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코인판,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in #sct5 years ago


안녕하세요 ㅋㅅㅋ입니다.

오늘로 벌써 3일째 스팀코인판에 글을 남기고 있습니다.
코인의 c도 잘 모르는 제가 말이죠..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해 보고자 합니다. 코인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제가 왜 스판에 글을 남기는가!(라는 글을 여기에 써도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요?ㅎㅎ)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스팀코인판을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일반 사람들에게 스티밋을 왜 하냐는 이야기를 들으면 솔직히 금전적인 메리트도 엄청 크지 않은 상황에서 크게 할 말은 없습니다만, 스티밋을 하시는 분들 사이에서 스판을 왜 하냐는 이야기를 듣는다면 가장 큰 이유로는 추가적인 보상이겠죠.

스티밋에 올려도 돈을 받지만 스판에 올린다면 그 돈과 더불어 sct로 부가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죠. 사용자가 많지 않기 때문에 현재는 스티밋에 쓰는 글보다 더 큰 보상이 나오는 경우가 많으니, 할 수 있다면 하는 게 좋죠.

스티밋 이용자라면, 스팀코인판을 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적어도 손해는 아니죠. sct 보상이 0이어도 스티밋 글보상은 제대로 들어오니까요(물론 아무 글이나 써서 sct를 받으면 좋고 아니면 말고 식으로 하라는 이야기는 당연히 아닙니다).


다만 며칠동안이라도 스판을 보면서 걸리는 점은 아직 좀 있습니다.

우선 풀이 너무 작습니다. 이건 스티밋에서도 큰 문제였지만 스판에서는 더 큰 문제로 다가오네요. 이용자 대부분이 kr 분들이신 지라 어쩔 수 없긴 하지만, 이게 유입을 기대하기도 힘들다는 점이 참 문제입니다.

스티밋이면 그냥 가입하라고 하면 되는데, 스판은 스티밋 아이디를 만들고 스판에 접속해서 글을 써야 한다는(혹은 sct 태그를 사용해야 한다는) 또 하나의 조건이 있죠.

별거 아닌 것 같긴 한데 막상 스티밋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그마저도 어려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여러 글에서 불편함에 익숙해졌다는 이야기를 참 많이 봤습니다.

그 말을 듣자마자 저도 순간 정신이 확 들더군요. 맨날 써와서 잘 몰랐는데 스티밋은 참 불편한 sns가 맞습니다.

이런 ui와 현재 수준의 보상으로 새로운 인원의 유입이 쉽지만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더 들더군요. 스판의 등장으로 kr에 활기는 더 생겼지만 마냥 앞으로 장밋빛 꽃길만 있을 거라고 생각하긴 힘드네요.

또 신규 인원이 유입된다 하더라도 우려되는 점은, 스판이 고인물 성향이 좀 강하다는 점입니다. 당장에 스팀코인판 대세글을 보면 다 아는 아이디들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게 나쁘다거나 잘못되었다는 건 아닙니다. 당연히 그럴 만한 가치의 글을 쓰셨기에 그만큼의 보상이 주어지고, 소위 이름값으로 글보상을 받아가는 걸 방지하기 위해 스무 명의 큐레이터분들이 애쓰고 있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다만 아예 새로운 유저가 들어왔을 때,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큐레이터 분들이 새로운 글을 다 읽고 큐레이팅하실거라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기존에 계신 분들이 더 큰 보상을 받아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스티밋에서는 그게 거의 차이가 없을지 몰라도, 1.3배 보상이 적용되는 스판에서는 나름대로 치명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1.3배수 보상은 보팅봇 등의 방지에 좋은 대안이라고 생각하지만, 특정 게시글에 보상이 몰리는 경향을 만들어낸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 보니 보상이 많은 글은 장난 아니게 많은 경우가 많죠.

스팀 초창기에는 지금처럼 선형 보상 형태가 아닌 제곱 보상 형태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보팅이 몰리는 글에 엄청나게 몰리는 경향이 있었고, 그 당시의 오토보팅은 친분이 있는 사람이 아닌 글 보상이 높은 사람, 명성도가 높은 사람에게 설정되어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너무 극단적인 생각인지도 모르지만, 1.3배 보상체계는 다시 한 번이름값을 만드는 데 일조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뭔가 안좋은 말을 길게 적은 것 같은데, 저는 스팀코인판이 정말 좋은 시도라고 생각하고 그동안 많은 불평불만이 나왔던 부분의 대안을 잘 제시해준 좋은 플랫폼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알다시피 이곳의 글들은 길게 소비되어봤자 2~3일 수준인데 쓸데없이 긴 7일의 페이아웃을 3일로 줄인 점과, 어뷰징을 막기 위해 대안으로 제시된 저자:큐레이터 보상이 5:5인 점도 마음에 들고 말이죠.

