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후의 투자] #물가 : 인플레(Inflation)보다 무서운, 디플레(Deflation)의 공포 (Feat. 조국 넘어 지표)

in sct •  2 months ago  (edited)

# 조국 넘어 지표, 근거와 중심

스판에 글을 정기적으로 올리면서 한가지 습관이 생겼습니다. 그전에는 작은 글씨체와 주제의 쏠림이 느껴져 등한시 했던, 신문사 주필과 경제논평 글들을 종종 살펴보게 된 것입니다. 글로 먹고 사는 여의도의 애널리스트와 출판사의 작가분들 외에, 온라인/오프라인 매체상 소위 대표선수들의 글체는 어떠할까가 무척 궁금해졌기 때문입니다.

우선, 단어의 조합은 제가 쓰지 않던 용어들이 많았습니다. 즉, 활자로는 보면 아는 단어이지만, 직접 써야 하는 글에서는 동원하기 힘든 그런 글자들이 많은 것이 신기했습니다. 그러면서 때로는 오~ 이런 말이 있었지! 하며 몇 단어씩 건지는? 느낌이 들 때도 있어 재밌었습니다.

반면, 그러한 단어와 논리들로 끌고가는 글의 주제 쏠림현상은 여전했습니다. 정치적 색깔 논쟁, 왠지 탁상공론인 듯한 느낌을 주는 문맥들에, 아 이러려고 저런 단어를 쓴거였어?! 하는 아쉬움이 들 때도 많았습니다. 심지어 몇 사안에 있어서는 용비어천가에 버금가는 정부 친화적 혹은 시일야방성대곡처럼 목놓아 반대하는 논조들이 나름 신박하기까지 하였습니다.

동시에, 스스로를 돌아보게 됩니다. SCT/AAA/ZZAN에 투자하고 있다고 해서 너무 친화적이였나? 그래도 데이타 위주의 분석이였고 방향성과 성과는 지금까지는 나쁘지 않은 듯 한데? 라며 갸우뚱도 해보고. 동시에 그래 내 성향이 기면기고 아니면 아닌거지, 어디 니트로스 사장님들이시라도 아니다 생각될 때는 주눅들지 말구 중심을 잡자 덕후야..

각설하고, 최근에는 조국의 이슈로 거의 모든 매체 키워드가 중첩되고 있어 지쳐가는 가운데, 경제란에서 매우 중요한 지표 키워드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디플레이션(Deflation)!

[소비자물가지수, 1975~2017]

20190907_063751.png
자료 : 통계청


# 인플레이션보다 무서운 디플레이션

흔히, 암호화폐에 대한 공부를 시작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구경제권 화폐의 인플레이션과 가치보전을 위한 암호화폐의 경쟁력입니다. 최근으로는 짐바브웨이의 살인적 물가상승률과 법정화폐로서의 존재감 상실 대비 비트코인의 절대가치를 언급하며 기승전 인플레 대항마라며 투자의 근거를 대곤 합니다.

한편, 디플레이션은 지속적이고 전반적인 물가수준의 하락으로 경기침체를 넘어 불황 가능성의 전조신호로 인식됩니다.

최근 8월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지수가 관련 데이터를 집계한 1965년 이후 처음으로 7개월 연속 0자리대에서 마이너스를 기록하자, 농축산물과 유가의 하락이 반영된 결과라는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조심스레 D의 공포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소비자물가지수, 2018~2019.08]

20190907_065400.png
자료 : 통계청

일반적으로, 전반적인 물가지수의 하락요인이 수요는 고정적이면서, 기술발달과 혁신으로 단위생산성이 증가하여 공급량이 늘어남에 따라 가격이 하락하는 소위 건강한 디플레이션이 아닌, 공급량은 비슷한데 cash is king의 인식확산으로 소비 및 수요가 감소해 발생하는 일명 무서운 디플레이션은, 역사적으로 세계경제에 큰 타격을 주어왔습니다.

1930년대 경제대공황이 그러하였고, 일본의 잃어버린 10년이 그러하였습니다. 더불어, 미/중 무역전쟁과 함께 다음달부터 이슈가 될 영/유럽 노딜브렉시트로 유럽까지 자국우선주의 정책 및 경제적 분쟁의 전선(戰線)이 확대된다면, 글로벌 무역 및 경기 동시침체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 생각됩니다.

불안한 디플레이션 지표 D(Deflation)의 공포가, 경기 침체의 지표 R(Recession)의 공포와 만나, 하반기 이후 혼란한 경제상황을 불러온다면, 현명한 투자처는 어디가 될까요? 그 와중에 비트코인과 스팀 그리고 엔진 니트로스 투자자에게 영광의 기회가 올까요?

