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는다.
어릴때부터 아이들과 여행을 많이 다녔는데
항상 남편이 모든 걸 다 준비했어요.
그렇게 된 계기가
결혼하고 초창기에는 제가 다 준비를 했는데
남편이 워낙 투덜이라
"아, 여기 별로다."
"가격대비 별로다."
"저기가 더 나은거 같다."
등등 얄미운 소리를 골라서 하길래
"그럼 자기가 다 해~~~~~난 다 좋아~~~~"
이렇게 시작된 거였죠.
남편은 결혼 전에 여행을 거의 못 다녀서 로망 같은게 있었던지
열심히 준비해서 애들이랑 자주 다니게 되었고
어느새
투덜이 아빠 대신 아들이 투덜이가 되었어요.
"아..멀다."
"또 내려요?"
"맛없어요."
잘 적응하는 딸과 저, 매사 뚱하던 아들. 투덜이에서 가이드 모드로 변신한 아빠.
거의 같은 패턴으로 고등학교까지 여행을 다녔고
어느새 애들이 커서 이젠 친구랑 배낭여행을 갔다 왔어요.
여행을 별로 안 좋아하고 귀찮아한다 생각했는데 배낭여행을 가겠다고 해서
의외다 싶었고
드디어 여행 계획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게되는 계기가 되겠다 생각했죠.
(고생 좀 하고 와라~)
모든 준비를 친구와 둘이서 다 하고 다녀왔는데
집에와서 첫마디가
"아~ 집이 제일 좋다!! 역시 한국이 최고!!"
본인이 길 찾기와 일정 짜기를 담당했다니 왜이리 우습죠?
투덜이 아들이 가이드가 되었습니다. 드디어.
(아마 앞으로 가족 여행 가면 투덜대지 않을듯합니다.ㅎㅎ)
역시 자리가 사람을 만듭니다!
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고!
bluengel님이 lucky2님을 멘션하셨습니당. 아래 링크를 누르시면 연결되용~ ^^
bluengel님의 [2019/08/06] Daily Curation Claims and Staking
자리가 사람을 만들기도 하고, 아이들은 또 때가 되면 다 알아서 하더라구요^^
ㅎㅎ그런가요.
다행이네요.ㅎㅎㅎ
sct1004님이 lucky2님을 멘션하셨습니당. 아래 링크를 누르시면 연결되용~ ^^
sct1004님의 sct 천사 8월 4일,5일 활동
저도 친구들 여행이나 가족들 여행갈 때 주로 제가 계획을 짜는 편이라 그게 얼마나 힘든지 알죠 ㅠㅠㅠ
그래서 제가 계획을 안 짠 여행이면
전 군소리 안 하고 계획한 사람을 어화둥둥 칭찬만 해줍니다 ㅋㅋㅋㅋ
역시 멋쟁이~~
안해본 사람은 잘 모르는지 말이 많더라구요.ㅋㅋ
모든 사람을 다 만족시키는 것은 불가능이구요.ㄷㄷ
칭찬만해줘도 하기 힘든 일인데 말이죠.ㅎㅎㅎ
bluengel님이 lucky2님을 멘션하셨습니당. 아래 링크를 누르시면 연결되용~ ^^
bluengel님의 [2019/08/05] Daily Curation Claims and Staking
Thank you for your continued support towards JJM. For each 1000 JJM you are holding, you can get an additional 1% of upvote. 10,000JJM would give you a 11% daily voting from the 700K SP virus707 accou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