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코인판(이하 스판)을 관찰하다가 스팀과 스판에 대한 소고

in #sct5 years ago (edited)

며칠전부터 생각을 정리할겸 소고를 올리려다가 잠시 짬을 내어 문서 작성창을 열었습니다.

Q1. 스팀잇 왜 하세요?

수많은 커뮤니티 글 올리는, 아니면 눈팅이 풍족한 블로그등등 많은 프레임을 나두고 왜 스팀잇을 하세요?

솔직해 집시다.

어랏? 다른데들은 내가 컨텐츠 만들어 올리면 지들이 광고 수익으로 돈먹고 난 공간만 주네? 나는 좋아요로 관종 허기만 채우네? 근데 여긴 어어어??? 달러가 이만큼이나 찍혀???

같은 글과 사진을 올리고 돈을 벌 수 있다고?

이렇게 스팀잇에 만들기도 힘든 아이디 만들면서, 알지도 못하는 이세계의 언어들을 하나씩 찾아보며 말 그대로 빡쎈 공부해가면서 한푼 두푼 벌어보겠다고 열과성을 올리다가 아!좀 지르면 더 빨리! 많이! 벌 수 있겠구나 하면서 거래소 뚫어서 스팀사서 충전하고 누지르고....... 그러다가 스팀 시세 폭락?해서 허망함에 방치하고. 그래도 희망을 가지고 해보자고 덤비는 계정들끼리 남아서 정신승리하는중이고, 끼리끼리 몰려다니며 끼리끼리 보팅해가며 오프모임하다 사고?나고 그렇게 모이던 사람들이 스팀잇은 떠나고, 인간세계에서 벌어지는 사건사고 흥망성쇠의 프로세스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모습을 꾸준히 관찰중입니다.

누군가는 객관적인 시선으로 관찰을 하면서 중간정리 및 리스크 워치하면서 발전시켜야 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에 제가 포스팅을 잘 하지 않으면서 관찰자로 남았던 이유기도 합니다.

엠팔(BBS) 시절부터 네트워크 커뮤니티의 시대를 겪은 사람으로 이판은 좀 다르려나? 하고 관찰하는 여러곳중에 한군데가 스팀잇이었고 현재까지 저의 생각은 '혹시나가 역시나네'입니다.

다른 커뮤니티보다 스팀잇은 보이는 지갑 덕분(?)에 눈치보기와 욕망 부풀리기가 더욱 심화된 모습으로 보일뿐 그 외적인 요소는 다른 커뮤니티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Q2. 스팀잇이 잘되기를 바랍니까?

이런저런 조건들? 많이 고민들 하시죠. 사람이 꾸준히 영입되고 그 사람들이 꾸준히 스팀을 구매해줘야 가격이 유지 및 상승하고 그래야 모두의 자산이 불어나고......

도대체 스팀잇 설립자 개발자들은 일은 하는거야 안하는거야? SMT 발표 스케쥴이 언제였는데 아직까지 뭔 소식이 없어? 뭔놈의 사이트가 이렇게 불편해? beta로 3년을가? 그럼에도 돈 몇푼 벌어보자고 스팀엔진을 통해 스팀하부 코인을 마구 발행해? 스팀도 빌빌하면서 스팀 아류가 잘된다고? 어떻게? 백서는? 지향하는 바는?

jjm 코인을 몇달 보면서 참으로 인간의 욕망은 무섭구나 느끼고 있습니다. 며칠전에는 jjm으로 AAA를 또다시 하부로 놓는 코인 발행이 되기 시작했더군요. 스팀이라는 코인의 쓰임새는 알겠는데 jjm 코인을 가지고 있으면 어떤 쓰임새가 있는것이지? 백서가 없으니 꾸준히 지켜보면서 파악을 해볼까? 아.. 홀더들이라고 구매한 사람들에게 보팅을 %로 해준다고? 그럼 이자 품앗이네? 홀더들이 돈으로 바꿀 수 있는 스팀을 주고 발행한 jjm 코인을 사줬으니 스파업한 파워로 포스팅하면 보팅해준다. 심플하네. 얼마큼 사서 얼마큼 포스팅해서 얼마큼 보팅받으면 산수계산으로 이자율 나오는지만 계산하면 되겠네? 그런데 보팅하다가 갑자기 안하면? 안전장치는? 그냥 믿고 하는거야? 어어어? AAA? 이건또 왜 만들지? AAA는 jjm으로만 산다고? AAA를 사기위해 스팀사서 스팀피 바꿔서 jjm 사서 AAA 사라고? 그럼 AAA 코인은 무얼 하는건데? 쓰임새가 뭔데?