당장에 자금이 없어(생활비도 부족합니다..ㅠ) sct 구매 후 파워업은 하지 않았지만, 보상으로 나오는 sct는 다 스테이킹할 생각입니다!


아마 글 보시면서 뭔가 이상하다 싶은 내용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시험 공부하다 멘탈 나가서 후다닥 적은 글이니 지적해주시면 고치고 저도 좀 배우도록 하겠습니다ㅎㅎ

아 그리고 스판 기본보상은 현재 501sct 이상 스테이킹하는 경우에만 오는게 맞나요?
null 계정으로 소각 시에는 소각한 sct에 따라 보팅은 항상 오는 건지도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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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코인판에 대해서 저와 비슷한 생각을 공유해주셨네요. 다들 비슷하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저도 스팀코인판이 잘 되었으면 좋겠어요. 사실 잘못 된다면 항상 다른 것으로 갈아탈 마음의 준비는 되어 있습니다.
그래도 읽은 만한 글이 많아져서 좋다는 생각을 항상 갖고 있어요. 양이 질까지도 결정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어차피 현대 사회는 읽을 거리의 홍수에 시달리고 있어요. 스팀잇에서도 한번 홍수에 시달리고 싶어요. 또 정선된 것보다는 이렇게 날것이 더 좋네요.

실제로 읽을만한 글이 많아진 건 사실인거같아요. 아무래도 부가적인 보상이 더 있으니 사람들이 글을 열심히 쓰는거같네요.
다만 외부에서 사람을 끌어들일 요인이 더 있으면 좋을거같다는 생각은 합니다.

jcar토큰 보팅합니다.

신규 유저들의 정착이 쉽지 않은건 사실이죠
주변에 몇 명 꼬셔봐도 불편함에 절레절레;;
그래도 보상이 매력적이라면 늘어나지 않을까 싶어요. 시기를 기다리며 준비해야죠 ㅎ

Posted using Partiko Android

보상이 전체적으로 좀 더 커지면 굳이 안꼬셔도 될텐데 아쉽네요.
스팀 만원 하던시절엔 사람들이 돈주고 계정 만들었으니까요..

아 그리고 스판 기본보상은 현재 501sct 이상 스테이킹하는 경우에만 오는게 맞나요?
null 계정으로 소각 시에는 소각한 sct에 따라 보팅은 항상 오는 건지도 궁금하네요.

502sct 스테킹하고 등록된분들만 현재는 대상이빈다.

null 계정 소각은 항상보팅이 간다고 보장하지 않습니다. 말 그대로 자율적 소각입니다.

답변 감사합니다ㅎㅎㅎ

sct 가 흥해야 할텐데요...

맘에 드는 부분이 많아서 그래도 잘됐으면 좋겠습니다 정말ㅠㅠ

어려운 sns맞는거 같아요
베타도 아니데. . . .

막상 베타 떼고나서 크게 달라진게 뭔가 싶네요...

어렵네요ㅜㅜ 오랜만에인사드려요 감기조심하세요^^

앗 오랜만에 뵙습니다ㅎㅎ 잘 지내셨나요!

스팀코인판 부흥하길 바라는 1인중에 저도 포함되네요.ㅎㅎ

잘됐으면 좋겠어요 정말ㅎㅎ

보상 문제가 많이 거론이 되네요.
보팅 봇 때문에 1.3 배수 보상을 한다고 하네요.
운영자도 바꿀 용의도 없다고 단호하게 하는 걸 보면, 보팅 봇 사업이 스팀잇을 많이 망쳐 놓았다는 생각이 강한 듯 합니다. 저도 그런 생각에 가깝네요.

501sct 스테이킹이 맞고요, 시간이 지나면 더 올라가는 것으로 압니다. null 계정으로 보내진 sct 수량에 따라서 보팅이 오는 것 같네요. 보낸 만큼 비율에 따라서 항상 오는 것 같습니다.

열공 입니다.

보팅봇은 정말 막을 수도 없는 스티밋이 가장 큰 문제죠..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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