차분히 우리의 할 일을 최대한하면서, 본질적 지표를 바라보며 대비해야할 때인 것 같습니다.

모두들 태풍 조심하시구요~ 마음은 즐거운 주말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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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가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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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경제 침체가 현실화 된다면 무섭겠지요..T.T

제게는 새로운 접근 방식이네요 ^^
저는 공대생인지라 거시경제에 대한 안목이 없어서요~
오늘도 하나 배우고 갑니다!!

저도 잘모릅니다. 옆분에게 듣고 배우고, 맨날 질문하고 그럽니다. ㅋㅋ 리얼맨님의 개발능력과 코딩결과물에 훨씬 감사드립니다. 건강히 앞으로도 화이팅이에요~!! ^^

디플레이션이 무섭긴 한가 봅니다.
부채로 쌓은 글로벌 유동성이 한번에 무너지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든 디플레이션을 방어하려고 하는 듯 합니다.

네~ 말씀처럼 전방위적 방어체제가 가동될 것 같은데, 그 실행과정에서 경제전체에 또 많은 시름이 이어질 것도 같네요. 비트와 암호화폐들에게 기회가 있기를 바랍니다.T.T

최근, 돈에 대해 공부하면서 많은 걸 배우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이라는 건 결국 새로 발행되는 화폐로 인한 기존 화폐의 희석이더군요. 생산되는 것보다 화폐가 더 많이 발행되면 인플레이션이라고 합니다. 스판으로 보자면, 외부자금유입보다 화폐발행량이 많으면 인플레이션이 발생합니다. 즉, 하루에 19200스팀의 자금이 들어오지 않는한 인플레이션인 필수적이죠. ^^ 디플레이션은 반대라고 보면 됩니다. 아직 공부중이긴 하지만,,, 화폐의 추가발행으로 인한 기 발행된 화폐의 희석으로 인플레이션이 발상한다면, 그 반대인, 화폐의 추가발행보다 생산량이 많아 디플레이션이 일어나는 게 왜 나쁜건지 아직 이해가 잘 안 됩니다. 스판으로 말하자면 하루에 발행되는 19200개보다 더 많은 스팀이 스판으로 유입된다는 건데요, 이거 좋은거 아닐까요? 그럼 SCT 가격이 올라갈 거고 우린 부자가 될 텐데요. 실물경제로 치자면 화폐의 가치가 올라가서 물가가 내려가는 현상입니다. 흠... 제가 머리가 돌이라 이해를 못하나 봅니다. ^^ 최근 공부한 책에 보면, 인플레이션의 최고 수혜자는 정부이고 그다음이 은행이라고 합니다. 그럼 디플레이션은 반대가 될 것 같네요.

우선, 디플레이션이 무서운 이유는 경기 침체가능성에 따른 민간소비의 억제, 즉 물품구입을 꺼리는 수요 감소 =>기업매출/이익감소=>고용감소=>구매력 재감소/부채 과다기업 파산의 악순환으로 경제 전체가 1920년대 미국대공황/일본의 잃어버린 10년처럼 공황의 사이클로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해서, 2%대 낮은 수준의 긍정적 인플레이션이라면, 오히려 실물경제에서는 디플레이션보다 낫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I(인플레),R(경기침체)의 공포보다 무서운 D(디플레)의 공포라는 말이 그래서 회자되나 봅니다.

말씀하신 저서의 인플레이션을 화폐발행을 통한 기존화폐의 희석이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빚을 빚으로 갚는게 아니니 디플레를 좋은 것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는 화폐전체가 순환해야하는 생태계 전체 관점에서는 오히려 돈맥경화현상을 불러일으켜, 초기 화폐의 구매력 상승에도 불구하고, 경제전체적으로 소비/고용/투자 모두 감소시켜오기에, 적절한 인플레이션이 오히려 낫다는 현대 화폐/통화론자들의 의견에 힘이 실리게 됩니다.

종종 2,100만개로 공급량이 정해진 비트코인이 화폐로서의 기능을 하기에 경제전체 순환의 측면에서 부족한 면이 있다며 공격받는 논리이기도 합니다. 결국 가격이 오를 자산으로 누가 원활히 물건을 사고 팔려하겠는가, 재워놓으려하지 이러한 논리로, 화폐보다 홀더중심 부의 불평등을 심화시킬 자산이라는 의견이 많은 듯합니다. 물론 단위를 쪼개고 쪼개어 가능하다는 반박이 있습니다.