스팀코인판 SCT? 블록체인 관련 이야기를 하면 스팀잇에서 따로 사이트 구축해서 SMT 맛뵈기 같은 Weedcash 처럼 그냥 하부 코인 생태계? 그런데 스팀잇 종속을 얼마나 탈피가 가능한데? 절대 안됨이네? 스팀엔진에서 발행해서 결국 빅포켓이 얼마나 보팅해주냐에 따라서 글 퀄리티와 상관없이 얼마 받느냐가 결정되네? 이건 짬짬미 인맥이면 친목질로 그냥 보팅해줘도 누가 뭐라고 할 상황이 아니네? 이건 백서가 있나? 어랏?? 없네?? 그럼 뭐지?

셀프보팅이 좋네 안좋네, 봇들이 수익률이 얼마인데 봇에 임대할까? 봇이 많으면 이 판데기가 지저분해지는거 아니야? 사진한장에 글몇줄에 셀프보팅했다고 이건 아니지 하면서 자의적 판단으로 내가 스파쎄!를 보여주면서 내가 하는데로 따라라!!!를 다운보팅을 통해 제대로 보여줘야지. 흥! 너가 뭔데? 블라블라블라

어느날 갑자기 @cyberrn 교수님께서 제자들을 우르르 이끌고 들어오셔서 스팀잇이 태어난후 가장 신선한 바람이 불어오기도 했습니다. 거듭 교수님의 용기와 실행력에 놀랍고 고맙습니다.

이런 지난 몇년간의 과정들과 제 순간순간의 질문들이 시간순서 상관없이 어지럽게 기억이 나더군요.

이러면 어떨까요?

우선 최근에 가장 핫한 SCT에 관련된 두가지 글에 대한 구체적인 제 의견을 제시하겠습니다.

스팀코인판의 카테고리(category) / 태그(tag)에 대하여

이글과,

(올드스톤의 스코판 이야기) 스코판의 발전을 위한 제언

이글. 두가지를 읽어 보시고, 다음 문단을 읽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먼저 올드스톤님의 고견은 사용자 입장에서 아주 잘 기술해 주셔서 군더더기 없는 스팀잇 사용자의 원함의 명료한 글이라 판단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원하는것은 이 개떡같은 UI,UX가 언제쯤 쓸만하게 될지 답답해 죽을 지경입니다. 사용자를 위한 개선의 노력이 퍽퍽 보여야 세금을 걷어 내든 자발적 스팀을 기부를 하든 뭐라도 할것 아니겠습니까? 일단 기부하면 고친다고요? 그럼 판데기를 펼친 오픈 멤버들의 직무유기라고 생각 안하십니까?
그냥 늘 보아오고 써오던 대한민국 포털들의 카페정도의 UI, UX 만큼만 하더라도 이렇게 답답하지는 않았을것 입니다.

여기는 블록체인 기반위의 커뮤니티입니다. 어떤경우에도 새로운 코인이 아류던 본류던 반드시 갖춰서 탄생해야할 필요충분 조건들이 있습니다.

  1. 백서
  2. 멤버소개
  3. 개발 스케쥴

바라옵건데 @sct.jac 계정께서는 SCT 운영진이라고 판단되는데 태그의 기능과 위치 쓰임새등 지협적인 문제가 아닌 SCT 백서에 우선 힘을 쏟아주시기 바랍니다.

태그, AI, 해외 SNS(트위터)의 팔로어 리스트 기능등 지협적인 문제는 어느정도 코딩이 가능한 친구 한두명이 제대로된 기획자에 의해 명확한 설계도만 나오면 스팀엔진팀과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모두 해결할 수 있는 별로 문제답지 않은 문제입니다. 필요하다면 세계 최고 수준의 설계 멤버가 설계를 맡고,세계최고 연구소에 근무하는 잘하는 AI 연구원을 코딩멤버로 바로 투입도 가능합니다. 다만 어떤 비젼을 위해 어떤 보상으로 그 임무를 수행하게 하느냐? 이 문제만 있을 뿐입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지협적인 개선보다 백만배이상 중요한것은 SCT의 비젼을 백서를 통해 정의해주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사족으로 jjm 코인의 시가총액이 몇억단위가 아닌 백억원 단위로 보여집니다. (정보보기를 통해서는요) SCT도 그 이상의 가치를 가지려면 지협적 문제보다 기본기를 탄탄히 하면서 시장의 신뢰를 주는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복잡한 계산, 어려운 용어가 아니라 백서도 필요없던 "jjm 사면 보유코인에 해당하는 % 스팀 보팅을 해드립니다." 처럼 단순 명료하고 선명한 비젼을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두번째 사족으로는 jjm 코인 만드셔서 단순한 명분으로 가격 떠받들기를 통해 지금까지!는 어느정도 성공?을 하고 계시는 @virus707 오치님께서는 밑에돌 빼서 위에다 다시 고여놓는듯한 AAA 코인의 발행보다 jjm의 활용가치와 보유가치를 지속적으로 해야할 충분한 명분을 주셨으면 합니다.

