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

in #sct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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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법 없다지만, 죽기 살기로 운동해 가족과 함께 웃어보렵니다

지난 10월 6일 전남 광주에서 ‘2019 피트니스 스타 전남’ 대회가 열렸다.
어슬레틱 모델 종목 우승자가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그 주인공은 ‘유전성 소뇌위축증’을 앓고 있는 헬스 트레이너 오영복(36)씨다. 소뇌위축증이란 소뇌 이상으로 균형감을 상실해 보행과 발음에 장애를 보이거나 손과 발의 움직임이 부정확해지는 희귀 난치병이다. 짧게는 발병 5년, 길게는 30년 안에 전신 마비로 사망에 이른다. 아직까지 소뇌위축증의 치료법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오씨는 병에 굴복하지 않고 피트니스 대회 우승이라는 희망을 만들었다.

이런 기적의 기사를 볼 때마다 사실 많이 부끄러워진다. 난 너무 힘들이지 않고 그냥 저냥 살아가는건 아닐까. 내가 대충 살고 있는 오늘은 어제 죽은 누군가의 간절한 하루인데 말이다.

이 분은 병과 맞서기 위해 운동을 시작했지만 남들보다 체감 강도가 10배이상이라고 했다. 남들보다 10배의 노력을 한 것이다. 포기하지 않고 목표를 세워 결국 이뤄낸 오영복씨. 정말 대단하시다.

이 기사를 보고 부끄러웠던 더 큰 이유는 나도 이런 사연이 있기 때문이다. 대학 졸업 후 직장 다니다가 갑자기 아파서 입원을 하게 되었다. 엄청나게 무리를 해서 그런지 암튼 입원을 한달이나 하고 퇴원을 했는데 담당의사가 "하는 일을 계속 하는건 무리입니다. 많이 쉬시고 평생 힘든 일은 하지 마세요. 무리도 하지 마시고, 결혼해서도 집안일도 될 수 있으면 하지 마시고 아줌마 쓰세요."

이런 말을 듣고 정말 앞이 깜깜. 우리 엄마는 "애는 낳을 수 있나요?"이런 질문도 했고 , 의사쌤은 그런 건 문제없다고 하시고.ㅠㅠ

사회 초년생이었던 난 모든 꿈을 접고 갑자기 확 나를 놓아버렸다. 나를 몰아치며 살았는데 다 부질없이 느껴지고 힘든 일을 하지 말라니 그냥 난 평생 놀아야 하는구나라는 생각을 했고 난 이제 뭔가를 할수 없구나 바로 포기를 했다.

그 뒤로 나의 몸의 컨디션을 생각하면 전혀 그런 게 아닌데....
아마 의사쌤은 몸조심하고 건강관리를 하라는 뜻이었을텐데, 난 그걸 레알로 받아들였다.
무슨 난치병도 아니고 ...

꿈을 쉽게 꺾었던 나는 생각해보면 꿈을 접을 이유를 찾고 있었던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힘들어서 쉬고 싶은데 쉬라고 쉬어도 된다고 부추겨 주신 셈이다.
의사쌤들은 항상 최악의 경우를 이야기해야하니까. 난 그걸 몰랐고.

다시 돌아간다면 다시 돌아간다면 다른 인생을 살수 있을까? 내가 살아온 것이 후회된다는 뜻은 아니지만 다른 인생을 살았으면 지금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한 번 해본다.

누군가 혹시 자신의 한계에 부딪혀 꿈을 접으려고 하는 분이 있다면 그 한계를 본인 스스로 만든건 아닌지 한 번 더 생각해보라고 말하고 싶다.
한계는 본인이 만든 새장일 뿐이다. 새장 문을 열고 밖으로 날아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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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자기의 한계를 언제 느끼셨나요?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신 경험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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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존경스로운 분이군요.

여러분은 자기의 한계를 언제 느끼셨나요?
비어버린 통장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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