외부자금유입이 많아서 혹은 생산량이 많아져 화폐의 추가유입이 없는 디플레이션이 일어나는게 왜 나쁜건지 모르겠다는 나하님 말씀은, 수요감소에 따른 디플레와 다른 말인 듯 합니다. 일시적 생산량 많음이 소비되지 않는다면, 결국 경제전체의 실질생산/소비/투자량은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스판으로 치면 19,200개 유입 이런게 디플레국면에서 자체적으로는 거의 미약합니다. 오히려 풀릴 물량이 많아서 기다릴수록 같은 스팀으로 살 수있는 SCT량이 늘기에 실질 매수 수요가 감소하는 것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경기침체나 디플레국면에서 자금 순환 방법은 결국 금리인하 통화정책과 정부자금 풀기 재정정책이며, 뉴딜정책이 일단은 공황극복에 기여했다 말하기도 합니다. 최근 연준의 선제적 금리인하도 연장선상에 있는 움직임이구요.

끝으로 스판은 발행량 논란에도 불구하고, 소각과 KRWP 모델로 전체 공급량/유통량을 조절하면서 견조한 인플레 정책을 추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사용처로 순환모델이 형성되면 되는데, 지켜봐야겠지요. 글구 스판에서 나하님은 이미 부자시면서~!ㅋㅋ 추진하시는 북태그/자체니트로 출범으로 외부유저와 출판사 자금유입/외부 소비모델까지 연결되기를 응원합니다. 앞으로도 화이팅입니다! ^^

헙... 이렇게까지 상세하게 설명해주셔서 너무너무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너무너무고맙습니다. 큰 공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북 관련 니트로는 아직 팀원이 모아지지 않아 추진중에 있습니다. 어쩌면 좌초될지도 모르는데,,, 출판사와의 협의 그리고 함께 할 팀원을 확보함에 있어 아직 어려움이 있네요. 제가 너무 쉽게 접근한 건 아닌지 그런 생각이 듭니다. 디플레이션에 대해 매우 상세하게 설명해주셔서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아구~ 저도공부하고 옆에 묻고 한거라서요~훨씬 간단히 답했는데, 제가 내공이 부족해 미흡한 답변이 된듯 해 쑥쓰럽네요. 북사업, 외부연계성이나 확장성도 기대될 것 같은데 천천히라도 잘되셨음 합니다~

요즘 부산에도 빈점포들이 많이 보이고 있어서 장사하시는분들 월세내기도 힘들겠다는 생각을 많이하고 있습니다.
디플레이션이라.. 돈있는분들이야 더 싸게 물건을 구입할수 있어 좋겠지만,, 대다수 서민들 입장에서는 경기가 안좋아져서 걱정이 많아질듯 보이네요.

네~ 말씀처럼 제가 있는 곳도 판매부진으로 공실이 늘어나는 곳이 많아지고 있어요. 무인 커피숍만 몇개 생기구... 그래도 우리 힘내어서 조금씩조금씩 할수 있는걸 하며 기운내봐요!! ^^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지금도 경기가 좋지 않은데, 걱정이 됩니다;;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 태풍이 지나간 뒤 고요히 새로운 날이 오듯, 어저면 마주칠 힘겨운 미래에도 희망을 보며 함께 힘을 내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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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이 사실 걱정입니다. ㅠㅠ

네.. 그래도 각자의 삶을 열심히 영위하며, 변화와 기회를 봐야겠지요? ^^ 편안한 밤되세요~

들리는 얘기로 테크노마트에도 보증금 없이
월세도 안 되는 돈으로 임대한다는 얘기도있었습니다.
그 정도로 경기과 악화되고 있다는 반증이겠지요.
모두 힘을 합쳐서 극복해야 하는데 걱정입니다.

아~ 그렇군요.. 공실의 현실이 그정도로 심각했네요.. 앞으로 현금이 더욱 중요해지는 시기가 올듯도 합니다. 미약한 생각과 힘을 여러모로 더 키워야 겠네요. 평온한 저녁되세요~^^

예, 물가가 좀 떨어졌다고 디플레이션이라고 하지는 않죠. ㅎㅎㅎ

네~지속적이고 전반적인 물가수준의 하락을 의미한다지요. 1965년 이후 처음으로 소비자물가지수가 7개월 연속 0자리대에서 마이너스에 가까운 최저치로 가니, 국내에서는 경험해본 적 없는 디플레의 공포가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과 맞물리며, 스물스물 몸을 사리게 만드는 듯 합니다.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