이미 불가능해 보이지만 jjm 코인과 SCT가 힘을 합친다면 새로운 AAA를 발행하는것 보다 신규 유저의 유입과 모두를 위해 더더욱 좋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이번글은 간략히 후르륵 스치는 생각들만 대략적으로 써내려간 글이라 깊이는 없습니다. 좀더 깊게 고민하고 세밀한 포스팅을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성의없는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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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uguru님 반갑습니다. 급하게 리스팀은 해두었는데, 오늘 크고 작은 일들이 생겨 하나씩 해결해 나가다 보니까 시간이 많이 늦고 말았습니다.

우선 생각할 바를 많이 주셔서 감사히 여기고, 날이 밝는대로 답변에 될만한 글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조금만 기다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애기들? 아니면 거의 댓글을 안다는 스타일인데 이번글에 대한 댓글들은 인사라도 해야할듯 싶군요. 저도 두번째 올릴 글에 대한 구상을 어느정도 마무리 했습니다. 선명하게 떠오르면 바로 창을 열고 쓰려고 합니다. 연어님의 고견 기다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지켜보며 고심하셨을 귀한내용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스팀잇과 sct 모두에게 이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글이란 확신이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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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꿈꾸는걸 다 이루는 세상은 이상에만 존재하겠지요. 하지만 노력하면 많은 사람들이 행복하지 않을까요? 허접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도 힘들어했던 부분입니다. 비전, 가치 중요하죠. 우리 학생들에게도 좋은 말씀 많이 해주시고 감사합니다. 이곳에서도 자주 뵈었으면 합니다. 가끔 자주 마실 나오셔요.

간만에 오타 투성이 살짝 수정하고, 댓글 산보중

오랜만에 일찍 퇴근 중~ 잠을 자야하는디~ ㅎㅎ 웃습니다. 댓글 조심하세요~~^^

단순 명료한 백서라?
참! 아리러니 한것 같네요!
보다 완벽을 추구하다보면 라운칭이 늦어졌을것이고 나름 경쟁에서 뒤쳐지다보면 아무리 좋은 기획과 백서를 제시해도 그 타이밍이 맞지 않으면 사장되기 일수인데, 때로는 저질러 놓고 가다듬어 나가는 것도 좋을것 같네요..
그런 것이 커뮤니티의 힘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앗! @philhyuntd 님 저는 단순명료한 '비젼'을 백서에 담아주시기를 바랬는데요? 백서까지 단순할 필요는 없겠죠? ㅎㅎㅎ
말씀에 동감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제 3번째 글쯤에 언급하려고 했던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글 이후 두번째 글과 그 다음 세번째 글을 읽어주시면 제 생각에 기저에도 타이밍이 매우 중요하게 자리잡고 있음을 아실수 있을꺼예요. 허접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무조건 잘나간다고 좋은건 아니겠죠!
아프지만 때로는 채찍이 필요할 때도 있는 경주마처럼.ㅎㅎ
장문의 글은 별로 선호하는 편은 아니지만, 공감하는 바가 있으니 눈의 피로는 그다지 개의치 않았답니다.
후속 ! 기대할께요!

일부 공감가지 않는 부분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매우 공감하며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다른의견을 많이 듣고 싶습니다. 기탄없이 마구마구 다양한 다름을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제가 실명유저라서 기탄없는 비판이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어차피 사람마다 다 의견이 다를 수밖에 없는 것이니 신경쓰지 마세요. 감사합니다!

참말 반가우면서도 모래 위의 화려한 성 같다는 쌔한 느낌을 떨칠 수 없었던 스팀코인판이 어떤 부분들을 충족시켜야 탄탄한 지반에 설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하여 정문일침 한방 탁 꽂아 주시며 얼쩡대던 제 물음표까지 함께 터뜨려 주셨네요.
쓰잘데 없는 가타부타들도 시퀀스별로 죽 한번 훑어주시고, 엄지 쳨.

아무리 읽어도 제 눈에는 안보이는 이유가 뭘까요? ㅎㅎ

뭐가 안 보이심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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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일침 한방이 안보이는.....

따끔따끔 헌디... 그렇다면 아직 안 꺼내신 더 쎈 침들이 있군요 구루구루님 ~.~

침이 나올지는 모르겠으나 2탄, 3탄 준비중

그럼 제가 4탄의 무리는 물리치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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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어요. 다양한 주제에 관해서 생각을 하게 하는 글이네요.

고맙습니다.

신선한 글이네요! 후르륵스치는 생각이 이정도면 내공이 장난이 아니실 듯^^ 저도 아직 SCOT, SCT, AAA, JJM 등 어떻게 하는지 어떤 전망, 가치가 있는지 잘 모르겠어서 관찰 중인데 다음 글도 기대됩니다^^

부끄럽습니다. 거의 글을 올리지 않는 사람이라 어쩌다 쓰다보니 기존 글들과 어투가 좀 달라서 신선?하게 느끼셨을듯 합니다. 관찰은 제가 쫌.... ㅎㅎ 함께 돋보기 잘닦고 관찰하시지요.

뼈 때리셨네요 많이 배우고 갑니다!! ;)

어무나~ 저는 폭력은 싫어하는데요? ㅎㅎ 허접한글에 댓글까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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