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시즌오프 그리고 코인

자전거 라이딩은 야외에서 즐기는 레저스포츠이다 보니 계절이나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겨울에 산속에 들어가면 포근함을 느낄 수 있어 산악자전거는 어느정도 즐길 수 있는반면, 강이나 천변 또는 바람막이 하나 없는 도로를 달리는 로드사이클은 겨울에 즐기기에 한계가 있습니다.

요즘같이 영하에 가까워지려는 온도에는 시즌오프를 고려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겨울을 맞이하게 됩니다.

길고긴 겨울동안 자전거에 부착해서 사용하던 전자기기들의 배터리방전으로인한 고장을 예방하기 위해 풀충전 후 봉인작업을 하기도 합니다.

자전거 또한 분해 정비 후 재조립 하여 다음시즌을 준비하고 헬스장에서는 하체 벌크업으로 근육량을 늘리기도 합니다.

제가 하는거아닙니다. 헬스장 트레이너가 데드리프트 하는 200키로짜리 입니다. ㄷㄷㄷㄷ

이 모든 행위들이 내년에 초록초록으로 돌아올 봄을 준비하기 위함이죠. 겨울은 길고 고통스러운 계절이지만 잠깐 쉬어가고 준비하는 쉼표같은 계절이기도 한거 같습니다.

자전거의 봄은 이렇게 준비하고 있지만 다른것들의 봄은 잘준비하지 못해 봄을 망치는 경우가 많네요.

지금 코인시장을 보면 겨울이네요. 아주 혹독한 겨울이지요. 봄을 준비해야하는 구간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초록초록 봄이 왔을때 다같이 환하게 웃었으면 좋겠습니다.

자전거 시즌오프에 대해 글을 쓰다가 코인삼천포로 빠져버렸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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