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는 채굴계

in #sct5 years ago

비트코인 채굴은 아무나 못합니다.
전문기계를 돌려야되며 이게 전기, 소음, 발열이
너무 심해서 집에선 못돌리고 창고나 사무실에
임대해서 돌려야되죠.

기술적으로도 문제지만 물리적 문제가 심해서
일반인은 손도 못대는 분야였습니다.

그러던게 pos가 나오면서 약간 달라졌습니다.
pos는 그냥 자신의 계좌에 암호화폐를 넣고
'스테이킹' 이라는 동결작업과 그 스테이킹을 24시간돌릴
서버를 확보하면 됩니다.

근데 이것도 일반인에겐 상당한 벽입니다.
스테이킹은 둘째치고 24시간 서버를 구동하는 기술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결국은 딱히 달라지지도 않았습니다.

그외 마스터노드나, 다단계에게 돈을 맡기는 등
몇가지 쓰레기 스캠이 있긴하나
언급할 가치는 없겠죠.

그후는 dpos가 나왔습니다.
dpos 역시 일반유저가 발딛딜 공간은 없더군요
아니 pos는 기술이 있으면 그럭저럭 가능했지만
dpos는 선출직이라 선거활동까지 벌여야했습니다.

기술, 돈, 정치까지..

웃기게도 에너지 낭비없고 쉽게
채굴한다는 pos가 일반인의 접근성면에선 비트코인
채굴보다 훨씬 어렵게 되어버렸죠.

그렇게 채굴은 잊혀지나 했는데..

dpos가 한단계 더 진화하더니
임대채굴이라는게 생겼습니다.

임대자체는 거래소에서도 서비스하고 있기도 하고
스팀이나 이오스도 가능하지만

텐더민트대에 이르르자 그동안 거래소를 제외하고
임대자에게 전혀 혜택이 없었던 것이
체인규칙상에 보상을 주도록 명시가 되게된 것입니다

이 임대방식은 기존과 달리 기술적 지식도, 24시간
서버를 돌릴 필요도 없이 그냥
현재 그렇게 서버를 돌리고 있는 검증인에게
임대만하면 보상지급 요건이 충족됩니다.

일반인들도 이제 채굴보상을 받을 길이 열린 것이죠.
게다가 보상지급 방식도 매력적인데

기존의 pos 스테이킹 보상은
확률적 로또 방식이라 블록마다 지분만큼의 로또를 뽑고
그게 당첨이 되어야만 보상이 이루어졌습니다
보통 개인의 지분은 전체코인에 비해 극히 적으므로
스테이킹으로 보상을 받을려면
한달, 심하면 반년이상해도 보상을 못받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저요)

그런데 텐더민트류 체인들은
보상을 매 블록 보상이 발생하면 그것은 전체공용창고에
넣은후 모든 이들에게 지분에 따라 배분합니다.

당첨이 안되고 그만두면 돌린 기간이 낭비 그자체였던
방식에 비해 이방식은 1시간만 돌려도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죠

이제 지갑에서 임대를 쉽게 할 수 있는 기능만 제공한다면
장투를 노리는 이들은 물론
물려서 흑우상태로 존재하는 대부분의 유저들에게

한줄기 물줄기를 선사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단, 임대받는 이들은 서버를 돌리는 비용이 있는만큼
그리고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임대자들에게 채굴로 인한 이익에서 일정부분
수수료를 물릴 수 있죠.

당연히 임대자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수익은 기하급수적으로
늘테고 현재 dpos의 검증자들중에 돈 못버는 이들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래서 검증자 사업이 시작되었습니다.

현재 텐더민트류 체인들 (코스모스, 테라, 아이리스)들의
검증자들을 보면 중복되는 이들이 많습니다.
텐더민트가 열어놓은 새로운 시장에
발빠르게 진입해서 사업을 벌리는 이들이죠.

재밌는 것은 페이스북은 여기서 또 한발나아가
자신들의 체인을 돌릴 검증인 자격을 돈 받고 팔 계획입니다
100개의 자리를 개당 천만달러 받고요
이거면 뭐 ico도 필요없죠.

이래저래 재밌게 돌아가는 채굴계의 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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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든게 텐더민트가 나오면서 벌어진일 이죠 ~ ㅋㅋ 재밌습니다.

사실 그 이전에 그런게 또 있었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ㅅ-
조사를 안해봐서.. 그러나 제 지식으론 텐더민트 이후로 알고 있네염

검증자에게 임대라하시면 스파 임대하듯이 검증자에게 임대하기만 하면 보상 수익을 준다는 뜻인가요?

네 그렇습니다. 임대가능한 이는 100위권의 활성화된 검증자들에게만 가능하고
각 검증자들은 자신들의 안정성, 정책, 그리고 떼가는 수수료를 홍보합니다.
그걸보고 사용자들은 임대할 검증자를 골라 임대해줍니다
그러면 자신이 임대한 지분만큼의 보상이 나옵니다

100위권이라는 순위는 어떻게 선정하는 건가요? 검증을 많이한 순위인가요? 텐더민트쪽은 하나도 몰라서 생소한게 많네요.

비즈니스라는게 판을 짜기 나름이군요. 흥미롭네요. ^^

코인판의 비지니스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부터 해서
정말로 다양하죠

정말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네요.

네 무엇이든 빨랑 캐치해서 투자하는게 제일인듯
물론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입니다

쉽고 재밌는 설명, 그리고 적절한 이미지 잘 보고 갑니다. 저 녀석 너무 귀엽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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