biwa호수도 하코네 같이 좋은지 혹시 아시나요? 지도상은 엄청 큰 것 같던데요.
한적한 호숫가 온천을 좋아해서 이쪽 알아보고 있긴 한데요.
아리마 쪽이나 오사카는 좀 붐벼서..

오늘 하루 가장 추운날이 될꺼같아요!
완전 무장하고 하루를 시작했네요! ㅠㅜ
감기 조심하세요~~

바쁘실텐데 감사합니다.
진짜 대박 이런 추위는 국내에서 처음 느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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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방법이 있네요~! 많이 배우고 갑니다

네 감사합니다. 가입 축하 드리구요~ 스팀은 7일이 지난 글은 추천을 눌러도 더 이상 보상이 되지 않으니 저자의 최신 글에 대신 추천을 해주시는게 좋아요
즐거운 스팀잇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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