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미래에 대한 소고 I (스판에 희망을 품고 싶습니다)

in #sct5 years ago (edited)

간만에 문서 작성판을 열었습니다.

본인의 글쓰는 스타일대로 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린다면

'생각보다 빠른 시간안에 블록체인은 흔적도 없이 사라질 수 있다'

생각보다 세상은 빨리 발전하고 있군요.
이즈음에 본인의 왜 이런 결론을 도출했는지, 한번쯤 정리해 놓아야겠다는 느낌이 들어서 이곳에 기록을 합니다.
이것은 그나마 블록체인에 관련해서 열성적인 분들이 모인곳이라는 '스판'이기에 이곳에 쓰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최근 마지막 포스팅후 스스로도 근본을 다시한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블록체인을 구성하는 기초는 암호화 입니다.
비트코인 백서의 담긴 본질을 느끼지 못하고 돈놓고 돈먹기 판이 되어가는 변질된 블록체인의 성장통을 보면서 이또한 지나가는 과정중에 하나라고 치부하였습니다.
그렇게 몇년을 두고 보다가 이건 너무한다 싶어서 관찰자를 살짝 내려놓고 다시 뜻을 공유할 사람들과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지난 10여년동안 블록체인계의 위험요소를 목도했습니다.
가장 큰 위협이 무엇이었나요?

1. 해킹

그렇습니다. 첫번째가 마운틴곡스로 기억되는 해킹인지 먹튀인 모르는 해킹사태 입니다. 이 사건은 아직도 현재 진행형입니다.

그렇다면 두번째는?

2. 사기

불과 얼마전에도 먹튀(?)라고 할 수 있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아시죠? 블록체인 게임판데기

이 두가지가 블록체인을 위협하는 가장큰 위험요소입니다. 이것은 앞으로도 그러할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럼 위 두가지 위험 요소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도덕성이라고 필자는 생각합니다.
이것을 확보할 수 있는 최소한의 안전판은 '탄탄한 보안을 기본으로하는 선의의 사용자들의 열정'이라고 봅니다.

가끔 필자가 주장하는것중에 '실력에는 밀려도 장비에는 밀리지 말자'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렇게 주장하는 이유중에 장비가 최고인데 결과가 다른 사람보다 못하면 결국 나의 나태함이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남탓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인격도 없는 장비탓하기 얼마나 좋습니까? 그러니 공부하는 학생들부터 최상의 장비로 최고 효율로 공부를 하는것이 맞다고 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독자분들께서는 자녀분들에게라도 최상의 컴과 스마트폰을 선물??하심이 ㅎㅎ)

필자가 만져본 컴이 좀 많습니다. 그중에서 현존 최상급 슈퍼컴도 있습니다. 지금도 언제든 슈퍼컴 몇대에 분산해서 계산시키는것은 가능한 권한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번 써보면 그 놀라운 계산능력에 기가 막힙니다.
그런데,,,,,,,

혹시 양자 컴퓨팅이라고 들어보셨나요?
0,1 단 하나의 비트로 연산을 하는 즉 '큐비트'단위로 연산하는 새로운 차원의 컴퓨터를 말합니다.
현존하는 최상급 슈퍼컴퓨터가 10억년쯤 걸리는 소인수분해 문제를 양자컴퓨터는 1~2분안에 처리 가능합니다. 몇백배가 아니라 몇천조배 빠른것입니다.

필자가 감히 단언컨데, 4차 산업혁명을 이야기하는 요즘에 그 다음세대의 핵심은 바로 양자컴퓨터입니다.

IBM 양자컴퓨터 언론 기사 잠시라도 읽고 오시지요.

이 컴퓨터 이야기를 왜 장황하게 하느냐면, 이 양자컴퓨터를 돌리면, 현존하는 모든 블록체인은 호기심이나 악의적인 의미의 해킹이 아니라 그냥 암호화를 풀어버리는 복호화 계산을 즉시 해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블록체인은 복잡한 암호화로 분산해서 기록하기때문에 수정할 기록이 무한대수에 가까워 해킹이 불가능하다라는 이론이 아예 그 암호화를 무력화 시킴으로 근본이 사라지게 만드는것이지요.

개당 천만원돈 하는 비트코인을 비롯해 그 아류 알트코인들 모두다 어느날 재활용도 안되는 그저 그냥 쓰레기 코드로 메모리에 남을 수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그래서 필자가 지난 몇년동안 꾸준히 연구하고 발전시킨 부분이 양자컴퓨터로도 수억년이 걸려도 계산하기 어려운 암호체계를 수립하는 수학적 알고리듬 이었습니다.

이제 그 연구의 결과를 보여드리고 싶어서 어제 서버 세팅에 들어갔습니다.
대략 1년이 넘는 시간동안 열심히 빌드업 해야 어렴풋한 결과라도 여러분들 눈에 보일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런데 우리 스판을 관찰하면
코인 가격에 민감한 민초들과, 그들의 욕망을 이용하여 선진 금융기법?이라고 포장된 물량조절과 기껏해봐야 몇백명도 안되는 사람들이 모여 정신승리중인 몽매함과, 외연확장엔 의미를 1도 안가지는 운영진과, 한줌도 안되는 스팀판의 권력으로 다양성을 틀어막는 완장질과..... 블라블라

바라옵건데,

블록체인 미래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마구 쏟아지는 커뮤니티 '스판'이 되었으면 합니다.
새롭게 블록체인 공부하려고 어려운 계정획득하는 초보자들에게도 따뜻한 곳이 되었으면 합니다.
각자의 삶에 블록체인을 접목해서 열정적으로 뭔가 해보려는 각분야의 선구자들에게 아낌없는 응원을 해주는 '스판'이었으면 합니다.

