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love soccer] 레알마드리드의 끝없는 부진, 그원인은?

안녕하세요~~ 오늘은 최근 챔피언스리그 2회연속 우승을 차지한 레알마드리드의 부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그러면 부진의 원인이 무엇인지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선수들의 이적
시즌이 개막하기 전에 레알 마드리드는 훌륭한 자원들을 내보내게 되었습니다. 레알마드리드에서 이적한 선수로는 모라타, 하메스 로드리게스, 디에고 요렌테, 페페, 다닐루, 파비우 코엔트랑, 마리아노가 있습니다. 젊은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는 자신감에 선수들의 이적을 쉽게 내준게 이번 시즌 레알마드리드의 가장 큰 문제로 지목받고 있습니다. 기존의 선수가 노쇠화로 더 이상 풀시즌을 소화하기 힘들고 컨디션 난조가 심해져 가는 데 여전히 팀내의 젊은선수4들은 기존선수를 대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결국 레알마드리드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공수양면에 걸쳐 알짜베기 자원을 영입하지 않으면 반등에 실패할 것으로 보입니다.

2. BBC에 대한 대체자원
이번 시즌 BBC(벤제마, 베일,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부진이 결국 터지고 말았습니다. 과거의 영리한 움직임으로 오프사이드 트랩을 이용하고 다른 선수들과의 연계 플레이 때로는 직접 골을 만들어 내던 벤제마는 이번시즌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습니다. 베일은 과거의 치달의 모습이 지나 지속적으로 부상을 안고 있으며 호날두 선수는 극도의 득점 빈곤상태입니다. 최근 기사에서 호날두의 슈팅대비 득점 전환율이 5%라는 기사가 나올 정도로 호날두의 부진은 극에 달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이러한 BBC의 부진을 마땅히 대체할 자원이 없다는 것입니다. 첼시로 이적한 모라타와 리옹으로 임대간 마리아노 선수 이 둘 중 한 명만이라도 붙잡아 두었으면 이러한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을 거라 봅니다. 특히 최근 리옹에서의 마리아노 선수의 폼을보면 더욱 아쉽기만 합니다. 결국 지금에 있어서의 최선의 방법은 BBC가 다시 폼을 끌어올리는 수밖에 없습니다.

3. 전술적 문제
레알 마드리드의 문제는 어느 한 곳에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닙니다. 득점은 득점대로 실점은 실점대로 못하고 있습니다. 이는 기록이 증명해주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중반이 지난 프리메라리가 득점기록 20위권 안에 레알마드리드 선수들은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수비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이유를 살펴보면 최근 몇 년간 레알마드리드는 호날두 선수를 중심적으로 경기를 운영하곤 했습니다. 이스코 프리롤을 전술로 삼았을 때에도 오히려 호날두 선수에게는 공간적 여유를 주었지만 이스코선수에게는 과부하를 안겨주는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수비에 있어서도 문제를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라모스와 마르셀루 선수가 극도의 부진에 휩싸이고 있으니까 수비가 몰락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시 레알마드리드가 우승경쟁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특정 선수에게 전술적인 포인트를 주기보다는 이를 분산시킬 필요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예를 들면 모드리치선수를 조금 더 앞선에 배치를 하거나 과감하게 BBC중하나를 빼고 새로운 선수나 이스코선수를 그 자리에 기용하는 방안도 있을 수 있습니다. 크게는 전술의 뼈대를 바꿔서 다른팀처럼 3백을 사용하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위의 세 가지 문제는 굉장히 많이 연관되어 있어 보입니다. 베니테즈감독에게서는 볼 수 없었던 리더쉽으로 레알마드리드를 장악한 지단감독이 이제는 과감한 용병술이나 전술 그리고 이적시장에서의 큰 거물을 데리고 오는 다양한 방식으로 다시 레알마드리드를 장악할 수 있길 바라며 이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