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저근막염과 병원비, 유튜브 광고수익과 가치에 대하여

발 뒷꿈치가 아프기 시작했다. 벌침과 봉침을 맞아 보았으나 차도가 없었다. 외과에 가서 체외충격초음파와 물리치료를 받았다. 그러다 동료가 보내준 동영상을 보게 되었다.

따라해보니 1달도 되지 않아 증상이 완화되었다. 신세계였다. 병원에서는 이런걸 가르쳐주지 않는다. 여러 이유가 있을 것이다. 수익성이든 밀린 환자 보느라 시간이 없고 등등 뭐 이런 이야기는 핵심이 아니니 생략..

나에게 유튜브 동영상 한 편의 가치는 일단 10만원이 넘는다. 두 번의 체외충격 초음파 치료비가 그 정도인데 차도가 없었으니... 동영상을 보지 못했다면 병원비는 더 나왔을테고, 그럼 동영상의 가치가 어느정도일지 가늠하기 쉽지 않다.

위에 언급한 동영상의 가치는 틀 때마다 나오는 광고를 보는 시간과 노력보다 훨씬 크다. 이것 말고도 비슷한 가치를 지닌 동영상이 꽤 있다. 유용한 동영상의 가치를 합치면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료보다는 비쌀 것 같다.

볼만한 동영상이 많아서 사용자가 많은 것일까? 아니면 사용자가 많아서 컨텐츠 크리에이터가 몰리는 것일까? 닭이네 달걀이니 뭐가 중요한가? 유튜브가 유용한게 중요하지.

유튜브의 주제별 큐레이션이나 즐겨찾기, 구독 서비스는 내가 필요한 것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어서 매우 편리하다.

SCT가 발전했으면 좋겠다. 유튜브에서 약간의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