'스판'은 블록체인 이야기를 하는 커뮤니티 아닌가요?

제발, 일 안하는지 못하는지 모르겠는 스팀본사 게으름을 뭐라고 하면서, 비교적 열일 한다는 스팀엔진에 박수치는것도 좋지만. 그들이 과연 얼마나 그 다음을 준비하고 기본중에 기본인 보안을 신경쓰는지, 물어보고 이곳 '스판'에서 논의하고 함께 공부하고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 한줄한줄 소스분석하고 코딩하면서 자신의 재능을 모두를 위해 몸빵 희생하시는 여러 개발자분들께 아낌없는 보팅과 응원을,
  • "어떻게 하면 내 분야에 블록체인을 접목시킬까?" 엉뚱한 상상으로 잘모르는 코인판에 뛰어들어 좌충우돌하는 코알못 분들께도 힘찬 격려를,
  • 한사람의 만걸음보다 만사람의 한걸음이 더욱 의미가 있음을 간과하고 숫자로 표현되는 자산?(이또한 거품일 확률이 높은)만 신경쓰는것으로 보이는 누군가에게도 함께 가자고 따끔한 충고를,
  • 그렇게 고깝게 보이는 충고조차 내 발전을 위한 쓴약으로 고마움을 표현할 줄 아는 열린 마음으로 사람들과 소통하는,

좀 이런 곳이 '스판'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그 어떤 양자컴퓨터가 나와도 이곳 스판에서 미리 고찰하고 준비하고 더욱 단단한 블록체인의 미래를 준비했다고 영원히 기록될 블록체인의 위력을 보여주는 그런 '스판'이기를 희망합니다.

오늘도 초고없이 생각나는데로 키보드 두드린 허접한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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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내 분야에 블록체인을 접목시킬까?" 엉뚱한 상상으로 잘모르는 코인판에 뛰어들어 좌충우돌하는 코알못 분들께도 힘찬 격려를,

블록체인과 간호! 관심이 많아 여기저기 기웃기웃하는 1인^^ 블록체인을 조금 이해하게되었습니다. 자주 글 써주세요. 많이 많이 가르쳐주세요. 감사합니다. 풀봇예약!!


제 기억 속 개발자가 아니었던 개발자님^^ 개발자님이시므로 사랑입니다. 사랑이 넘치는 스판입니다.

이미 몇몇 코인은 양자 리지스턴스를 가지고 있다고 떠벌리더군요. 물론 양자 저항성을 염두에 두고 개발하고 있다는 블록체인은 많아요. 새로운 창이 나오면 그것을 막는 방패가 나오고, 또 그것을 뚫는 창이 나오겠지요. 이것을 모순이라고 하지 않나요. 창과 방패의 게임이 재미 있겠군요.
저는 스팀코인판에 대해 약간의 불만도 있지만 이것 또한 흥미로운 실험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이런 실험이 과연 어떤 방향으로 가게 될지 상당히 재미 있을 거예요.

안녕하세요~ 음... 저.. 세상과 사물은 각자의 관점으로 바라보게 되는 것 같아요. @secuguru.sct님은 양자컴퓨터와 보안 그리고 블록체인 연구라는 시점으로 스판을 봤을때는, 말씀처럼

코인 가격에 민감한 민초들과, 그들의 욕망을 이용하여 선진 금융기법?이라고 포장된 물량조절과 기껏해봐야 몇백명도 안되는 사람들이 모여 정신승리중인 몽매함과, 외연확장엔 의미를 1도 안가지는 운영진과, 한줌도 안되는 스팀판의 권력으로 다양성을 틀어막는 완장질과.....

라고 보실수도 있지만,

그 코인가격에 민감할수밖에 없는 투자를 진행중이신 분들과, 물량 조절을 통해서라도 시간을 확보해 장기가치를 끌어올리고 싶은 분들과, 향후 얼마나 성장성이 있을지 모를 불확실성에 몸을 담은 몇백명분들이 만든 몽매함의 결과 위에 @secuguru.sct님도 글을 쓰고 보상받으시고 그렇게 또 의견교류를 하고 계시는 거구요, 외연확장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으나 사업이나 연구나 바로 딱 결과가 나오지는 않잖아요. 수년이 걸리신 양자연구의 시간처럼 이곳도 조금은 시간이 필요한 것도 같아요. 다양성은 편히 논의되고 있는 것 같은데, 딱히 완장질이라는 느낌은 잘 못받아서 의아했습니다. 오히려 얼라이언스까지 말하고 있는 것 같은데..

블록체인과 양자컴퓨터가 분명 주목받는 큰 기술이자 담론이겠지만, 스판의 분들에게는 0과1의 큐비트 연산만큼이나 코인변동과 sct에 자연스레 더 관심이 가고 민감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각자의 투자와 관점이 다를 수 있으니까요.. 글의 주제는 블록체인에서부터 투자와 개발까지 글쓴이들과 독자의 관점과 주제에 따라 자연스럽게 흘러가겠지요. 물론, 다양성이 확보된다면 더욱 좋겠지요..

음.. 저.. 네. 그랬답니다...^^; 모두의 관심사가 저절로 생길수 있는 멋진 연구결과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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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블록체인 중에 시스템이 깨진 경우는 없습니다. 지갑이 털리는 건 곳간 열쇠를 잃어버려서 그런거지 곳간이 무너진 건 아니구요. 양자저항성은 어느 시점에서 스냅샷한 후에 Key 길이를 늘리기만 하면 해결이 되니 너무 우려는 안하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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